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료2012. 2. 11. 17:16

자본재 경기와 실적장세.

 

대규모 차입 자본을 끌어 장기간 공사를 거쳐 완공하는 자본재 경기가 회복이 되면 3~5년에 걸친 장기적인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장세가 나타난다.

 

이 실적장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은 건설 재료에 해당하는 원자재주인 시멘트, 비철금속, 철강, 정유(나프타)와 화학(석유화학)이 재료로서 상승한다.

 

이와 함께 자재를 실어 나르는 운송업종의 경기가 호전된다.

 

재료를 가공하여 주택, 공장, 상가, 또는 플랜트 및 발전소, 토목, 선박, 항공기 등을 건조하는데 필요한 기계, 단조, 중공업, 건설업이 상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 산업에 자금을 대출하여 이자수익을 얻는 은행과 실적장세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이익이 호전되는 증권업의 상승이 동반된다.

 

그러나 자동차와 전자제품은 내구소비재로서 자본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경기 주기가 다르게 움직인다.

 

한편 경기가 어려울 때도 수익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타지 않는 음식료, 화장품 및 일상소비재, 유통업 증 경기 방어재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둔하다.

 

특히 재무 우려나 경기 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은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저히 저평가로 자산가치 대비 낮은 주가를 형성했다가 경기가 완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되면 빠른 상승을 나타낸다.

 

지금 장세의 특징은 이런 자본재 경기에 따른 장기에 걸친 성장을 반영한 경기민감주의 상승과 경기 방어주 및 소비재 업종의 상대적인 정체를 보여준다.  이런 특징의 장세는 장주기의 자본재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장세라 한다.  실적장세의 추세는 36개월 이상 지속이 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본재 경기가 침체되고 소비재나 경기 방어 업종이 상승할 때는 실적변동이 적고 안정적 성장이 나타나는 성장주가 고PER 상태를 유지하면서 주가가 오르지만, 자본재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PER의 성장주보다 저PBR의 실적 호전 기대주가 훨씬 더 오르는 장세가 된다.

 

외국인은 이런 경기 특성을 알고 경기 관련 업종들을 사들이고 있지만, 국내 기관들은 장기적인 관점보다 비교적 단기적인 관점으로 이격 과다 업종을 팔고 이격과소 업종을 사는 매매를 하고 있다.

 

 

 

세계 증시의 상승 추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12월 20일 ECB가 유럽 중앙은행에 4900억 유로를 장기로 대출하는 자금공급이 이뤄진 이후이다.  이와 함께 자금시장의 자금순환이 막혔던 흐름이 정상화되며 유동성 확대로 나타나는 상승으로 자금순환이 개선될수록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승이 이어진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은 2월중 6000억 유로의 자금을 다시 공급하기로 하였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월 8일자 뉴스 참고)

 

 

 

 

원자재 관련 소재주

 

시멘트

 

비철금속

 

철강

 

화학

 

정유(나프나)

 

원자재 운반 관련주

 

운송

 

원자재 가공 및 건설주

 

단조

 

기계 및 중공업

 

 

건설업

 

자금 공급  금융업종

 

은행

 

증권

 

 

내구소비재 산업

 

전기전자

 

자동차

 

 

 

비내구소비재 (경기방어주)

 

음식료

 

비내구소비재

 

유통업

 

 

기타 저PBR 업황 회복주

 

제지

 

 

(투자강의) 기업의 가치 계산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7908425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2. 7. 13:33

한국증시 만기 1주일 전 변동.

 

다음주 한국 시장의 옵션 만기를 앞둔 때문인지, 세계 시장이 다시 변동이 확대되었다.  11월 첫날 유럽 증시는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핑계로 급락 변동을 만들었다.  그리스가 지원 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붙인다는 핑계로 5%대 하락을 했다.

 

 

이런 변동과 함께 지수는 급락 변동을 보임으로써 단기간에 월중 조정을 마무리한 모습이다. 핵심 추세구도상 바닥권에 이르러 반전이 기대되고, 주가가 월봉 시가 3선 가격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월중 저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한다는 핑계로 하락을 하지만, 사태의 본질은 채무자가 어떤가가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같은 채권국가의 지원의지와 태도이다. 

 

유럽의 변동과 함께 미국 증시도 2%대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1일 하락과 함께 주봉 20주 평균과 월봉 시가 3선 가격에 근접하여 11월중 최저 가격권에 접근해 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엑슨모빌이 주도하고 있다. 종목보다는 지수를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가총액 상위주를 움직여 변동을 만든다. 엑슨모빌은 돌파된 하락채널의 상단에 이름으로써 지지권이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5%로 확대되면서, 우려했던 경기가 침체가 아닌 확장국면으로 확인이 되어 있고, 그리스 채권국가들이 지원안을 마련하면서 악재가 해소되었음에도 한국증시의 옵션 만기 1주일 전쯤 해서 2일짜리 급락이 이어지는 변동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변동을 예상했음인지 외국인은 연일 주식 매수를 확대하고 있으나, 이번주 들어 242.5~245 행사가에서 최대의 이익이 나도록 옵션 포지션을 확대했다. 11 1일도 이런 포지션이 반복되며 이미 이런 변동이 계획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만기를 앞두고 옵션 거래가 증가하고 일반이 옵션시장에서 상승쪽으로 욕심을 내면서 외국인의 하방변동의 이익기회가 된 셈이다.

 

옵션 구도로 보면 이틀간 242.5~245에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포지션을 만들고 있다. 종합지수로는 1932 1852에 해당하는 지수가 된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20일 평균 전후, 월봉에서는 시가 3선까지 지수가 변동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1850 이하의 하락은 월봉 시가 3선에 접하게 되고, 20 60일 골든크로스 후 누림목에 해당하므로 중요한 지지권의 의미가 있다.  옵션포지션이 변동을 확대시키지 않는 한, 11월 월중 최저가격 근처의 주가를 형성한다. 이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현물주식 매수 전략을 가져가는 구간이다.

 

 

그러나, 현물이 아닌 옵션에서 풋옵션매도나 콜옵션 매수가 확대되어 상승을 선점하는 경우에는 하락 변동이 더 확대된다. 만기주 주가는 지지선이나, 펀더멘털, 또는 증시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옵션 시장 매매주체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세계 증시의 변동을 만들어 움직이는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옵션 시장은 주머니 돈을 꺼내는 것과 같다. 어느 방향이든 개인의 투기가 몰릴 때 외국인은 이익을 얻는다.

 

 

현물시장 전략

 

현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은인 선물과 옵션에서는 하방포지션을 취한 대신 현물 주식은 매수를 주도하며 167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매도거래대금 역시 8300억원대로 매물은 적은 대신 꾸준한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매수를 주도하는 업종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자본재 업종과 내구소비재 업종 및 금융업종 업종이다. 9월만 해도 침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경기가 확장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되고 있고 건설기성고와 기업의 사업자금 대출이 늘면서 자본재 경기가 장기로 회복될 것을 겨냥하는 포지션 설정이다.

 

 

외국인 주요 순매수 기업

 

옵션 만기를 앞두면 당장의 옵션 이익이 현물 이익보다 크므로, 지수 변동을 위해 일시적으로 지수 관련 대형주 매도를 할 수 있으나, 그런 단기 변동과는 무관하게 경기 호전을 감안하며 경기 민감 업종은 지속적으로 매수를 확대하게 된다.

 

국내 기관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집중 사들인 반면, 철강, 화학, 조선 등 자본재 관련 업종의 매물을 쏟았다. 특히 투신과 보험을 중심으로 전기전자와 자동차에 포트폴리오를 몰고 나머지는 줄이는 매매를 하고 있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2009년 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외국인이 집중 매집한 업종이고, 국내 기관은 매도를 늘린 업종이다. 이런 점에서 외국인이 장기에 걸쳐 대규모로 매집을 해 둔 뒤에 기관이 매수하여 가격을 올리는 전략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전략의 차이는 장세를 얼마나 멀리 보고 투자하는가의 전략의 차이이다. 단기간의 평가가 중요한 경우는 장기로 크게 오르는 것보다는 당장 오르는 것에 치중하고, 제가격에 비해 싼 가격을 보기 보다는 우선 당장 오르는 기업에 치중하게 된다.

 

옵션시장과 관련하여 변동이 있으나 현물주식 전략으로는 좋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된다. 옵션만기와 관련한 주가의 하락 변동은 일시적 변동에 불과하다. 옵션 포지션에 따라 예상보다 덜하거나 더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현물주식인 경우에는 변동 후 회복이 된다는 점에서 예상된 가격대에서 물량을 확보해 나가면 된다.

 

 

업종별로 보면 경기 회복과 함께 비금속, 광업, 철강과 비철금속, 화학과 정유, 기계와 기계가공, 운수, 조선과 건설 등 중공업을 아우르는 자본재 업종과, 자동차와 전자제품 같은 내구소비재, 그리고 자본재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업종이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이 된다.

 

그중에서 자본재 업종보다는 내구소비재 업종의 경기 회복이 다소 앞서 회복되므로 이런 면에서 자동차와 전자부품업종이 앞서 나가고, 자본재 업종은 장기 바닥에 있으나 앞으로 장기에 걸쳐서 업황 회복이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자본재, 금융, 내구소비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면 좋다.

 

자동차와 전기전자와 같은 자본재 업종은 업황 회복 순서상 먼저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가 훨씬 더 저평가되고 상승의 기간이 긴 자본재 업종이 훨씬 큰 폭으로 오르는 특성이 있다. 자본재 업종의 경우 3년을 목표로 투자한다면 대체로 300%~1000%를 목표로 보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의 경기.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5%로 예상외로 크게 호전되었고, 한국의 9월 산업활동도 추석연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전된 결과를 보여준다.

 

따라서 경기와 기업의 실적 측면에서 9월과는 180도 다른 상황이다. 9월에는 근거 없는 더블딥이 현실이 되며 경기 침체가 될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이제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 확인된 상태로 경기 회복에 비하면 침체를 우려한 하락이 너무 지나치다.

 

어제밤 발표된 제조업 ISM 지수는 예상과 달리 소폭 하락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50 위에서 움직이는 확장국면을 유지한 채 장기 추세상 저점권을 형성하고 있다. 가격지표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으나 신규주문 지수는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미국의 건설지출은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건설과 비주택(상가, 공장)건설을 나눠서 전년동기비 증가율을 살펴 보면, 2008년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률로 위축되었던 비주택 건설은 2011년 상반기 플러스 증가로 전환이 되어 있고, 2006년 마이너스 성장률로 전환된 주택건설은 플러스 전환을 앞두고 있다.

 

 

2001년 하반기 마이너스로 감소했던 비주택건설이 2004년 플러스 증가를 시작하면서 2003년에서 2007년에 이르는 자본재 경기 회복의 실적 장세가 진행되었다.  2008년 위축이 시작된 비주택건설이 2011년 증가로 돌아서고 있다.

 

더욱이 이번 침체에서는 주택건설이 2006년부터 침체되기 시작하여 5년여의 긴 침체를 거쳐 증가로 전환되기 시작하고 있다. 비주택과 주택이 모두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개될 자본재 경기는 2003~2007년 구간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기 주기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비슷한 여건을 두고 있어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예상보다 더 탄력적이다. 이런 점에서 자본재 관련주는 3년을 앞으로 내다보고 차분히 지분을 모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0. 25. 23:19

외국인 불마켓 전략과 기관의 베어마켓 전략

 

단기 이격 부담을 우려한 기관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외국인은 상승장을 겨냥하여 적극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려가는 상반된 움직임 가운데 종합지수는 9.57포인트, 0.51%가 하락한 1888.65에서 마감하였다.

 

 

가파른 상승으로 단기로 보면 이격 부담이 있으나, 기술적으로는 조정 폭이 크지 않은 곳으로 매물을 소화한 후 재차 상승이 전개되기 쉽다. 이 때문에 이번주는 눌림을 이용하여 차분히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 시장이 강세장으로 전환하면서 장세에 대한 인식이 변하였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가 공격적이다. 오늘도 현물 시장에서 3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샀고, 선물 시장과 옵션 시장 모두 롱포지션을 더했다.

 

 

국내 기관들은 고점으로 인식하는 듯 매물을 늘렸다. 투신과 보험은 2400억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고, 개인도 장 마감전 매물을 늘리며 1776억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렇게 나온 매물은 거의 전부 외국인이 매수했다.

 

해외 시장이 이미 강세장으로 진입했다는 것은, 경기에 대한 인식이 침체가 아니라 성장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간 베어마켓의 가능성을 염려하여 관망하던 글로벌 펀드가 전반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국면이며 이러한 매수는 지속되기 쉽다.

 

 

단기 이격 부담 때문에 많아야 20여 포인트의 변동 여지가 있으나 변동이 크지 않고 상승이 이어지기 쉬운 곳으로 매도보다는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업종 흐름

 

업종별 주가 흐름은 투신과 보험이 주도하였다. 투신은 전기전자, 건설, 제약, 전기가스 등 핵심업종과 방어주 위주의 매수를 한 반면, 여타 업종에 매물을 늘려 하락율 유인했다. 특히 화학업종에는 790억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 하락폭을 키웠다. 보험권도 전기전자를 포함한 주요 금융과 자본재 업종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기관의 저가로 쏟아내는 매도 물량을 손쉽게 받아서 저가 매수를 하였다. 이 때문에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를 했음에도 매수단가를 올리지 않고 값싼 매수가 가능하다.

 

 

외국인의 매수는 단기 매물이 증가한 전기전자 업종의 매수 비중이 컸다.  그러나 전기전자와 자동차의 소비재, 은행, 증권, 보험의 금융업, 철강, 화학, 건설, 운수, 기계의 자본재 업종 등 폭넓게 매수를 하였다.  그러나 경기에 민감한 업종 위주로 매수를 한 반면, 경기 방어 업종에 대해서는 관망하거나 매도를 나타내 뚜렷한 경기에 대한 방향성 매수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주요 순매수 기업

 

연기금이 관망하고 투신과 보험이 매도를 하였기 때문에 기관은 순매수 하는 업종이 많지 않다. 매수 종목은 3분기 실적이 견실한 일부 업종에 일부 종목에 제한되어 있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중요한 것은 이제까지 경기가 하강한다는 전제로 국내 기관들이 경기에 민감한 업종을 내다 팔았지만, 세계시장의 흐름은 경기가 호전되는 방향으로 시각이 선회하면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 대한 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멀리 보지 못하고 단기로 보면 우선 당장의 실적을 보고 투자를 하지만, 회복되는 경기를 멀리 보면 앞으로 업황이 호전될 기업이 당장 실적이 저조하여 값싼 기업을 사게 된다.



세계 시장

 

미국 시장의 장세 분위기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주가가 주봉 20주 평균을 넘어선 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9월 고점을 돌파함으로써 월봉에서 상승 장악형 패턴이 나오고 있고, 일봉차트에서는 20일 평균이 60일 평균위로 올라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 중이다.

 

 

예상보다 훨씬 강한 강세 흐름으로, 시장의 참여자가 경기 침체에서 경기 호전으로의 인식 전환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다.

 

이를 반영하듯 구미 시장에서는 비철금속과 광산주의 상승이 가파르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톤은 5.2%, 리오 틴토 7.1%, 엑스트라타 6.8%로 광산주 상승이 강하다. 광산주는 자본재 경기가 호전될 때 가장 먼저 상승하는 업종임과 동시 경기둔화 국면에서는 오르기 어려운 업종이다. 

 

광산채굴 - 제련 - 금속 - 금속제품 - 기계나 항공기 조선 건축물로 이어지는 상품 계통도를 생각해 보면 왜 그런지를 이해하기 쉽다.

 

이와 함께 상품시장에서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 원유 가격은 4.72%가 올랐고, 산업용 금속 가격 지수도 5.50%가 오르며 경기에 가장 민감한 부문의 강세를 보인다. 이런 움직임은 자본재 경기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상승의 양상이다.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권금리가 오르고,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주식과 상품 시장으로 이동하며 주가와, 상품, 원유, 금속 가격이 오른다. 미국 국채시장의 달러 자금이 세계 각국으로 분산 투자되면서 달러화가 내리고 유로화가 오르는 환율 변동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중국상해 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급등하며 바닥에서 4% 이상 상승하였다. 기술적 추세상 상승이 계속되며 2500의 하락채널 상단에 위치한 저항도 돌파되기 쉽다. 중국 증시는 자원주에 매수세가 몰렸으며, 비철금속, 석탄, 부동산, 오락, 환경, 물류 등 업종의 상승률이 높았다.

 

 

 

중국은 3분기 실적 발표기업 중 10개중 7개의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편, HSBC 은행이 조사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인 10월 PMI 지수는 51.1을 기록하여 4개월 만에 확장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국면으로 판단한다.

 

 

전략

 

세계 시장이 경기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면서 강세장으로 움직이고 있다. 경기 회복에 앞서 움직이는 광산주와 비철금속 그리고 자본재 업종의 강세와 함께 뉴욕시장이 9월 고점을 넘어 탄력적인 강세장으로 전환되었다.

 

지금까지 약세장 반등을 의미하는 베어마켓 랠리로 시장을 보아왔으나, 이런 시각을 버리고 강세장 즉 불마켓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고, 특히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주식 편입이 한창이다.

 

아직까지 기금을 제외한 국내기관들은 베어마켓 시각을 버리지 않고, 경기 민감 업종을 팔고 경기 둔감업종을 매수하는 역주행을 하고 있으나, 세계 시장의 움직임이 강세장으로 가는 이상 이런 행보도 오래 가지 않는다.

 

자본재 업종의 회복은 3~4년에 걸쳐 길 성장 국면과 연결된다. 이 때문에 이런 경기 국면에 수반하는 주식 시장 장세를 실적장세라 한다. 자본재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3~4년에 걸친 장기 상승이 전개되므로 약세장 반등의 시각을 버리고 장기 상승장세의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