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 5. 17:52

 1. 시   황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선방한


 모습입니다. 전일 시간외 거래부터 무려 7500억원이나 매도한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미수나 신용, 대출 등을 끼고 투자를 하여 심리에서 밀렸을 가능성


 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만 아니라면 이제 어느정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내성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이 반복될수록 학습효과와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지 여부와


 북한의 실질적인 의도와 득실을 따져보게 되면서 냉정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변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는데, 이것이 바로 선진화되는 증시의 모습이라서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기업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는데


 외부 요인으로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주가가 과도하게 출렁거린다는 자체가


 비정상이며,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증시가 보여준 빠른 복원력은 충분히


 우리시장이 비정상적인 부분을 극복하고 선진화되고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또한 연기금이 2천억원 이상을 매수하여 연말까지 본격적인 매수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커졌으며, 투신권은 펀드환매가 완전히 마무리되면서 매수세로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개인투자자들을 제외한 모든 투자주체들이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수급의 힘으로 지수가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유동성의 힘으로


 증시가 내년초까지 에너지를 축적한 이후 대세상승을 진행하는 큰 그림은 


 충분히 그려지는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도 가장 이상적인 흐름이 나왔는데, 사실 상승추세선 지지에


 대한 경우는 시간외거래 등에서 워낙 민감한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언급조차 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단기간 내 상승추세선 회복


 정도가 좋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아예 지지를 하고 거래가 실린 강한


 장대양봉으로 장초 갭하락분을 모두 메웠다는 것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나왔던 혼란을 수습하는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적인 흐름에서 지속적으로 이상적인 흐름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 역시 결국 유동성의 힘에 의한 증시의 강세 흐름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개별호재를 포함한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IT업종,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우리금융


 독자 민영화에 따른 금융업종이 강세였는데, 이번 교통정리로 인해


 금융주들에 대한 투자매력이 증대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금융주, 은행주에 대해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하나금융이 의외로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재미있는 역학구도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투자환경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할 듯


 합니다.



 2. 유동성의 힘



 외부 유동성이 증가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 강세를 유발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원달러 환율


 1100원 이하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했던 상황을 상기할때 달러강세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 확대를 가져올 수 있으며, 경기모멘텀 감소로


 유동성이 생산활동으로 흘러들지 못하고 자산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져 유동성의 힘에 의한 본격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고객예탁금도 증가하여 역대 최고수준까지 올라갔는데, 이러한


 고객예탁금 증가가 외부자금 유입에 의한 것이라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첫 투자는 대형주 위주로 한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하방경직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지수 역시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또 금일처럼 북한의 도발등으로 큰폭의


 하락이 진행되었을때 고객예탁금이 가격복원의 촉매 역할을 하면서 증시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어 유동성의 힘이 보여주는 또하나의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미국이 이전부터 진행해 온 약 2조 7천억 달러(공식, 비공식 합산)의


 양적완화 정책에 의해 풀린 유동성은 성장성이 좋은 아시아 신흥국으로


 몰려드는 상황입니다. 당연하게도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는 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이며, 유가 및 원자재 등에 투기하는 자금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제도적인 정비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으로 투기성 자금들이 몰려드는


 상황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투기성 자금들은 과거


 사례를 보면 버블이 터질때까지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투기자금의 성향을 감안할때 단기간 외국인 매수세가 그 성격이 어떻든


 대중심리적 고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듯


 하며, 당장은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증시는


 이러한 유동성의 힘으로 연말까지 에너지 축적과 내년초 1월 효과를 구현하며


 상승랠리를 전개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니 여전히


 주식비중 90%, 현금 10%를 유지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3.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하나금융이 전격적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하며 단숨에 은행간 역학구도를


 뒤집어 엎는 모습입니다. 사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파격적인 시도였는데, 그 인수가격이 과거 외환은행


 인수당시 6조원을 불렀던 KB금융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며 시장에서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4조 7천억원에 인수를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자산 320조원의 대형은행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KB금융, 우리금융, 신한금융지주, 농협(중앙회+지역농협)의 빅4에서


 하나금융+외환은행까지 가세하게 되면서 자산규모 300조원 이상의 대형


 은행이 5개가 되었습니다. 이는 중대한 역학구도 변화를 가져오는데


 우리금융 민영화를 통해 메가뱅크를 꿈꾸던 KB금융 등 다른 은행들이


 덩치불리기를 통해 규모가 작은 은행들을 몰아부치려는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되었으며, 우리금융이 전북은행과 경남은행을 분리 매각할 경우 


 자산규모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합에 밀리기 때문에 타은행 인수보다


 독자 민영화로 가닥을 잡게 된 계기가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번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은행들의 외형불리기 경쟁은 종지부를


 찍었다고 볼 수 있으며, 자산규모가 비슷한 빅5를 중심으로 타은행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실적경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물론 올해 저금리와 부실여신으로 인해 은행들의 이익규모는 형편 없었으나,


 대기업 매각을 통한 특별이익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영업환경 개선, 그리고


 외형불리기 경쟁 자제로 인한 은행주들의 비용절감에 따른 전반적인


 이익향상을 감안할때 충분히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금융업 전반에


 투자매력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개다 우리금융 민영화에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인수하여 독자생존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자산규모 172조원의 기업은행이 매각될때까지는 당분간 빅5 체제로 금융업종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서 경쟁완화에 따른 이익증가와, 그로 인한


 투자매력 향상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현재 대기업


 대출이 끊기고 중소기업에는 대출을 해줄수 없으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 대출과 PF대출이 사실상 중단된 최악의 금융업종이 이번 역학구도


 변화를 계기로 실적개선을 이끌어내어 투자매력을 어느정도 높일지 여부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1. 1. 5. 17:52

[출처] 팍스넷 오래된영혼님의 글

 

1. 시   황



 북한이 연평도 포격으로 긴장을 고조시킨 가운데 우리 장병 두명이 목숨을 잃고


 민간인까지 피해를 당한 상황입니다. 심정적으로는 즉각 응전해 전면전을


 불사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정치 경제적 논리를 감안하면 그런 대응은 현


 시점에서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수급적으로 금일 500억원 정도의 현물 매수로 마감한 외국인들이 시간외


 거래에서 1300억원에 달하는 현물을 추가매수하여 이번 사태에 대해 저가매수


 기회를 삼는 모습이었으며, 외국인들의 누적 선물 매도가 한계치에 달한


 상황에서 좋은 환매수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에 내일 장초반 급락 출발할 경우


 지금까지 강조드렸던 현금 10%의 활용을 고려해보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상승추세선 이탈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185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1850선 지지 이후 상승추세선 복귀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도 향후 흐름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정치외교적으로 우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고, 원달러 하락으로 IT업종과 자동차주들이


 환율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급락시 빠른 복원력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다만 시장이 지수에 부담을 느끼던 상황에서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은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볼 수 있는데, 시장을 막


 주도하는 IT업종, 환율 수혜 및 비체계적 위험으로 분류되는 노사분규로


 인한 가격하락을 경험한 자동차 업종에게는 좋은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저평가를 벗어난 조선업종이나 기계업종, 


 그리고 중국의 긴축과 유럽위기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았던 원자재 관련주와 화학업종들은 이번 하락시 복원력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이번 조정을 통해 확실하게 주도주 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업종별로 본다면 방어주적 성격을 가진 통신, 보험주들을 제외하고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대부분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급락에서


 대형주의 복원력이 중소형주를 압도했다는 점에서 대형주 보유가 유리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형 투자주체가 매집을 해오는 중소형주의


 경우 이러한 급락 사태를 매집 완료 기회로 삼아 대량매수 후 시세분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형주 보유시에는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소형주 보유하신 분들은 수급상황을 점검하신


 연후 보유 여부를 결정하거나 이번 기회에 대형주로 갈아타시는 계기로


 삼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2. 전쟁가능성 정밀분석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전쟁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여전히 전투태세이고 우리 역시 전군 비상사태인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전쟁가능성을 점검해 보는 것은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분명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전면전으로 확전될 경우 금융시장이


 마비되어 전망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에 전쟁가능성에 대한 정밀분석이


 필수적인데, 일단 사건의 배경에 대해 살펴보자면 천안함 사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에서 전일 말씀드린 북한의 권력승계와


 관련된 잡음 등으로 언제 터져도 터질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북한 교리에는


 3대 역량이 충반하지 않으면 절대 전쟁을 일으키지 말라는 내용이


 있으며, 그 내용이 북한역량과 남한에 준비한 동조역량, 그리고


 해외역량이 충족되었을 경우로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절대적인


 재래식 전력 열세 상태의 북한이 국지전을 감행할 경우 패배할


 가능성에 100%에 가깝고, 핵무기를 사용하는 부분은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난과 함께 체제유지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부분이라서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핵문제로


 인해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상태이고, 그나마 우호적 제스처를


 취하는 중국은 김정남을 두둔하며 북한의 권력승계를 방해하고 있어


 전쟁수행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도발한 상태에서


 러시아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는 것에 동의해 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 이것만으로도 전쟁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역량은 훈련조차 못할 정도로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국민의 왜소화가 진행되고 중유가 없어 차량운행은 물론


 전기조차 부족한 상황이라서 북한역량은 전쟁을 수행하기에는 미흡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남한 소재 북한 고정간첩들은 차기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반발과 남한 사회의 풍요로움에 대한 동화, 그리고 지속적인 전향


 작업으로 그 조직력이 약화되었고, 정권교체를 계기로 조직이 와해


 수준으로 치닫고 있어 남한에 준비한 동조역량 역시 전쟁을 일으킬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물론 김정일이 급작스럽게 사망하여 권력승계를


 두고 내전이나 강경군부의 득세로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이미 김정일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고


 김정은에게로 권력승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권력다툼은


 있겠지만 전쟁가능성을 높이는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확전 등을 염두에 둔 사태가 아닌 내부결속력 강화와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한국과 미국이 대대적으로 서해상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였고, 호국훈련을 통해 기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는 판단을 한


 북한측이 김정은의 권력승계 과정을 돕기 위해 강경한 대응을


 진행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북한의 기계식 포가 


 재래식 구조인 덕분에 정밀 타격이 불가능해 인명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부분이 있다는 점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물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남한에 대해 거슬리면 깨부순다는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북한에 중유와 식량을 지원하는 중국정부에게도 김정남을 싸고 돌면서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을 방해할 경우 예외없음을 경고한 무언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자국내 권력승계와 관련된


 정치적 이유가 강하며, 외교적으로 상당히 손해를 보는 도발임에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결국 김정일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거나 북한


 정치권 내에서 김정은의 권력승계에 노골적인 반기를 들어 갈등을 빚는


 상황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에 대한 외교공세가 증거불충분 등으로 러시아, 중국 등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부분을 일거에 해소시켜 주는 사건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압박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어내거나 권력승계 과정에서 김정은의 실각을 유도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호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니 크게 비관만 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3. 역외환율 급등과 이점


 역외환율이 1180원까지 치솟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외부 반응도 격렬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한 원화가치 하락은 각국 정부가 나서서 자국의 


 환율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상황에서 한국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으며, 외국인들이 원달러환율 1100원 이상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급상황을 개선시킬 호재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IT기업들은 원달러환율에 따라 이익규모가


 달라지며 현대차와 기아차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업체들도 환율 수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거부하던 중국과 러시아를 동참시킬 수 있는 명분이 만들어지고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발생한 문제점인 빚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일 따위는 당분간


 없을 가능성이 높아져 증시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정부가 해외에 발행한 국고채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이 신용부도위험


 수준으로 올라간데다가 유럽발 악재와 겹쳐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약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해외차입을 통해 현대건설을 인수하려던


 현대그룹의 의도를 분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거기다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채권발행 등도 문제가 생기거나 발행금리가


 올라갈 수 있으며, 동양종금증권측이 충분한 담보를 잡았다고 하였음에도


 담보가 없는 대출이라고 우기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어 현대그룹측이


 주장하는 프랑스 은행에 대한 담보 없는 대출금이라는 해명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를 토대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현대건설


 채권단은 자금조달이 불확실한 현대그룹 대신 현대차그룹을 인수


 우선협상자에 재선정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이번 북한의 도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감을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서 장기적으로 우리증시의 불안요인을 하나 제거할 수 있는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정치권의 갈등이 북한의 도발로 일시적으로


 봉합된 부분까지 감안하면 이번 사태가 지닌 이점은 적지 않을것으로


 여겨지며, 매점매석을 통한 일시적 소비증가 등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개선될 여지도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 모든 이점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두 장병의 희생에는 비할바가


 못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조치가 취해지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연평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1. 28. 18:11
1. 시   황



 개인투자자들과 펀드가입자 일부의 투매로 시장은 금요일 특수성까지 가세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장중 흐름은 매우 좋지 못했으며, 지지선에서 반등 없이


 밀려내려간 부분은 분명 정상적인 흐름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상승추세선을 지지한 부분과 1900선을 회복하고 마감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시장을 주도하는 투자주체가 아닌 먹이사슬 하단에


 위치한 개인투자자들만 투매로 대응한 것은 수급상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상승추세선 재차 지지가 나오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는데, 월요일 종가가 대단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주말동안 어떤


 소요사태가 생겨 약세 출발하는지 여부는 현 상황에서 신의 영역이며,


 그 이후 종가를 어디까지 회복하는지는 주식시장의 체력과 투자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흐름은


 1930선까지의 회복이지만, 현 상황에서 해당 지점까지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니 1900선 지지 양봉 정도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업종별로는 가릴것 없이 전종목 약세 흐름이었는데, 방어주 성격이 강한


 통신업종 등도 하락마감한 부분은 이번하락이 투자심리에 영향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시장을 주도하던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보인 부분은 일방적인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어 좀 더 건전한


 상승을 위해 약이 되는 부분이므로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1.3$ 아래로 하락하여 드디어


 경쟁업체들의 적자폭이 가속화되는 영역이 진입했으므로 곧 시장정리가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IT업종의 강세는 내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서해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의 대응



 서해 한미 연합훈련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조지워싱턴호가 서해상으로 진출한


 모습입니다. 조지워싱턴호의 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써, 웬만한


 일개국가의 전투 전력을 능가하는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항공모함입니다. 이렇게 강대한 화력을 지닌 조지워싱턴호가


 한국의 이지스함과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에 직접 타격을


 가하는 것은 거리상 불가능하고, 만약 의도를 가지고 미사일이나 전투기를


 이용해 타격을 하려고 해도 목표물 구경도 못하고 격추당할 것이라서


 사실상 훈련은 무사히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민감해하는 조지워싱턴호의 서해진출 명분을 제공한 북한정권의 무모함에


 양국간 불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고, 북한이 재래식 전력에서 절대 열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대남 인터넷 여론조작과 주요 건물에 대한 폭발시도, 그리고


 휴전선 GP 공격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물론 그것은 북한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대응으로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니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민간인


 사망에 대해 유감표시로 한발짝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면서 방심을 시켜


 조지워싱턴호가 물러간 후 뒤통수를 치는 전형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진행할 수 


 있는 대남도발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고, 한국측이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북심리전을 재개하면서 북한 내부의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간첩 색출 작전 등 주민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서


 북한 입장에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대응에서 근본적인 목적은 김정은에게로 안전한 권력승계인데,


 대남도발의 지속은 권력승계에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긴장을 유지하는


 정도로 이번 힘겨루기를 조절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그런 가운데 주민통제와


 숙적 제거를 통해 권력기반을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수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일이 시간에 쫓기면서 이성을


 잃어가고 있고, 과거 명나라 주원장이 몽고세력을 북방으로 쫓아내어 외부


 사태를 수습한 후 늙은 그가 손자 주윤문에게 권력을 넘기기 위해 대대적인


 숙청으로 2만명 이상을 학살한 역사적 사실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볼 때, 이번


 연평도 포격 사태 수습기간 동안 긴장관계를 이용해 북한이 피의 숙청을 전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주원장이 2만명 이상을 학살했던


 명나라 권력승계 전개와 결과를 답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는데,


 주윤문의 권력 기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주원장과 함께 중국 전토를 휩쓴


 역전의 장군들이 조정에 단단히 버티고 있어 그의 사후가 걱정이었다는 점의


 일치와, 그래서 주원장은 그들을 사정없이 숙청하여 후환을 제거하였던 방식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김정일이 선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명나라 조정내에서 그의 넷째아들 주체가 버티고 있을 경우


 주윤문의 권력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변방으로 쫓겨난 상태였는데, 이 역시


 김정남이 중국에 사실상 망명상태인 점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향후 주체가


 주원장 사후 변을 일으켜 주윤문을 몰아내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가 쉽게 반란에 성공한 원인은 주원장의 숙청으로 인한 군 통솔권자 부재와


 군의 기강 해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시 명나라 상황과 북한의 지금 상황은 상당히 흡사한


 구조라고 볼 때, 김정일에 의해 대대적인 숙청이 진행될 경우 입김 강한 북한


 군부의 강경파들은 전멸할 가능성이 높고, 이 사건을 통해 북한군의 기강 해이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김정은의 권력기반이 동반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번 숙청으로 북한군의 위상이 추락할 경우 김정남을


 옹호하는 세력에 의해 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내전여부와


 관계 없이 김정일이 죽기 전 아직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북한 군부의 강경파들을


 척살한다면 이는 북한군의 호전성 감소로 연결되는 것이므로 우리 입장에서는


 대단히 환영할만한 일은 틀림이 없으며, 북한 군부의 기세가 약해질 경우


 대북리스크는 상당히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내부 권력투쟁을 통해 김정남이


 권력을 쥐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향후 북한은 개혁개방으로 나갈 가능성까지


 더해져 우리로써는 대북리스크 완화를 통한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3. 북한 붕괴와 중국의 태도 변화


 대북리스크가 이번 정권들어 강력해진 이유는 서로간 불신 때문입니다. 애당초


 북한은 이라크가 미국에 힘한번 쓰지 못하고 패하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노이로제 반응을 보였으며, 파키스탄이 핵무기 개발 후 미국과 단독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핵개발을 체제유지에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핵개발 의지를 표명하면서 1994년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 폭격


 직전까지 갔으며,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한국정부의 전쟁불가라는 강경한


 입장으로 무사히 넘어갔는데, 이 이후 한국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에 최우선을


 비핵화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속내를 지닌 양측의 입장차이로 체제유지를


 위해 절박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할 수 없었으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을 거치면서 북한의 이러한 입장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북한 관계개선을 통해 615 공동선언 등을 통해 통일과 경제협력을 약속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어기면서 남한 정부의 신뢰를


 잃었고, 남한정부 역시 북한과의 공동선언 등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양측의 신뢰는 깨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북한과의 관계개선 악화는 어떤


 한쪽의 잘못이 아닌 서로간 목적이 다른데서 나온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러한 현상끝에 북한은 핵보유국이 되어 우리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난처하고


 짜증스러운 상황이 되었을 뿐, 전 정권이 핵무기 개발을 방관했다는 것이나


 현 정권이 남북관계를 해쳤다는 주장 모두 이러한 흐름을 간과한 정치적


 공세일 뿐이며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주장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논쟁과 관계 없이 북한이 이런 상태를 지속할 경우 붕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중국의 태도변화 가능성에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가 분열되어 있을 경우 중국은 끊임없이


 한반도 북부 세력에 골치를 썩여야 했고, 지속적인 무력 충돌로 사방이


 피폐해지고 어려운 살림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의 봉기로 정권이 무너졌던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렇지만 한반도에 진정한 통일왕조가 들어선


 고려시대 이후 중국은 북방민족의 침략 등에서 고려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보를 강화하였고, 조선시대에도 후금의 발흥에서 배후에 위치한 조선의


 협조와 임진왜란에서 조선이 명나라의 방파제 역할을 한 점은 북로남왜로


 인한 시달림에서 명나라의 명운을 늘리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즉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가 분열되어 있을 경우 오히려 중국의 안보는


 불안하였던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인류가 전쟁준비를 하면 절대


 그 준비를 헛되이 하지 않았다는데 기인합니다. 즉 한반도가 분열하면서


 전쟁준비에 온 국력을 기울였고, 준비된 무력으로 중국과의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전쟁을 불사하면서 중국은 고구려, 발해 등에 패전을 면치


 못하였고 후연, 수나라는 고구려와의 전쟁패배로 망하고 당나라 역시


 발해의 침략으로 큰 피해를 입고 저자세로 나서는 굴욕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을 볼 때 경제성장으로 잃을것이 많아진 중국이


 핵무장으로 큰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북한에게 다른 위협을 느낄 가능성이


 높고, 역사적으로 한반도가 통일된 상태였을때 중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었다는 통계적 사실까지 더해 이번 북한의 권력승계를 기회로 북한정권


 붕괴를 유도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태입니다. 결국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중국의 그러한 태도변화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볼 수 있고, 북한이


 완벽한 핵무장을 통해 중국의 통제력을 벗어나기 전 예방 차원에서


 북한정권의 붕괴를 추진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니, 이번 사태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역사적 배경으로 볼 때 통일한국이 친중국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중국이 걱정하는 미국세력의 압록강 진출은 기우에 불과하며,


 최근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과 향후 북미수교를 통해 북한이 중국의


 적대국으로 돌아설 경우 20년 경제성장이 한순간에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지금까지 탁월한 선견지명으로 중국을 이끌어온 중국지도자들이 이번


 사태에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북한을


 둘러싼 주변국의 알력을 감안할때 사태의 확대 가능성은 극히 적은 상황이니


 월요일 오전에는 다시 주식매수에 좋은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