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에 유입되는 수급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기 보다는 사려는 대기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오늘은 세계 시장의 상승 반전과 더불어, 밀려드는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에 의해 종목의 움직임이 호전되며 1.7포인트 상승 마감하였다.
외국인이 대형주 상승을 억누르면서 지수의 상승을 가로막은 결과 종합지수는 시종 마이너스권에 머무르다 후반 1.7포인트 강보합선에서 마감이 되었다.
그러나 거래소 시장은 상승종목수 502 종목과 하락종목수 302 종목, 코스닥은 상승종목수 590종목에 하락종목수 331종목으로 전날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의 상승을 나타냈다
그 동안 대형주가 버티면서 중소형주 위주로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면서 과매도권에 진입한 중소형 및 대형 대중주들이 바닥권에 진입하며 상승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런 흐름을 가장 잘 나타내는 거래소 소형주 지수를 대표적으로 살펴 보면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을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소형 뿐 아니라 중형, 코스닥, 대형 대중주의 모습을 나타낸다.
한편, 투자자들이 점차 모멘텀 보다는 가치로 회귀하는 듯, 연평에서 북한의 강력한 도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수익증권과 함께 고객예탁금 유입이 크게 늘어 악재로 인한 두려움 보다는 그로 인한 하락한 주식을 사려는 모습이다.
특히 고객예탁금은 3일 연속 유입되는 가운데 24일에는 7750억의 순유입이 이뤄졌다.
한편 해외 증시는 바닥권을 다지는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반도체 지수를 비롯한 기술주가 직전 고점을 돌파하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뉴욕 증시는 최근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강하게 오르는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에 비해 소형주가 상승하는 장세는 대형주로 지수를 누르면서 중소형 우량주를 매집해 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강한 상승 추세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
선물 만기와 함께 크게 하락한 중국 증시 역시 60일 평균에서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전반적으로 해외 증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그간 과매도로 반등했던 달러인덱스가 강력한 저항권에 진입함으로써 달러가 재차 장기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세계 증시는 상품과 함께 상승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종목 상승세
기관과 일반이 모두 매수 자금과 함께 매수에 나섬에 따라 외국인과 증권이 매도로 매물을 내는 결과가 되었다.
기관은 전기전자와 은행 건설업 매수를 늘리며 은행업과 건설업의 상승을 주도했고, 일반은 업종 전반에 폭넓은 매수를 하며 일반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주에서는 미국 시장과는 달리 전기전자와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로 대형주가 지수 견제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이 매수한 은행과 건설 업종이 순환 상승을 하였다.
반면, 거래소와 코스닥 업종 전반에 걸쳐 중소형주들이 활발한 상승을 하였으나 선별 상승함으로써 기업가치와 매물소진의 여향을 받으며 선별되는 양상이다.
거래소시장
코스닥 시장
이들 조정이 깊은 우량 중소형주의 가장 큰 호재는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기업의 실적과 가치 좋은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여 어떤 악재가 나오더라도 그런 악재를 이미 반영한 모습이 되어 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모멘텀에 둔감하고 수급에 반응하여 상승하는 국면이 전개될 수 있는 모습이다.
대형주의 속임 때문에 지수의 움직임이 불확실해 보이지만,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시장 지표는 분기마다 한번씩 기회가 오는 중요한 저점권을 나타낸다. 이런 위치에서는 악재나 하락을 싸게 사는 매수 기회로 삼아 차분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자 신뢰지수 호전
4개월 내리막을 걷던 소비자 신뢰지수가 11월 비교적 가파른 상승으로 전환되었다. 현재 소비자 신뢰지수는 110선에 머물러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있어 최고의 호황경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의 수입 전망이 늘면서 경기에 대한 심리와 함께 전망이 크게 호전되고 있고, 가계는 부채보다는 저축이 늘어나는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흐름과 함께 부동산이나 주식가치도 모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어서 시중의 풍부한 자금에 따라 선순환 흐름이 되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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