주식시황2011. 4. 20. 23:28

세계 지수의 단기 저점권.

 

지난 주 한국을 비롯한 미국의 옵션 만기가 마무리되면서 파생시장의 이해를 따라 움직이는 시장의 모멘텀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간을 맞는다.

 

오늘도 기관의 자동차주와 화학주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출발하여 약보합권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PF 핑계와 함께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삼성전자 등 IT주는 비교적 크게 하락하는 조정을 보였다.

 

 

 

지수가 신고가 권에서 움직이면서 일반의 경계매물이 증가하여, 일반은 5조 6900억, 투신 9300억의 매도거래대금을 기록하는 등 일반과 기관의 경계매물이 많았다.

 

 

외국인은 매도거래대금이 1조 2000억원 규모로 크지 않은 가운데, 선물 매도를 통한 프로그램 차익 매도로 지수를 압박했고, 일반은 활발하게 매수를 늘리며 4480억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과 서비스(지주사) 및 화학업종 선별 매수를 하는 가운데 금융 전기전자 기계 철강 등 대부분의 업종에 매물을 쏟아내 업종간 차별화된 양상을 유도했다.

 

 

기관 순매도 상위 기업                                                   기관 순매수 상위 기업 +

 

주요 상승 기업

 

한편, 삼부토건과 동양고속건설의 연이은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중견건설을 중심으로 하락이 컸고, 이와 관련하여 금융주의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변동을 거치며 그간 조정을 보인 전기전자, 금융, 건설은 대체로 바닥권에 이를 듯 하다.

 

sk가스와  E1 등 경동도시가스 절대적인 안정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PER가 대단히 낮다. 오늘 sk가스가 대주주의 지분 확대로 상승을 하며 이들 업종의 장기 바닥 탈출이 나타나고 있다.

 

옵션 만기주간 기관의 자동차와 화학주 매수로 종합지수가 해외 시장의 흐름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왔지만, 삼성전자나 금융주 등 주요 업종은 세계 시장의 흐름과 유사한 흐름을 갖춰왔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금융업종 등 지수 관련 핵심업종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이머징 마켓 증시와 흐름을 같이하며 조정을 보인 끝에 지지권에 접근한 모습이다.

 

 

따라서 오늘 밤 미국 시장이 마저 큰 폭의 하락으로 하락하면 뉴욕 증시 역시 비슷한 모습을 하면서 단기 저점권을 형성하기 쉽다.  오늘 신용평가기관인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적절한 모멘텀을 주고 있다.  다소간 예산 처리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을 감안하면 신용등급 변경은 이례적이다.

 

 

뉴욕 시장 역시 중형주 지수($MID)나 소형주 지수($SML)는 충분한 조정 끝에 반등을 하는 모습이나, 엑선 모빌로 움직이는 대형주 지수는 옵션 시장의 이해와 맞물려 다소 왜곡된 모습이다.

 

 

그간 세계증시의 흐름과 동조해 온 삼성전자와 금융주 등 조정 업종을 대표하는 업종의 일,주, 월 주가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이 모습은 20월 평균선에서 상승을 모색 중인 브라질 증시 지수와 흡사하다.

 

 

 

건설 PF 대응책 부산.

 

삼부토건과 동양고속건설이 PF만기 연장을 앞두고 전격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대두된  PF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의 일몰로 채권단 간 100% 합의가 없으면 만기 연장이 어려운 상태에서, 저축은행은 7월까지 PF대출이 전체의 25% 이내로 축소해야 하고, 2분기 건설 기업들의 만기가 많은 등으로 건설사와 금융사간 만기 연장이나 PF 대책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여 왔다.

 

건설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금융권 역시 궁한 처지에 놓이면서, 오늘은 5대 은행과 당국이 간담회를 통해 건실한 PF에 대한 은행 지원을 촉구하였는 한편, 저축은행 등 부실 PF로 분류되는 10조원 규모의 PF 대출을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도 내비쳐졌다.

 

한편 국회에서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정부안이 오늘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앞으로 20일 정무의 본회의, 28일 법사위, 5월 본회를 남겨 놓고 있어 빠르면 5월부터 이 법이 발효될 예정이다.

 

최근 건설기업의 일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금융권이 무작정 건설기업을 몰아세우면 극단의 선택으로 금융권에 붐메랑이 되어 나타나게 된 점에서 건설과 금융이 함께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증시의 상승 추세 여건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6%가 넘는 전에 보기 드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1995년 이후 미국 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6% 이상으로 유지된 때는 엔화 하락과 아시아 신흥국 위기로 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안전 도피처를 찾아 유입되면서 고속 성장을 했던 1997~1998년 기간이다.

 

 

이런 빠른 산업생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은 아직 77%를 넘는 수준으로 생산설비에 여유가 있어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기 쉽다.

 

 

세기적인 저금리와 가파른 달러 공급 증가가 성장이 바탕을 이루고 있고, 여기에 구조정이 끝난 금융권의 대출 확대에 따른 신용의 팽창, 주가 상승으로 자산이 증가한 가계의 소비여력 확대가 이러한 상승을 견인하게 되고 이런 성장과 함께 주가의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