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마지막 거래일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도를 진행하였으나 우려할만한
규모는 아닙니다. 그리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량매수는 그동안
펀드환매에 따른 부담감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는데, 펀드보다는
자문형 랩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감안할때 내년에는 개인으로 잡히는
투자주체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적립식 펀드 유입 규모가 월 1500억원 수준이고, 뚜렷한 펀드환매가 나오지
않는다고 가정할때 투신이 소폭 순매수 기조를 보일 수 있겠지만, 이정도
자금으로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여 투신권은 시장
전반의 상승보다는 업종별 순환매를 통한 단기 수익률 제고에 열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밖에 연기금은 2011년에도 주식비중을 최대
23%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외국인은 영미계
자금의 추가유입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그리고 고유가로 인해 늘어날
오일달러까지 유입이 예상되어 외국인들의 매수기조는 2011년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자문형 랩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은데, 자문형 랩의 경우 대부분
고액자산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펀드손실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소액투자자들이 펀드환매 후 다시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대부분이라서 수급구조를 볼 때 2011년 대중심리적 고점이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이 경색 현상을
해소하며 본격적으로 자산시장에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수급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본다면 적게는 20%, 많게는 50% 이상 지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2011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정부정책 발표와 기업들의 청사진 발표 등 1월에 투자심리를
깨울만한 재료가 집중되어 있는점을 감안할때 큰 이변이 없다면 1월중으로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코스피 지수는 당연히 단기적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시기를 지나면 업황 바닥을 탈출한 IT업종이 주도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경제전망에서 IT업종의 하반기 업황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주가가 이에 선행한다는 측면을
감안할때 이르면 1월, 늦어도 4월 이후에는 IT업종이 시장대비 강세로 복귀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물론 최근 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출주에 타격을 줄 수 있으나, 오히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로 무역흑자폭이 감소하여 원화약세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 시장정리가 마무리된 반도체와
국내업체들의 대대적인 반격이 진행될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원화강세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2011년 대세상승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유동성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보험업종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조정 등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지독한 소외에 대한 반발과 금융위기의 잔재가 드디어 걷히고
금융업종에 대한 재조명이 될 것이라는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은행업종의 경우 2010년 대손충당금 과다 반영에 따른 2011년
이익증가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이
시장에 매각될 것이므로, 그에 따른 특별이익 역시 실적에 반영되어 올해
주가상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2년
주기로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는 증권업종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수입
증가와 중국시장 개척, 그리고 적자상품에 대한 정리 등으로 보험업종
역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에 2011년에는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견인하고 금융주가 뒤를 받치는 전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 모두가 웃을 수 있는 2011년
미국 국채 10년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통상 이러한 흐름은 큰폭의 주가상승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뜩이나 풀려있는 유동성에다가 위험자산 선호
현상까지 겹칠 경우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부분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증시는 자동차
업체들의 위기 수습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블루오션 창출을 진행하는
IT업종, 그리고 유가상승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성장 등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높아 2011년 상승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 커플링이 심화되고 있는데,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내년중으로 역대 최고치인 14000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측면에서 우리증시에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물론 우리시장의 유동성과 기업의 이익증가 속도를
감안할때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어
보일 정도로 상황이 좋으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지수의 상승은
우리증시에 옵션 정도로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의 경우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중국증시와 한국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은 심화되고 있어 중국증시 하락이 우리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듯 합니다. 오히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중국증시가
강력한 중국정부의 통제로 매력을 잃게 될 경우 한국증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 기계, 조선, 해운주들을 중심으로 강세흐름이
진행될 수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거의 전업종이 상승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중국정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적인 조율 수준에서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증시가
내년에도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그래서 한국증시가
중국증시의 대체투자처로 부각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단순하게 한국증시와 중국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은 중국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인다면 해소될 요인 정도로 보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년 우리증시의 예상 수익률은 상당히 높고 그런 차원에서
단타와 중장기 보유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웃을 수 있는 2011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상승장에서도
단타 수익률이 좋은 종목을 중장기 보유하는 것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전히 보유현금 10%에 대한 활용 차원에서
운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3. 만약 작전세력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이 2010년에는 큰 등락이 없었던 가운데 2011년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구제역과 신종플루, 곡물가격 상승, IT업종 설비투자,
자동차 부품주,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조선기자재, 신재생에너지, 희토류
등 테마를 형성할만한 재료들은 즐비한 상황인데, 만약 거의 모든 종목에
작전세력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2010년에는 거의 해먹지 못했기 때문에
2011년에는 반드시 코스닥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바탕 해먹는 쪽으로
나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은 가정일뿐이니 크게 염두에
둘 부분은 아니나 코스닥이 2년 주기로 강세 현상을 보였다는 점과 내년
테마의 소재가 즐비하다는 부분을 감안할때 어떤 이유로든 충분히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러한 강세 현상은 기업가치가
상승함에 따른 전체적인 상승보다는 일시적인 특정 테마종목들의
오버슈팅에 따른 코스닥 상승으로 보시면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해 보이는 것은 여전합니다. 다만 지금
보유중인 코스닥 종목이 손실중이고 유상증자나 감자가 나올만큼
재무구조가 나쁘지 않다면 그대로 상반기까지 보유하는 대응
정도는 해볼만하다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2011년 코스닥이 강세가
현실화 된다면 좋은 가격에 중소형주를 처분하고 대형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오래된영혼
바이칼 호수에서 가장 큰 섬 올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혼의 호수로 불리는 가장 깊은 호수인 '바이칼
호수(Baikal Lake)'는 길이 636 km, 폭 20~80 km, 면적 31,494 km², 깊이
1637 m로,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민물호수이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호수의 바닥은 해수면보다 1285 m 아래로, 내륙에서는 가장
낮으며 투명도가 뛰어난 호수(약 40m)로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부피는 23,000 km³로, 북아메리카의 오대호수를 모두 합한 크기이며,
지구상의 민물의 20%에 해당하는 양을 머금고 있습니다. 2500만년이 된
이 호수는 우리나라의 7분의 1정도 면적으로 모두 3500여 종의 생물이
살고 84%는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유종으로 자연의 신비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이면 40m 물밑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한데, 손으로
떠서 바로 마셔도 될 정도로 오염되지 않았다고 하며, 호수내 박테리아
등 미생물과 300여종의 새우들이 밑바닥까지 살며 호수의 청소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연 정화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바이칼호에는
해양동물인 물개도 살 정도로 수수께끼스러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며, 이름은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에서 왔습니다. 약 2천5백만-3천만년 전에 형성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입니다. 이 호수의 성분은 아기를 가진
어머니의 양수와 유사하며 360여개 물줄기가 들어와 이루어지며
시베리아의 푸른눈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뿌리역사를 밝히는 환단고기에서는 현생인류의 첫 조상인 나반과
아만이 태어난 곳이라고 나와 있으며, 한민족 토속신앙에서 유래된
나반존자의 흔적이 바이칼 호수 주위의 민속과 문화에 나타난다고 하니
우리민족의 기원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바이칼호수의 별칭이
오래된 영혼의 호수이며, 제 필명은 여기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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