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4. 3. 21:24

외국인의 강한 매수

 

세계증시의 흐름과 함께 외국인의 매수가 예상외로 대단히 강하다. 해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외국인의 매수가 강화되면서 지수는 19.25포인트, 0.93포인트가 오른 2091.38에서 마감함으로써 역사적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종합지수는 3주 연속 강한 장대 양봉을 만들며, 주봉 적삼병이 되었다. 상승이 반등이 아니고 장기 상승 추세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패턴이다. 한편 3주간 11.1%의 상승을 나타내 최2009년 하반기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 매도잔고가 과도하게 늘면서 그만큼 매수 탄력이 큼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종합지수은 어느덧 연봉 캔들이 양봉으로 색을 바꾸었다. 온갖 악재가 범벅이 되며 일봉의 주요 이평선을 이탈하고 음봉이 되었던 시기에 필자가 그려서 보여주었던 모습이다.

 

 

최근 해외 증시가 예상외로 강한 모습이다. 원래 3월말은 일본 기업의 결산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 풀린 엔화 자금이 본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조정을 거쳤으나, 올해 3월은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 중앙은행이 엄청난 돈을 풀면서 엔화 이동이 적었기 때문인 듯 하다.

 

 

실제로 3월 29일 현재 일본의 본원통화 규모는 54.8조엔으로 작년 동기의 40.9조엔보다 무려 30%가 많이 풀렸고, 역대 최대로 엔화가 풀린 2001년 52.6조 엔보다도 많이 풀렸다고 한다.

 

 

더구나 미국 FRB의 달러 공급 확대도 계속되고 있어서 이러한 돈의 힘이 시장을 예상밖으로 강하게 밀어 올리는 것으로 볼수 있다.

 

오늘 외국인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포함한 현물 4938억원의 매수와 선물 2272계약을 매수하였고, 전고점 저항을 의식한 일반은 4조 7000억원의 매도거래 대금을 기록하며 54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투신권과 증권의 매물이 증가하며 매도거래대금이 2조원을 기록했으나 3월 결산을 앞두고 매도를 이어왔던 보험권이 대규모 매수를 하였고, 은행권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도 크게 증가하여 차익 5513억과 비차익 2871억의 포함 8384억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탄력적인 주가의 상승은 일정부분 프로그램 매수에 기인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3월 중순까지 프로그램이 과도한 매도잔고를 축적함으로써, 상승의 반반력을 키웠고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아직도 프로그램의 매수 여력이 커 상승을 추진할 여력이 크다.

 

 

급등했던 정유와 화학주에 대한 기관의 차익 실현과 함께 한달 가장 상승폭이 컸던 화학주가 조정을 받았고, 증권과 금융 등의 집중 매도가 이뤄지면서 증권주가 조정을 받았으나 외국인의 IT 및 중가우량주의 매수가 이어지고 이번주 기관의 몰매를 맞으며 급락했던 조선과 건설이 상승하였다.

 

 

업종의 순환하며 상승을 하고 있고, 상승의 폭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0년 실적 부진 기업들은 감사보고서와 퇴출 우려 때문인 듯 아직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나, 실적 우량주는 중소형 기업까지 상승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인 3월 말을 지나면서 2010년 실적 부진으로 소외되었던 기업들이 활기를 띨 수 있는 시기가 되었고, 4월이 되면 3월 급등했던 기업은 월초 숨고르기 내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저금리와 통화 팽창이 이어지고 있고, 일본의 대규모 통화팽창으로 인한 엔캐리의 가능성이 확대되는 만큼 시장은 장기 상승추세가 진행될 여건이다.

 

다만, 업종별로는 3월 과도한 상승에 따른 4월초 이격 조정이, 4월 14일 옵션만기와 결부되어 조정의 여지가 있으나 상승 추세중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며. 글로벌 시장의 돈의 힘이 워낙 강한 만큼 예상외의 강세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하다.

 

지수는 이제 연말 2600 이상의 양봉을 만들기 위한 양봉 몸통키우기 과정이다. 여전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기업과 성장기업을 중심으로 한 매수후 보유 전략이며, 2010년 실적 부진 기업 중 2011년 회복이 진행되는 기업의 매수전략이 필요하다.

 

 

넘치는 엔화와 달러, 돈의 힘.

 

일본 시장에 풀린 대규모 엔화 자금과 지속되는 FRB의 달러 공급 때문에 세계 시장이 유동성 장세의 흐름을 맞고 있다.

 

지진과 원전사고 망가진 일본의 주가는 돈의 힘에 밀려 급등하며 2.64%의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기업의 매출이 줄고 이익이 줄어들 것이 확실하더라도 돈이 풀리면 돈의 부력으로 가격은 뜬다.

 

 

아울러 엔화가 급락하며 엔/달러 환율이 83.1엔/달러까지 하락하여 원전사고 후 복구비 회수를 기대하면 급등했던 저점으로부터 무려 7%가 넘게 상승을 하였다.

 

 

지난번 사고 후 필자는 설령 엔화가 오르더라도 필연적으로 하락하는 곳이니 엔화가 오르면 엔화를 빌려 투자하라 했다. 실제로 엔화의 움직임은 일시 상승을 했다가 급락한 모습이다. 그나마 일본의 기업의 3월말 결산과 맞물려 대외자산 매각 회수 때문에 엔화 하락이 저지되었으나 일본기업 결산이 끝나는 3월이 지나면 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정부의 대규모 정부 부채와 이번 재난으로 인한 대규모의 피해와, 일본 산업의 대외 경쟁력 감소와 대규모통화 발행으로 인해 엔화는 크게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지난 95년 고베 지진 후 45% 이상 하락했던 점에 비춰 이번의 엔화 하락도 그 폭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적어도 고점 대비 22% 이상의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시장은 엔캐리의 여건이 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새로운 강한 상승의 추진력이 된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중요한 분기점에 이르러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 0.54%가 하락하며 1100선 문턱에 걸쳐 있으나, 달러 공급 확대, 엔캐리, 그리고 물가 상승에 따른 원화 약세 유인이 어렵다는 점에서 1100선을 이탈하고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과거의 이와 비슷한 시기는 2004년 10월이다. 정부가 엄청난 돈을 들여 환율을 방어한 덕분에 환율이 1150원을 지지로 움직였고 이렇게 인위적으로 떠받친 환율을 이용하여 외국인은 대규모 자금을 들여와 주식을 매집하였다.

 

 

그러나, 일본이 엔화를 풀면서 엔캐리 투자가 시작되고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난공불락의 1150원의 지지선이 무너뜨린 후 곧바로 1000원으로 직행하였다.

 

바로 이런 환율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던 외국인은 대규모 주식을 매집하여 환차익과 함께 주가 상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똑 같은 상황이 2009년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이다.

 

정부는 수출을 위해 환율을 높게 붙들어 두기 위해 높은 가격으로 달러를 사 주고, 외국인은 이렇게 비싸게 사주는 정부에 달러를 팔아서 그 돈으로 50조원이 넘는 주식을 매집해 두었다. 이제 달러 팽창하고, 엔화 하락으로 엔캐리가 시작이 되면 정부의 방어선은 무너져 그간 환율 방어로 쏟은 자금이 큰 만큼 더욱 급히 내려가게 된다.

 

결국 환율로 물가와 내수를 희생시키면서 수출을 늘렸으나, 외국인은 정부가 비싸게 사주는 달러를 판 돈으로 수출로 돈을 버는 주식을 사서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의 혜택을 함께 입으니, 수출로 번 것의 몇배의 자본차익을 외국인이 가져가게 된다.

 

환율의 지지선이 무너지면 주가는 급등한다. 과거 2004년 ~ 2007년의 흐름이 바로 이런 흐름이다. 다시 그 때와 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달러의 지지선 붕괴는 엔화 13.50의 지지선도 함께 붕괴가 된다. 따라서 엔화나 달러는 빌릴 수만 있으면 빌려두는 것이 좋다.

 

 

또한 생산 기업은 환율 하락에 대한 대책일 서둘러야 한다. 이런 상황을 모르고 환율에 제일 민감한 자동차를 매집하는 기관들도 상황 파악에 나서야 한다.  일본과 경쟁하며 수출을 하는 기업들은 지금부터는 머리를 싸매고 환율과 씨름을 하여야 한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2. 7. 02:23
1. 시   황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로 돌아섰지만 크게 우려할만한 규모는 아닙니다.


 그리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가 이어졌는데, 이를 개인투자자들이


 다 받아내며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기금의


 매수전환이 있었고, 외국인의 IT업종 집중과 조선업종에 대한 외면이


 있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업황을 감안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즉 투자를 지속하고 혁신을 계속하면서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벌려가고 있는 IT업종과 중국의 거센추격속에 금융위기 이후 저가수주한


 선박인도를 시작해야 하는 조선업종은 분명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야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도업종의 확실한 교체로 내년


 대세상승을 준비해 나가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증시가 나쁜


 경제지표에는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좋은 경제지표에는 호재로


 인식해 상승하는 모습을 볼 때 웬만한 재료를 호재로 해석하며 증시상승을


 이끄는 강세장 진입을 목전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증시 역시 유사한 흐름을 기대할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1950선만 유지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일단 외국인 선물 누적매도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규모를 볼 때


 만기일은 오히려 강하게 윗쪽으로 방향성을 지닐 가능성이 크고, 그


 과정까지 1950선만 지켜준다면 충분히 지수는 전고점을 넘어서


 2000선까지 가게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선업종의


 하락과 IT업종의 강세는 고무적인데, 이렇게 시장을 견인하는 주도업종의


 교체를 통해 시장이 새로운 상승을 하기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니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업종별로는 한미FTA 관련주들의 미동과 저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한국은행측의 입장으로 금리인상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보험업종의 경우 의료보험 민영화 등 향후


 보험시장 확대를 가져올만한 재료가 한미FTA 체결로 부각을 받는 모습인데,


 일시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2. 3대 위기의 해소, 이제라도 사야할때



 3대 위기 중 하나였던 유럽 PIGS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위기를 수습해가는 모습입니다. 물론 유럽발 위기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인데, 능력도 안되는 국가에서 과도한 복지지출로 인해


 구조적인 재정적자를 기록중인데다가 부채를 갚을 의지조차 없기


 때문에 현재 위기 수습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일시적 봉합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즉 천문학적 만기가 돌아오는 2013년 이전까지


 위기가 봉합된 상태라는 것인데, 그때까지 PIGS 국가들이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거나 복지를 포기하여 재정감축을 진행하여 부채를


 갚을만한 체질로 바뀌면 문제는 완전히 수습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2012년 말부터 새로운 위기가 전개되어 주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대 위기 중 다른 하나인 중국의


 긴축문제는 경제성장 억제를 통해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것이었는데,


 간접적인 규제책으로는 소용이 없음을 깨달은 중국정부가 향후 5년내


 중국 부동산에 보유세를 물릴 것이라는 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중국정부가 더이상 긴축정책을 진행할 필요가 없고,


 그래서 중국 긴축이라는 위기는 자동으로 수습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위기인 지정학적 위기는 공산주의라는 모든 인민이


 평등해야 한다는 사상적 기반을 권력층을 제외한 인민이 가난하게


 평등해야 한다로 바꿔놓은 북한정권이 과연 전쟁수행 능력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실 정권과 관계없이 북한의 도발은 연례행사처럼


 진행되었는데,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북한


 주민들도 함께 기뻐하며 남한에 대한 적개심이 사라져가자 체제 유지를


 위해 급히 서해에서 2차 연평해전을 터뜨려 적개심을 고조시킨 것이나,


 2005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GP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으로 덮인 석연치


 않은 사건, 그리고 그 이후 지속된 북한의 국지적 도발 등을 고려할때


 북한 권력층은 주민들의 단속을 위해 연례 행사처럼 남측에 국지적인


 도발을 하여 주민들을 단속하여 권력층만의 천국을 유지할 뿐입니다.


 즉 만약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땀흘려 힘든일 한번 한적 없는 북한의


 기득권층이 수많은 백성들의 고혈과 주변국에 대한 깡패짓으로 얻은 재물로


 천국과 같은 생활을 누리고 있는 현 상황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고, 또 그럴 배짱도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련의 사건이 터지고 북한정권이 긴장감 고조와 주민통제 등


 원하는 바를 취한 상태이니 더이상 도발을 할 이유가 없고, 따라서 주가에


 위협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애매한 태도와


 미국의 강경한 태도, 그리고 한국내 호전적인 분위기를 볼 때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확전 가능성이 아주 높고, 그렇게 될 경우 원하는대로


 재물과 사람을 취하고 인민앞에 군림하는 북한정권의 기득권층이 호사로운


 생활을 스스로 반납하고 전쟁으로 인해 후세인의 전철을 밟게 되는 바보같은


 결정이 될 것이 확실한 상황이므로 그들 역시 숨어서 짖기만 할 뿐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도발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3대 위기가 해소된 상황에서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 수출액과 KOSPI 지수의 연동을 감안할때


 내년 코스피 지수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반도체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어 경쟁업체 도산이 임박한 상황에서 시장정리가


 마무리되고 D램 가격이 제자리를 찾게 된다면 수출액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자동차 역시 세계 각국과 FTA 체결을 통해 수출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니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상승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투자자산에서 주식비중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매수 여부는 관계가 없지만, 투자시기를 저울질하고 계신 투자자들의


 경우 종목 선정에서 투자를 활발히 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종목분석글에서 조선업체들을 최종목표가 달성으로 대응 종료한 이유는


 조선업체들의 투자가 전무한 상태였고, 그나마 있는 투자 역시 조선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신규투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업이든 초기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은점을 고려할때 조선업체들의 비조선부문 투자는 단기간에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지 않고, 그 외 투자가 전무했다는 것은 조선업


 강화를 위한 조치에 미흡했다는 것입니다. 즉 중국업체들이 강하게 추격하는


 상태에서 투자를 줄여 실적을 유지하는 상태이고, 내년부터 저가수주 물량의


 건조가 진행될 것이라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그룹과


 현대차 그룹은 금융위기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업체들을 압도할 수


 있었고, 지금도 지속적인 대량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투자를 지속하는 기업 중 POSCO처럼 중간 결과가 좋지


 않을수도 있지만, 투자를 하지 않은 기업들은 예외없이 기업가치 하락의


 악순환에 빠져들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서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지 여부는


 대단히 중요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업황이 좋아지더라도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차원에서 올해 IT업종, 건설업, 금융,


 증권, 철강금속, 보험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를 통해


 업체별 차별화가 진행되기 시작하였고, 그 중 경기민감도가 가장 높은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먼저 준동하는 모습입니다. 그 외 건설경기 부진의 직격탄으로


 수없이 많은 중소 건설업체가 도산하여 사업환경이 좋아진 건설업종은 내년


 중반 이후에, 올해 과도한 대손충당금을 쌓아 내년 실적개선의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금융업종은 연초부터, 업체별 차별화가 커지고 그룹 및 은행들의 계열


 증권사 밀어주기가 심화되면서 이미 라이센스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명맥만


 이어가는 증권사들이 늘어나 경쟁완화를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인


 증권업종은 지수 역대 최고점 돌파 이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철강금속 업종은 당장 공급과잉 우려가 있지만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철강제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이러한 공급과잉 상태가


 길어야 내년말까지로 보이고, 주가의 선행적인 특성을 감안할때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업종의


 경우 대형보험사들은 금융지주사 개편 이슈로, 중소형 보험사들은 각 은행들의


 보험부문 강화 방침에 따른 M&A 이슈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은행업종의 준동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지수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던 업종중에서는 자동차업종과 일부 화학주들을 제외하고


 시장대비 약세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피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렇게 종목선정의 큰 틀과 업종별 동향을 통한 기준을 잡고


 3대 위기의 해소된 현 시점에서 주식비중을 늘려 나간면서 내년 대세상승장을


 준비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대응으로 여겨집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
주식시황2010. 11. 10. 00:07

[출처] 2010/11/09 팍스넷 오래된영혼님의 글

 

1. 시   황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도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특히 장막감 즈음에 나스닥


 선물의 변동을 유도하고 선물을 매도한 행위는 의심이 가는 부분이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도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과 연일 지속되는 펀드환매 속에서도


 투신권의 매도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기금이 점차 매수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연말가지 채워야 할


 주식비중이 있는 만큼, 수급상 지속적인 증시 우군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양호합니다. 금일은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G20


 정상회의를 앞둔 눈치보기 흐름이 진행되고 있는데, 1950선 돌파 여부가


 중요한 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 형성된 저항선이기


 때문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기는 곤란하지만 2천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선 정도로 보시면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IT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금리인상 기대감에 금융주들의


 흐름 또한 견조해지고 있는 상황이니 충분히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스마트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통신업종이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내년까지 1800만 스마트폰 가입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인데, 현재 600만 가입자만으로도 실적개선 효과가 뚜렷하니


 통신업종은 앞으로 방어주 성격을 벗어버릴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리버스A 3G 방식으로 WCDMA방식의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태생적으로 밀리는데다가 LG전자의 스마트폰 실패 여파로 뚜렷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해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에도 난관에 봉착한


 상태라서 LG그룹의 정보통신분야 전체가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SK텔레콤과 KT는 시장을 양분하고 LG유플러스가 


 퇴출되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므로 이들 종목은 스마트폰으로 성장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경쟁업체를 제거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로 내년에는


 주가 재평가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2. 2011년 대세상승의 이유



 2011년에는 지난 2005년과 마찬가지로 상승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것은 기업의 이익개선과 자산시장으로 자금유입 싸이클을


 감안한 분석인데, 단순하게 설명을 한다면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시점에는


 투자처가 많아 시중 자금이 투자활동과 생산활동에 투입되어 자산시장의


 상승은 제약을 받지만, 어느정도 이익이 증가하고 난 이후,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게 되면 시중 부동자금은 갈곳을 잃고 자산시장으로 유입됩니다.


 그래서 실제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주가상승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완만하게 나타나지만, 이익이 답보상태에 직면하는 시기에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유동성이 시중에 과잉으로 풀릴 경우 금리인상 조치가 진행되는데,


 이번 금리인상이 위기상황을 극복한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서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유동성과 관련한 금리인상의 효과만은 2005년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올해 추가금리인상과 내년 금리인상으로 정상수준의


 금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고, 그 시기는 유동성을 제어하기 어려울 정도로


 풀려버린 상태임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서 자산시장의 성장은 필연적 수순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약달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반영된 부분도 있어 향후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고 미국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된다면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으로 몰릴 가능성이 커 내년 중반


 이후에는 달러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약달러


 시기에 미국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여나가면서


 건전성을 확보하고, 다시 강달러로 전환하면 중국, 일본 등 미국채


 대량보유 국가들에게 추가로 국채를 떠안기는 방법으로 연명해나갈


 가능성이 커 달러 변동성은 나올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달러


 강세 시기에 코스피 지수 상승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내년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약세에서 IT업종과 자동차가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증시는 여전히 건전한 흐름입니다. 상승과 하락에 비교적


 이유가 명확한 것이 특징인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등 성장을 위한 투자가


 활발한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이 나오고 있으며, 금리인상 기대감에 보험과


 은행업종도 양호한 흐름입니다. 그밖에 화학업종은 오버슈팅 영향으로


 강세인데, 성장성과 재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기술적 흐름까지 각 업종의


 상승에 명확한 이유가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비정상적인 흐름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 줍니다. 즉 이러한 이유있는 상승은 이유없는 상승의 연속적


 흐름에서 지수 고점이 출현해 왔다는 점을 상기할 때, 현재 지수흐름에서


 고점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할때


 2011년 증시흐름은 상당히 좋을 가능성이 크고, 그 주도주는 상승의 이유가


 있는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그 부분에 대해 중장기적인 종목발굴에


 시간을 투자자는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3. 거위의 꿈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마치 땅위의 길과 같은


 것이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이는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는데, 한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의미인데, 주식투자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글귀입니다. 


 지금까지 주식투자에 있어 성공이라는 공식을 써내려간 사람은 워렌버핏을


 제외하고 없었으며, 그가 걸어간 길은 가치주에 대한 장기투자였습니다. 


 이렇게 먼저 걸어간 길에서 뒤따라가는, 그러나 그가 걷던 당시와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우리는 희망을 노래하며 걸어갑니다. 가수 인순이는


 한국에서 혼혈아로 태어나 가수의 꿈을 키웠고, 그녀가 '거위의 꿈'으로


 30년만에 가요차트 1위에 올라선 것은 주식투자에 있어 장기투자의 자세를


 상기시켜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노래인생은 끊임없는 소신과


 열정을 통해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게 된다는 살아있는


 교훈을 전하는 것인데,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너무나 짧은곳을 보고 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해 봅니다. 물론 우리 역시 우량주 장기투자를 추구하고


 있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 너무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닌지, 당장 상승에


 울고 웃으면서 주식시장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결국 환경의 힘에 의해


 더 높은 곳을 추구하는 목표의식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봐야


 할 부분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우리는 늘 불편한 진실을 추구하면서 신념을


 잊어버리게 되는데, 먼곳을 본다면 당장 우리가 몇% 수익이 났다는 진실이


 아니라 내가 어떤 종목에 대해 이유있는 투자를 하고, 이러한 매매가 향후


 나에게 성공을 안겨줄 것이다라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수익에 대한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그 진실조차 거짓으로 꾸며내는 이곳에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 상어는 멈추는 순간 죽는것처럼, 우리는 끊임없는 환기를 통해


 자면서도, 꿈을 꾸면서도 신념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그런 노력이 있은 후에


 거위의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