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 19. 00:17
1. 시   황



 외국인이 장막판 대량의 선물 매도를 쏟아내며 시장은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자전기와 금융주 등 선호업종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갔으며, 선물 누적매도가 역대 최저치 근처에서 맴도는 만큼 수급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기금이 1천억원 이상


 현물을 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하였고, 투신권의 매도는 대부분 자문형


 랩시장으로 흘러들어가 개인 순매수로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아니며, 오히려 각 투자주체별 선호업종에 대해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하여 소외된 증권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기술적으로 완연한 조정 국면에서 나름 선방한 모습입니다. 즉


 에너지가 충만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얕은 수준(2000선 이상)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지수 영향력이 큰 IT업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D램 시장에서 경쟁 업체들이 도산 직전에


 몰리면서 강세 국면에 진입하여 지수를 견인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최근 수급적으로 문제가 생긴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IT업종을 중심으로


 이익개선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큰폭의 하락으로 비화될 조짐은


 당장은 없어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IT업종의 강세와 거래대금


 증가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수정전사태로 피해가 예상되던 화학업종 역시 강세로 마감했는데, IT와


 화학업종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유럽혼조 등


 조정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에 그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증권업종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소외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하고 거래대금


 증가로 절대수입이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증권 등 먼저 랠리를


 전개한 종목들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대우증권 및 중소형 증권주들의 강세로


 키맞추기를 진행하는 모습은 건전한 업종상승의 표본이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외국인의 소극적 태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대만의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로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를 유입한


 사례에서 보듯이 외국인이 최근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한국의 경우 최근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원화강세로 일정부분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원화강세로 전환할 경우 외국인의 변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결국 외국인


 매수세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찾을때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초반까지 밀리면서 외국인의 코스피 지수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통계적으로 1100원 아래에서 외국인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1000원 아래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기 때문에 1100원


 초반대로 떨어진 환율은 충분히 외국인의 태도를 바꿀만한 요인입니다.


 따라서 최근 외국인의 변심은 환경 변화에 따른 관망 성격으로 보이고,


 기조적으로 한국시장에서 떠날만한 상황은 아니므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때까지 외국인들은 중립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높아진 원자재 가격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리 오래치 않아 외국인들이 다시 한국주식을 매수할만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외국인의 공백을


 메워줄 자금만 있다면 괜찮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자문형 랩 시장이


 급성장하고 연기금의 주식비중 확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이를 통해 상승추세를 흐뜨러트릴 만큼 큰 조정은 없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3. 살아나는 주택시장





 지난 10년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었는데, 이는 전국 기준 연 7%,


 서울 기준 연 9%의 수익률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금융위기 이후 침체일로를


 걸어왔던 아파트 가격은 2009년 이후 신규공급이 거의 중단된데다가 1인


 가구 증가 등 수요변화로 인해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파트 가격이 타주택보다 상승폭이 큰 것은 역시 수급 때문입니다.


 여전히 70%가 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아파트 수급의 중요한 원천인데,


 선호하는 이유도 여러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매매가 쉽다는


 것과 상승폭이 가장 크고 비교적 시세기준이 뚜렷하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안전을 이유로 아파트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범죄율이 증가하고 CCTV를 통해 범행자 검거 성과가


 올라가면서 CCTV설치 및 경비 근무가 많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는 치안이 불안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아파트 선호현상을 높이는 근거로는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2000년 이후 연 7% ~ 연 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던 아파트가


 최근 공급률이 둔화되면서 가격하락은 진정되겠지만, 향후 경기회복시


 공급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인구증가율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이 과거처럼 높은 수익률을 구가할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거래가 일어나지 않아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아파트 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실거래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였고, 실제


 시세로 팔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소비를


 하지 못하는 역자산효과를 가져온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이


 해소된다면 소비개선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부동산쪽에 편중된 자산이 주식쪽으로 넘어올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는 부분이므로 주식시장의 장기적 상승에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주택 시장은 반드시 누군가 팔면 누군가


 사야 하기 때문에 가격상승이 없을 경우 시중유동성을 흡수할 수 없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중국계 자금의 주택매입이 진행되고 있는점을 감안할때


 외부자금의 수혈도 이루어지고 있어 늘어나는 유동성을 흡수하여 주식시장에


 타격을 주기는 더욱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 살아나는 주택시장은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며, 외국인이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더라도 주식시장에 대한 자신감은 아직 접을 단계가 아니며,


 외국인이 분명한 태도변화를 보일만한 환율인 1000원 이하에서 주식비중을


 줄이더라도 늦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니, 긴 안목으로 투자를 지속해 나가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11. 00:02
1. 시   황




 

 외국인이 비교적 큰 규모로 현물을 매도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입니다. 이는 예전에 비해 외국인 매도에 덜 민감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외국인 매도에도 시장이 치고 나갈수 있다는 자신감은 결여되어 있고,


 장중 낙폭은 연기금의 현물매수와 국가 투자주체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만회하여 2080은 지켜낸 상황입니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전환은 수급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이고,


 이러한 매도가 지속된다면 웬만한 악재보다 시장에는 충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해외자금 동향을 감안할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약간의


 가능성도 간과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현물 매매 추이를 관심을 갖고


 보셔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술적으로는 숨고르기 양상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수 조정이 생략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즉 건드리면 올라갈 기세라고


 볼 수 있는데,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악재에도 선방한


 모습에서 외국인이 현물 매수로 돌아서기만 한다면 다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여기서 지수 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2050 지점에 대한 지지만 나온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으니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속에 보험업종이 금리인상 기대감에


 초강세를 보인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같은 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업종에서도 나타나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저축은행 관련 문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에 동참하지 못하였고, 보험업종은 풍선효과까지


 누려 상승폭을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흐름에서 삼성생명이


 공모가를 회복 마감하였고, 대한생명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등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공모 이후 시달려왔던 종목들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는


 점과 삼성생명 공모에 천문학적 자금이 유입되었고, 상당액수가 삼성생명에


 묶여 있었다는 점에서 삼성생명 공모가 회복은 개인투자자들의 거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이러한 흐름의


 결과로 거래대금 증가 및 코스닥 종목에 대한 추가상승 기대감을 높아진


 상황입니다.



 2. 외국인 매도이유 추정과 IT




 외국인이 지난주 금요일 매도전환에 이어 월요일 비교적 대량의 물량을


 쏟아낸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해외지수 악화와 유가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원화 강세가 원인으로 보이는데, 특히 유가의 조정은 원화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유가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당분간 큰폭의 수요감소나 공급과잉이 없을것으로 보여


 완만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러한


 원화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가의 약세가 환율에도 영향을 준 모습인데, 유가 강세로


 인해 한국의 무역흑자가 줄어들고 그것이 원화 약세의 중요한 근거로


 자리잡은 상태에서 유가 하락은 당연히 원화 강세를 초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금일은 지수 조정으로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원달러환율 1150원 이하에서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약화되었다는


 통계적 측면과 1100원 이하에서 매도 전환하였다는 경험적 측면,


 그리고 1000원 이하에서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할때 곧 있을 위안화 절상 문제와 유가하락은 원화강세를 촉발하여


 외국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최근 외국인 매도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기업용 PC 수요 교체와 인텔의 새로운 CPU 출시,


 그리고 CPU 통합화 과정과 코어 당 메모리 탑재로 비약적인 D램 수요


 증가를 야기할만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니 PC가 태블릿PC 등의


 보급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부분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보다 IT업종이


 받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일 고점을 높여가며 상승하는 상황에서 한국 IT업종이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한국 IT업종간


 커플링 흐름을 감안할때 그리 오래가지 않을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며,


 내년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한 모바일AP, 모바일 D램, 고용량


 낸드플래시메모리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고, 태블릿PC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하면서 추가될 수요까지 감안하여 IT업종은


 여전히 유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서 좋지 않은 실적이 주가에 줄 수 있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IT업종은 통상 재고 및 제품가격을 통해 실적추정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실적발표에 주가는 선행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따라서


 올해 IT업황의 실적개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조정국면은 좋은 기회로 작용할 듯 하니, IT업종중에서도 저평가 상태인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매력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인간적인 생각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태도는 한결 같습니다. 분석을 통해 공을


 들여 매수한 투자자나 아무 생각없이 매수한 투자자나 보유중인 종목이


 오르면 기뻐하고 내리면 속상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주식투자의 전부는


 아니며, 그래서 우리는 주식투자에 대해 인간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주식투자에서 기술적 분석을 통한 단타매매를 제외하고는


 기업의 현재 가치뿐만 아니라 미래가치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이것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대중심리 파악,


 호재와 악재, 수급 등 많은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들을 생략하고 좋은 결과만을 취하려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고,


 그들은 주식에 대해 매너가 없기까지 합니다. 가령 우리가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주식을 어린 학생에 비유한다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는데, 그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대뜸 장학금을


 제공하고 당장 월말고사 성적이 좋지 않다고 잡놈(잡주)이나 개똥놈(개똥주),


 쓰레기놈(쓰레기주) 등 폭언을 퍼붓습니다. 그 학생은 성적이 금방 오르는


 것은 아니니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학생을 소개한 선생님도 착실한 녀석이니


 나중에는 성적이 오를 거라고 달랩니다. 특히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 성적이


 아니라 대학입학이라고 말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다른 학생 성적은 얼마나


 올랐는데 넌 뭐하냐, 이렇게 해서 대학이나 가겠냐라는 핀잔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 학생이 괜찮다고 추천한 선생님은 학생보다 더한 폭언을 듣게 되고,


 당연히 선생님이나 학생이 감정이 있다면 이런 장학금 제공자를 위해 나중에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그 결과 서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관계를 정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A학생에게 장학금을 줬다가


 시원찮으니 B학생에게 줘봤다가, 또 안되니까 도로 빼앗아서 C, D, E 등


 여러명에게 주는 등 사람을 바꿔가며 치사하게 나오니 당연히 학생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제공한 장학금 이상의 보답은 하기 싫을 것입니다. 거기다 기준없이


 A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B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 학생 입장에서는


 선택받았다는 자부심보다는 그냥 운이 좋았다고 느낄 뿐, 역시 장학금


 제공자에게 보은의 마음을 가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의


 경향을 파악한 장학금만을 노리는 약삭빠른 학생들은 당장 크게 성적을 올릴 수


 있을것처럼 호언장담을 하고 실제 바닥권 성적에서 쑥쑥 오르는 등수를


 보여주며 장학금을 유치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 학생들은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니 장학금을 수령하고 나면 장학금 제공자에게 보은은 커녕 원금상환조차


 관심이 없을 것이고, 그래서 장학금 제공자는 본전도 못건지게 됩니다. 반면


 여러 학생들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마음에 들고 가능성이 보이는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제공하고, 그 뒤로도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공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당장 성적보다는 나중의 결과가 중요하니


 느긋하게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리라고 격려합니다. 결국 그 학생은


 장학금 제공자에게 감사함을 느낄 것이고 나중에 결과가 좋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보은을 할 것임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학금 제공자는 이를 통해 금전적인 수익과 함께 보람을, 장학금


 수여자는 안정적인 공부환경과 장학금 제공자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게


 되니 당연히 어려운 환경에서 고독하게 공부하는 학생보다 좋은 결과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주식투자도 사람사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사람이 사는 이치는 어디서나 통용되는 보편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에서 주식투자는 투기로 보면 너무나 단순한 타이밍 싸움이지만,


 진정한 투자로 본다면 모든 부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사람을 키우는


 과정만큼 정교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진정한


 투자를 하고 또 그 투자의 결실을 충분히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지, 아니면


 실패하는 장학금 제공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이켜 볼


 부분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3. 00:55
1. 시   황



 2010년 마지막 거래일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도를 진행하였으나 우려할만한


 규모는 아닙니다. 그리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량매수는 그동안


 펀드환매에 따른 부담감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는데, 펀드보다는 


 자문형 랩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감안할때 내년에는 개인으로 잡히는


 투자주체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적립식 펀드 유입 규모가 월 1500억원 수준이고, 뚜렷한 펀드환매가 나오지


 않는다고 가정할때 투신이 소폭 순매수 기조를 보일 수 있겠지만, 이정도


 자금으로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여 투신권은 시장


 전반의 상승보다는 업종별 순환매를 통한 단기 수익률 제고에 열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밖에 연기금은 2011년에도 주식비중을 최대


 23%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외국인은 영미계


 자금의 추가유입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그리고 고유가로 인해 늘어날


 오일달러까지 유입이 예상되어 외국인들의 매수기조는 2011년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자문형 랩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은데, 자문형 랩의 경우 대부분


 고액자산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펀드손실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소액투자자들이 펀드환매 후 다시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대부분이라서 수급구조를 볼 때 2011년 대중심리적 고점이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이 경색 현상을 


 해소하며 본격적으로 자산시장에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수급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본다면 적게는 20%, 많게는 50% 이상 지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2011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정부정책 발표와 기업들의 청사진 발표 등 1월에 투자심리를


 깨울만한 재료가 집중되어 있는점을 감안할때 큰 이변이 없다면 1월중으로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코스피 지수는 당연히 단기적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시기를 지나면 업황 바닥을 탈출한 IT업종이 주도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경제전망에서 IT업종의 하반기 업황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주가가 이에 선행한다는 측면을


 감안할때 이르면 1월, 늦어도 4월 이후에는 IT업종이 시장대비 강세로 복귀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물론 최근 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출주에 타격을 줄 수 있으나, 오히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로 무역흑자폭이 감소하여 원화약세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 시장정리가 마무리된 반도체와


 국내업체들의 대대적인 반격이 진행될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원화강세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2011년 대세상승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유동성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보험업종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조정 등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지독한 소외에 대한 반발과 금융위기의 잔재가 드디어 걷히고


 금융업종에 대한 재조명이 될 것이라는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은행업종의 경우 2010년 대손충당금 과다 반영에 따른 2011년


 이익증가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이


 시장에 매각될 것이므로, 그에 따른 특별이익 역시 실적에 반영되어 올해


 주가상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2년


 주기로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는 증권업종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수입


 증가와 중국시장 개척, 그리고 적자상품에 대한 정리 등으로 보험업종


 역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에 2011년에는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견인하고 금융주가 뒤를 받치는 전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 모두가 웃을 수 있는 2011년



 미국 국채 10년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통상 이러한 흐름은 큰폭의 주가상승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뜩이나 풀려있는 유동성에다가 위험자산 선호


 현상까지 겹칠 경우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부분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증시는 자동차


 업체들의 위기 수습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블루오션 창출을 진행하는


 IT업종, 그리고 유가상승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성장 등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높아 2011년 상승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 커플링이 심화되고 있는데,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내년중으로 역대 최고치인 14000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측면에서 우리증시에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물론 우리시장의 유동성과 기업의 이익증가 속도를


 감안할때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어


 보일 정도로 상황이 좋으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지수의 상승은


 우리증시에 옵션 정도로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의 경우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중국증시와 한국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은 심화되고 있어 중국증시 하락이 우리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듯 합니다. 오히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중국증시가


 강력한 중국정부의 통제로 매력을 잃게 될 경우 한국증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 기계, 조선, 해운주들을 중심으로 강세흐름이


 진행될 수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거의 전업종이 상승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중국정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적인 조율 수준에서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증시가


 내년에도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그래서 한국증시가


 중국증시의 대체투자처로 부각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단순하게 한국증시와 중국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은 중국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인다면 해소될 요인 정도로 보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년 우리증시의 예상 수익률은 상당히 높고 그런 차원에서


 단타와 중장기 보유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웃을 수 있는 2011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상승장에서도


 단타 수익률이 좋은 종목을 중장기 보유하는 것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전히 보유현금 10%에 대한 활용 차원에서


 운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3. 만약 작전세력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이 2010년에는 큰 등락이 없었던 가운데 2011년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구제역과 신종플루, 곡물가격 상승, IT업종 설비투자,


 자동차 부품주,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조선기자재, 신재생에너지, 희토류


 등 테마를 형성할만한 재료들은 즐비한 상황인데, 만약 거의 모든 종목에


 작전세력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2010년에는 거의 해먹지 못했기 때문에


 2011년에는 반드시 코스닥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바탕 해먹는 쪽으로


 나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은 가정일뿐이니 크게 염두에


 둘 부분은 아니나 코스닥이 2년 주기로 강세 현상을 보였다는 점과 내년


 테마의 소재가 즐비하다는 부분을 감안할때 어떤 이유로든 충분히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러한 강세 현상은 기업가치가


 상승함에 따른 전체적인 상승보다는 일시적인 특정 테마종목들의


 오버슈팅에 따른 코스닥 상승으로 보시면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해 보이는 것은 여전합니다. 다만 지금


 보유중인 코스닥 종목이 손실중이고 유상증자나 감자가 나올만큼


 재무구조가 나쁘지 않다면 그대로 상반기까지 보유하는 대응


 정도는 해볼만하다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2011년 코스닥이 강세가


 현실화 된다면 좋은 가격에 중소형주를 처분하고 대형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오래된영혼


 

 바이칼 호수에서 가장 큰 섬 올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혼의 호수로 불리는 가장 깊은 호수인 '바이칼


 호수(Baikal Lake)'는 길이 636 km, 폭 20~80 km, 면적 31,494 km², 깊이


 1637 m로,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민물호수이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호수의 바닥은 해수면보다 1285 m 아래로, 내륙에서는 가장


 낮으며 투명도가 뛰어난 호수(약 40m)로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부피는 23,000 km³로, 북아메리카의 오대호수를 모두 합한 크기이며,


 지구상의 민물의 20%에 해당하는 양을 머금고 있습니다. 2500만년이 된


 이 호수는 우리나라의 7분의 1정도 면적으로 모두 3500여 종의 생물이


 살고 84%는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유종으로 자연의 신비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이면 40m 물밑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한데, 손으로


 떠서 바로 마셔도 될 정도로 오염되지 않았다고 하며, 호수내 박테리아


 등 미생물과 300여종의 새우들이 밑바닥까지 살며 호수의 청소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연 정화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바이칼호에는


 해양동물인 물개도 살 정도로 수수께끼스러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며, 이름은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에서 왔습니다. 약 2천5백만-3천만년 전에 형성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입니다. 이 호수의 성분은 아기를 가진


 어머니의 양수와 유사하며 360여개 물줄기가 들어와 이루어지며


 시베리아의 푸른눈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뿌리역사를 밝히는 환단고기에서는 현생인류의 첫 조상인 나반과


 아만이 태어난 곳이라고 나와 있으며, 한민족 토속신앙에서 유래된


 나반존자의 흔적이 바이칼 호수 주위의 민속과 문화에 나타난다고 하니


 우리민족의 기원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바이칼호수의 별칭이


 오래된 영혼의 호수이며, 제 필명은 여기서 따왔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2. 15. 01:05
1. 시   황


 

 외국인이 5천억원이 넘는 대량매수를 진행하며 지수 2000선 안착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외국인의 매수세는 IT, 자동차, 철강 등 시가총액 영향력이


 큰 업종으로 몰렸다는 점에서 당분간 대형주 집중 현상은 강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한가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외국인 매수세는


 미국의 양적완화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성장이 선진국에 비해 단연


 앞서는 상황에서 풀려버린 유동성이 집중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수급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좋은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투신권이 지수 2000선을 넘기면서 펀드환매 압력이 완화될 것을 대비하여


 삼성전자 등 수익률 관리를 위해 추격매수했던 IT업종을 대량 매도하고


 조선업종을 집중 매수하였는데, 이러한 종목교체는 적어도 연말까지


 조선업종에 대한 주가관리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므로


 외국인 주도의 시장에서 좀 더 다양화된 수급주체가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물론 조선업종의 향후 업황개선은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의 힘으로 주가관리는 가능할지 모르나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수대비 수익률이 나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일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은 퇴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2000선 돌파와 급등패턴 진행이 동시에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큰 이변만 없다면 추가상승이 가능한 상황인데, 파동원리에 입각하면


 2월말까지 무난히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외국인


 주도의 시장에서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도는 곧 시장붕괴를 뜻하는 살얼음판


 같은 시장에서 2000선 돌파 후 곧바로 조정에 돌입한다면 지수 2000선에


 대한 저항은 더욱 강력해져 부작용이 심각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살얼음판이 깨지기 전 속도를 내어 해당구간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지수는 내년 2월말까지 이론적으로 2200선까지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산탈랠리와 1월효과, 그리고 명절효과(명절 전


 주식시장 수익률이 좋을 경우 명절이후 주식투자 인구 급속 유입)까지


 진행되어 지수상승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종과 자동차업종이 포진한 운수장비가 큰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단순하게 본다면 순환매 차원의 상승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투신권의 조선업종 집중 매수로 인한 시장주도권 확보의 디딤돌


 마련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즉 투신권에서 지수 2000선 돌파 이후에는


 공격적인 펀드환매가 사라지고 지수상승에 따라 펀드자금이 유입될 것을


 대비한 포석이며, 펀드환매에 대비한 환금성을 고려치 않을 경우 삼성전자


 등 IT업종보다는 조선업종이 과거 고점에서 확보한 물량해소 등을 감안하여


 수익률 관리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펀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으며, 직접 매매가 가능하고 거래세가


 없는 인덱스펀드와 증권사 랩어카운트 등 개인투자자들이 펀드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늘어났기 때문에 펀드환매가 줄어들지는 몰라도 펀드로


 다시 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는 기관투자자들의 거래세 면제가 폐지되는데, 평균


 회전율이 200%에 달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매매행태를 바꾸지 않을 경우


 운용수수료를 포함, 연간 1% 이상 고정적으로 수수료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0.25%에도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중자금의 성격상 더이상 펀드는 매력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지수 2000이 고점이 아닌 4가지 이유 


 일각에서 지수 2000선 돌파 후 신중론이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특히


 모두가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부분과 단번에 역대 최고


 지수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것, 그리고 신용잔고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중국의 긴축 및 유럽의 재정문제 등으로 지수상승이 쉽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실질적인 집행이나


 자금충당 등을 문제삼고,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들은 언제든지 시장을


 빠져나갈 수 있는 불안한 자금이라는 부분은 웬만한 투자자라면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설득당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주장의 타당성과 별개로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이


 고점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인데, 그 이유는 4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이머징을 대표하는 중국의 통화증가량에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북한과 함께 유일하게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국가이며, 경제논리보다 공산당의 논리가 앞서 소위 속된말로 정부가


 하라면 해야하는 국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강력한


 긴축의지로도 부동산 버블이 잡히지 않고 있으며, 강력한 대출규제와


 지준율 인상 및 금리인상 위협에도 통화증가율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17% 정도의 초과 상회이지만, 중국의


 통계자료가 신뢰성이 떨어지는 부분과 최대한 정부의 의지대로 맞춰잡는


 관례를 감안할때 실질적인 통화증가율은 목표치를 30% 이상 상회하는


 상당한 수치로 여겨집니다. 즉 이러한 통화증가율은 수출호조와 해외에서


 유입되는 대규모 자금 때문인데, 이 두가지 모두 웬만한 긴축으로는 꺾일


 부분이 아니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증가와 자산버블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같은 선상에 있는 한국 역시 자산시장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외국인의 매수 지속 여부인데, 실제 외국인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와 펀드열풍에 따른 오버슈팅으로


 국내증시에서 매도를 하였을뿐, 한국증시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말까지 매수금액이 겨우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간 부분과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제 지수대는


 2007년 기준 1800선에 불과하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의 매수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다 펀드에 대한


 실망감과 자문형랩 등 다양한 투자방법이 생겨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국민연금의 주식비중 증가로 인해


 전체적인 기관투자자들은 약간의 매수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즉 중장기적인 호흡으로 투자하는 이들이 매수하는 물량은


 먹이사슬 하단에 위치한 개인투자자들에게 나오는 것이므로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그 상승폭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탐심을 자극해 주식시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높은 상승률과 망각의


 시간을 감안할때 적어도 2011년에 증시가 꺾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원달러환율의 우상향 기조인데, 당분간 달러대비 원화강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여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2007년 원달러환율 900원대에 지수 2000선, 현


 시점은 2011년 원달러환율 1150원 수준에 지수 2000선인데, 실질적인


 달러환산 지수는 물가까지 감안하여 2007년 고점에 비해 약 30% 정도


 할인된 수준입니다. 거기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2007년보다 100% 이상


 증가한 기업들이 즐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증시의 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이며, 북한과의 긴장상태 지속으로


 원달러환율이 타국 대비 절상 속도가 완만할 가능성이 높아 수출주들의


 가격경쟁력 역시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여겨지는 부분도 긍정적입니다.




 네번째 이유는 대중심리적 관점입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수익으로


 환호성을 지르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고, 주식투자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


 역시 여차하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갈 생각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하는 불안한 상태입니다. 물론 금리와 유동성, 그리고 기업들의


 이익개선 등으로 지수가 계속 갈 것이라는 부분에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동조하는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행동에는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입으로만 떠드는 상승은


 대중심리적 고점이 될 수 없다는 것과 일부 대형주만 집중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신규투자자들의 경우 대형주에 올라타기도 부담스럽고,


 소외주를 매수하기에는 언제 소외주가 본격적인 반등을 할지 기약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므로 실질적으로 과감하게 주식시장에 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이러한 불안감이 덜 반영되는 신규상장 종목의


 경우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만, 신규상장


 종목의 절반가량이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올해 최대 규모였던 삼성생명이


 공모가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웬만큼 좋은 상황이


 아니면 시중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과감하게 흘러들어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즉 불안감을 먹고 상승하는 증시에서 누구도 과감한


 배팅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역설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주가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증권업종

 지수 2000시대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차별화는 심화되어 주도주에

 올라타기에는 그동안 상승폭이 부담스럽고 소외주를 잡고 있자니 속에

 천불이 날 정도로 인내심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투신권의 실력행사로 외국인 주도업종과 투신 주도업종이 갈린 상태인데,

 이럴수록 이들 투자주체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업종들은 계속 소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 시점에서 보유중인 종목은

 가지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누구나 쉽게 말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신규접근의 경우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선뜻 해결방안을 제시할 정도로

 만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현명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시장이 꺾이기 전까지 주도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를 예를 들자면 현 시점에서

 100% 수익을 내려면 200만원 가까이 상승해야 하고, 글로벌 동조화

 흐름과 삼성전자의 지수영향력을 감안할때 단기간에는 수익률 달성이

 불가능할 듯 합니다. 투신쪽에서 밀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지

 경우인데, 현대중공업이 현 시점에서 100% 수익을 내려면 80만원이

 넘어가야 하지만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본격적인 해운업황 개선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의 주가 80만원은 먼 미래의 꿈일

 뿐입니다. 결국 현 시점에서 신규투자는 유동성이 확대될 경우 매기가

 확산될 수 있는, 그리고 지수가 역대최고점을 돌파할 경우 충분히

 시장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증권업종 외에는 신규접근의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증권업종이 지금처럼 계속 

 소외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2년 주기로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부분과 과거에 비해 괄목할만큼 개선된 이익구조, 그리고 그동안

 지수 고점 부담에 지속적인 소외를 받아 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과 1월 증권주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통계적 수치를

 감안하면 올해말 신규편입을 할만한 거의 유일한 업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가 한동안 설득력을 얻어 왔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증권주 진입이 늘어나고, 단기 자금운용을 주로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잦은 매매로 시세 탄력을 잃어 일부 대형증권주를 

 제외하고는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증권업종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초 반짝 상승이라도 분명히

 나올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지수가 고점을 찍는 전 반드시

 증권주 폭등이 나왔다는 점은 가치좋은 증권주 보유는 시간만 죽이면

 해결되는 투자라는 점과 미국 다우지수 대세상승기 증권업종이 시장대비

 7배의 압도적 수익률을 기록하였다는 점을 감안할때 당장 천수답식

 자금운용을 하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충분히 증권업종 투자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한국의 자산구조가 지나치게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 기형적인 구조가 자산시장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면서 점차 균형을 찾아가는 부분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인한

 미국 다우지수 대세상승기와의 유사성, 80년대 일본 기업들의 세계시장

 제패에 따른 니케이지수 폭등과 현재 한국기업들의 시장지배력 강화의

 유사점, 그리고 사상초유의 유동성 공급과 일찍이 없었던 저금리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지수 2000선 돌파는 시작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주식을 살만한 자금은 한정되어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의 중심가에만

 가더라도 수십억을 호가하는 건물이 수백채가 넘고 웬만한 주택이나

 아파트가 몇억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기업들의 주가수준은

 형편없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기형적 자산구조의 완화만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될 자금이 천문학적 수준을 넘는 것을 의미하므로

 무궁무진한 한국 주식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섣부른 재단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