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료
2011년 업종별 기상도
까 치
2010. 11. 28. 01:00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정보통신기기ㆍ일반기계는 쾌청, 조선ㆍ석유화학ㆍ가전은 흐림.` 산업연구원(KIET)이 내다본 2011년 업종별 경기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산업별 내수 전망과 관련해 고용불안, 가계소득 부진,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돼 제조업 내수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IT산업군이 제조업 내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출 확대에 따른 국내 수요 증가로 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도 IT기기와 디지털 TV용 패널 수요 증가로 13% 증가가 기대된다. 정보통신 기기는 스마트폰과 모바일PC 수요 증가, 무선네트워크 시장 활성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전은 소비 심리 악화와 민간주택건설 감소로 성장세가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수 판매가 7.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된 자동차도 2009~2010년 판매 급증에 따른 구매력 소진으로 내년 내수 증가율이 1.5%대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해운시황 회복이 더딘 조선업은 내년에도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ㆍ가전ㆍ철강ㆍ석유화학 등도 1~3%대의 미약한 증가세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30%가량 폭증한 수출의 경우 중국 등 신흥시장 수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원화 강세와 글로벌 경제 저성장세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증가율이 8.7%대로 추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제품 출시와 3D TV, 스마트TV 시장 확산, 3G 및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반도체와 가전, 정보통신 기기는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원화 강세와 관련해 산업연구원은 "해외 생산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 차별화, 품질 및 브랜드력 강화, 중국ㆍ대만ㆍ일본 통화 동반 강세로 원화 강세가 10대 주력 업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는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조선은 환헤지와 제품 차별화, 가전과 정보기기는 해외 생산 확대를 통해 원화가치 상승에 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독과점적 구조의 석유화학은 수출채산성 악화와 수요업체 납품단가 인하 압력 증대라는 이중고를 겪고 섬유는 수출채산성 악화와 수입단가 인하에 따른 수입품 경쟁력 강화라는 도전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기저효과ㆍ경기부양 효과 소진,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GDP 성장률이 올해(6%)보다 크게 떨어진 4.3%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소비는 소득ㆍ고용 회복이라는 호재도 있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GDP 성장률보다 낮은 4% 증가율에 그칠 전망이다.
[박봉권 기자]
산업연구원은 산업별 내수 전망과 관련해 고용불안, 가계소득 부진,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돼 제조업 내수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IT산업군이 제조업 내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출 확대에 따른 국내 수요 증가로 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도 IT기기와 디지털 TV용 패널 수요 증가로 13% 증가가 기대된다. 정보통신 기기는 스마트폰과 모바일PC 수요 증가, 무선네트워크 시장 활성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전은 소비 심리 악화와 민간주택건설 감소로 성장세가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수 판매가 7.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된 자동차도 2009~2010년 판매 급증에 따른 구매력 소진으로 내년 내수 증가율이 1.5%대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해운시황 회복이 더딘 조선업은 내년에도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ㆍ가전ㆍ철강ㆍ석유화학 등도 1~3%대의 미약한 증가세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30%가량 폭증한 수출의 경우 중국 등 신흥시장 수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원화 강세와 글로벌 경제 저성장세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증가율이 8.7%대로 추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제품 출시와 3D TV, 스마트TV 시장 확산, 3G 및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반도체와 가전, 정보통신 기기는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원화 강세와 관련해 산업연구원은 "해외 생산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 차별화, 품질 및 브랜드력 강화, 중국ㆍ대만ㆍ일본 통화 동반 강세로 원화 강세가 10대 주력 업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는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조선은 환헤지와 제품 차별화, 가전과 정보기기는 해외 생산 확대를 통해 원화가치 상승에 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독과점적 구조의 석유화학은 수출채산성 악화와 수요업체 납품단가 인하 압력 증대라는 이중고를 겪고 섬유는 수출채산성 악화와 수입단가 인하에 따른 수입품 경쟁력 강화라는 도전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기저효과ㆍ경기부양 효과 소진,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GDP 성장률이 올해(6%)보다 크게 떨어진 4.3%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소비는 소득ㆍ고용 회복이라는 호재도 있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GDP 성장률보다 낮은 4% 증가율에 그칠 전망이다.
[박봉권 기자]
2011 업종별 기상도- 반도체 '화창' 조선 '흐림'
내년도 업종별 기상도에서 자동차와 반도체는 화창한 반면 조선은 흐린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에서 개최한 '2011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2011년 업종별 기상도'를 내놨다. 이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내년도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산업도 5~7% 수출 증가가 전망됐다. 금융위기의 타격으로 침체를 겪었던 철강과 기계는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기계부문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철강은 개도국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중국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선진국 수요 둔화와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내수 0.9%, 수출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조선은 올해 벌크선 중심의 발주가 예상보다 많이 이뤄졌으나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이 부진을 보이며 구조조정의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이후에는 선박금융이 회복되고 2분기 이후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 재개가 예상되지만 연간기준으로 발주량은 예년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석유화학의 경우 2008년 이후 이어진 조정국면에서는 탈피할 전망이나 향후 3~4년간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설비의 추가 증설이 없다는 점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없는 대목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