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료2010. 12. 5. 19:53

▶자동차(완성차업계)

 

3년 후 폐지하기로 했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5%의 관세철폐 시한이 4년으로 연장 되었으며, 이는 FTA

 

체결로 3년 후 미국시장에서 경쟁관계인 일본차보다 가격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치가 미뤄졌다는 점.

 

 

또한 2007년에 없던 자동차 특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의 경우 양측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지만, 미국보다

 

수출을 더 많이 하는 우리나라가 다소 불리하며 미국은 한국산 승용차에 대해 15년, 픽업트럭에 대해 20년 동안 특별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다만 국내 완성차업계의 경우 한미 FTA에 대비해 중소형차의  현지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여

 

이미 대비하였다고 볼 수 있음.

 

 

이번 협상에서 관세철폐 시한이 4년후로 연장된 부분은 아쉬우나 대미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기량 3,000cc

 

미만의 경우 대당 300~400$의 가격인하 효과가 예상되어 소형차에 강점을 보이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와의 경쟁

 

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효과는 유효하다고 보이나, 미국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자동차로 이전되는 상황에서 한국

 

완성차와의 무관세 가격경쟁 시한을 4년이나 벌게 해주었다는 점은 추후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할 듯.

 

 

▶자동차 부품업계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는 이번 4% 관세 인하 효과로 대미수출 물량이 약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품업체 중에서도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화신, 세종공업, 한일이화, 평화정공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듯.

 

 

▶IT, 전기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의 경우 1~2%의 관세가 사라지고 TV에 부과되는 5%의 관세가 철폐되기는 하나 수출

 

관세가 크지 않은데다, 미국에 수출되는 반도체와 휴대폰의 경우 이미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영향이 전혀 없을 전망.

 

삼성전자의 경우 멕시코 티후아나에 TV생산공장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가동중으로 이미 미국과

 

멕시코 간 무관세 협정을 맺은 상황이며, LG전자도 북미시장에 공급하는 휴대전화와 LCD-TV, 모니터, 냉장고 등

 

대부분을 멕시코에 있는 2개의 공장에서 생산.

 

 

▶철강, 석유화학

 

철강업계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이미 양국 간 무관세를 실시하고 있는데다 수출물량도 거의 없으며, 수출물량이

 

미미한 석유화학 업계도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

 

 

▶의약품

 

상대적인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1년 6월이라는 경쟁력 확보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 의미.

 

 

▶섬유업

 

최고 32%의 관세가 철폐되고 우회방지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국산 섬유 브랜드의 이미지 재고와 차세대 신섬유 개발

 

을 위해 미국과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며 향후 대미 섬유수출이 연간 1억8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

 

 

▶운송, 해운업

 

해운업계의 경우 양국간 교역 확대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 확대로 교역량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항공업계는

 

화물은 물론 여행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대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VWP의 상승효과

 

가 클 것으로 전망.

 

 

 

▶▶ 최근 삼성전자의 수급 쏠림으로 인한 단기 급등을 두고 반도체 사업부분에서 선두업체와의 디커플링 현상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관점으로, 연말 소비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완성품 업체들이 가격할인에

 

나서며 기존 재고물량의 판매확대로 인한 무선통신, TV 사업부분의 매출액 증가 관점에서 보아야 함.

 

지난 주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와 같은 부품 업체들의 주가흐름과 차별화 되었으며, 연말 소비시즌과 춘

 

절효과를 거치면서 셋트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소진 이후에 전개될 상황은 조만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현 시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시그널은 12월 중순에 발표되는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5% 이내의 범위에서 낙폭이

 

축소되는 하방경직성 여부와 후발 업체들의 추가 감산여부 및 연말에 예정된 애플과의 공급계약 여부로 연말로 갈수록

 

호재가 노출되며 강한 매수세의 유입이 가능한 상황.

 

 

※ 이번 FTA 결과로 인해 재료가 노출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할 수 있으나, 자동차 섹터가

 

내년 주도업종에서 탈락하고 수급이 IT로 집중될 것이라는 심보는 다소 추해보이며 논리의 비약임.(업황의 위축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내년 상반기 주도 업종군의 한 자리는 IT가 될 것이기에)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