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과 IT 부상의 한주와 새로운 상승준비 - 적극 매수
패닉의 회복과 IT 강세.
목요일 투신과 보험의 패닉성 매물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지수는 곧바로 26포인트가 오르며 막판 급락을 만회하며 출발하였다.
매일 반복되는 흐름으로 투신과 증권을 비롯한 기관의 매도로 상승을 줄이며 보합권까지 밀렸지만, 기금, 증권, 기타, 은행 등 여러 주체의 현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했던 선물을 환매수하면서 프로그램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며 지수는 33.29 포인트, 1.84%가 오른 1838,38에서 마감하였다.
어제 정상적인 지지권이이었던 1840에서 기관의 투매로 이상 급락이 나타났던 지수 폭 만큼 온전히 회복되어 마감되었다.
지수는 당초 예상대로 한 주간 등락을 거치며 박스권의 행보를 한 모습이다. 월봉 상승이 상당하기 때문에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기 보다는 한 주간 매물을 소화하는 숨고르기 흐름이 이어졌고, 다음주에도 상승이 이어질 것이지만 그 한계는 1890내지 1920이 한계가 된다.
연기금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샀다. 1714억의 주식을 사들여 매수를 주도했고 여기에 일반기업(기타)세력이 프로그램 차익매도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확대했고, 은행과 증권도 소폭이지만 매수에 합류했다.
투신과 보험은 오늘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하며 금융과 자본재 업종을 매도하는 매매를 이어갔다.
일반과 기관 기타 세력이 모두 매수에 나서면서 매도 물량은 외국인이 공급했다. 기관이 적극 매수하는 전기전자에서 매물을 냈고, 특이 종목으로는 거래소에서는 NHN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에 매물이 집중되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장하면 투신과 증권이 지수를 아래로 미는 특성을 이용하여 오전에는 선물을 팔았다 오후에 되사서 이익을 남기는 패턴으로 매매가 반복되고 있다. 옵션에서는 외가격 콜옵션 매수를 크게 늘리고 근가격 풋옵션을 팔아 전반적으로 상승 방향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IT업종 집중 매수
기관의 매수는 오늘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었다. 기금 905억을 비롯하여 증권, 보험, 투신, 은행이 모두 전기전자 업종 매수를 늘리며 기관은 2921억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증권 등 금융업과 철강, 건설, 운수장지, 운수 기계 등 자본재 업종이 매도는 투신과 보험, 증권, 프로그램 차익을 중심으로 이뤄져 1900억의 매도를 나타냈다.
어제 집중 매도했던 화학업종은 오늘은 기금, 투신의 매수로 오르는 종목이 많았다.
최대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외국인이 거둬간 전기전자 업종에 매물을 냈고, 서비스, 통신, 음식료, 유통 등 내수주 위주의 매도를 나타냈다.
오르는 종목을 팔고 내린는 종목을 사는 매매를 하는 개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 2300억의 차익실현을 한 반면, 금융과 자본재 업종에서 2300억을 사들였다.
기관 주요 매수 기업
기관 주요 매도 기업
전기전자업종은 외국인이 산 하이닉스와 기관이 산 LG그룹주들이 크게 올랐고,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IT부품,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가 급등을 나타냈다.
특히 기술주가 많은 코스닥은 급등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2.39% 상승에 그쳤지만,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10.86%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상쇄하고, 홈쇼핑이 등 대형주들이 강보합권에 머문 점을 감안하면 실상 폭등 양상이다.
거래소 등락 ; 면적 = 시가총액, 빨강 = 상승, 녹색 = 하락, 농도 = 변동률, 검정 = 보합
이외에도 어제 급락했던 화학주와 조선 자동차 부품주, 정유와 건설 등 업종을 종목이 선별 상승했다. 특징이 있다면 기관이 매물을 내는 중대형주를 제외하면 실적 우량주 중심의 종목 상승이 특징이다.
시장이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라지고 있고, 시장의 매물은 거의 연기금이 회수하는 장세가 되면서 투신과 보험의 이유없는 패닉을 제외하면 점차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 모두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점차 시장의 관심은 악재 호재보다는 기업의 실적에 두게 되면서 실적을 중심으로 한 실적주 상승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증시
뉴욕시장은 한 주간 등락하는 가운데 횡보하거나 눌림 조정을 만들었다. 상승하는 힘은 강하지만 월봉 이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숨고르기이다.
그러나 자금 흐름을 표현하는 채권금리가 횡보하며 20일 평균 지지권에 접근하여 재차 N자 상승이 기대되고, 이 모습과 함께 S&P500 지수 등 주가지수도 횡보 수렴과정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다음주 중반 이후 재차 고점을 갱신하는 상승이 기대된다.
중국 상해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하며 한 주간을 약세로 마감했으나, 현재 지수가 2010년 저점으로 지지가 강하고, VR 지표로 본 매물의 바닥과 이격 과매도권을 나타내고 있어 상승이 쉽다. 특히 120분 OBV 추세가 상승 전환을 예고 하고 있어서 이번 상승은 2490선의 하락채널 상단을 돌파하며 추세를 상승으로 되돌리기 쉽다.
8월 경기선행지수(0.5%)와 동행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 둔화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선행지수 상승 요인으로는 건축허가면적 증가와, 5000대 기업 확산지수 (원자재 공급 지수), 금융권 대출 (통화공급)이 선행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북아프리카 정치 변동 마무리
42년 철권통치를 하던 리비아의 카다피가 사살됨으로써 알제리에서 시자되어 이집트, 리비아 등 세계의 최고로 강력한 독재 정권이 무너졌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민주화의 열망이 아니라, 배고픔이 그 원인이다. 2010년 엘니뇨 이상 기후가 오면서 러시아를 비롯한 중북부 유럽이 고온 현상으로 가뭄과 산불로 밀과 보리농사가 흉작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곡창지대에 흉년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이들 나라가 곡물 수출을 중단하면서, 자체 식량생산을 하지 못하고 흑해와 지중해를 통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곡물을 수입해서 먹고살던 이집트, 리비아, 알제리 등 중동이 곡물가격이 치솟으며 굶주리게 되자 폭동으로 번진 나머지 결국 40년이 넘는 철권 독재마저 무너뜨렸다. 지난해 나는 이 상황을 예측했었다.
세계 밀생산과 소비 통계를 보면 이런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2007/2008ㄴ년과 2010/2011년은 라니냐 이상기후가 있었고, 2010년 초에는 에리뇨 이상기후가 발생하면서 특히 2010/2011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의 밀생산이 급감한 것이 북아프리카 정치변화의 원인이 된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들 나라의 곡물 수확량이 정상화되거나 풍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치는 안정될 여건이다. 2011년에는 밀 생산량이 전체 소비량보다 감소하면서 곡물 가격 급등과 정치 불안이 이어졌으나, 2011/2012 수확 예상량은 9월 전망치보다 10월 전망치가 크게 늘고 있고, 소비량보다 많아져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불안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소비량이 크게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여 생산이 소비를 앞서게 되므로, 2011년과 같은 물가안정 국면에서 한숨 돌리게 되어 있다.
중국은 과거 1976년(모택동) 라니냐 이상기후에서 1차 천안문사태의 폭동과, 1989년(등소평) 라니냐 이상 기후에서 2차 천안문 사태의 폭동을 경험했다. 곡물 수확 감소로 인한 물가 상승과 생활고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이후 나타난 이상기후와 그에 따른 곡물가 상승으로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정책을 사용하여 왔지만, 이제는 이런 우려가 사라지고 있고 내년에는 특별이 이상 기후가 될 가능성이 낮아 향후 물가보다 성장을 치중하는 정책으로 변화가 되기 쉽다.
중국은 미국(16차례 금리 인상)과 달리 금리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고, 지급준비율을 올려서 물가를 통제하였으므로 특히 금리에 큰 영향을 받는 건설, 부동산 및 자본재 경기가 급냉하지 않는다. 경기가 둔화되면 묶었던 지급준비율을 낮춰 쉽게 성장을 만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주에는 다시 한번 지수가 고점을 넘는 상승이 이어지기 쉽다. 10월 이격부담 때문에 상승을 잠시 멈추고 쉬었던 상승은 11월에는 보다 탄력적인 행보로 움직이기 쉽다. 그런 점에서 다음주에는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 되는 것을 전체로 다소 적극적으로 매수전략을 가져가도 좋다.
특히 20일 평균을 넘어선 후 조정을 받으며 매물을 소화하며 눌림목을 만든 기업이 많아 이들의 재차 상승을 주목하면 좋다. 시간이 갈수록 시장은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므로 기업의 성장과 가치에 대한 저평가를 면밀히 연구하여 투자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