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0. 11. 19. 00:01

 

[출처] 팍스넷 쥬라기님의 글

 

강한 반등

 

수능 때문에 10시에 개장한 시장은 호주와 일본 시장의 상승으로 상승 출발한 후, 개인, 기금, 은행, 증권 등 내국인 주식 매수에 이어, 외국인이 매도했던 선물을 매수하자,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며 급등을 나타냈다.

 

종합지수는 30.75포인트, 1.62%가 오른 1927에서 마감하였고, 코스닥도 8.39포인트, 1.66%가 상승하였다. 

 

지수의 상승과 함께 종목의 상승도 활발하여 거래소는 683종목의 상승에 155종이 하락했고, 코스닥도 712종목 상승에 228종목의 하락을 나타내 지수 이상의 강한 종목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이 되며 프로그램 매물과 기관 및 일반의 매수가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었으나, 결국은 외국이 선물 매수세로 돌아섰고 이와 함께 베이시스가 0.5 수준으로 콘뎅고로 바뀌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어 급등의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강세의 배경은 매수를 대기하던 시장 저변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급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미 프로그램 매물이 바닥권으로 감소한 가운데, 연기금과 은행이 공격적인 매수를 하고 있고,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대기하고 있던 자금이 빠르게 주식형 펀드로 유입이 되기 때문이다. 17일에도 국내투자 펀드에는 4000억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서 2600억의 순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그간 조정을 기다리던 시중의 자금이 물꼬를 튼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내국 매수가 활발해지면서 매물은 외국인에게서 나오는 구도가 되고 있다. 외국인은 1565억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단기 상승에 매도하는 일반도 532억의 매물을 나타냈다.

 

해외 시장이 반등을 하고 있으나, 중국의 선물 만기와 미국의 옵션 만기가 금요일이라는 점에서 해외 증시는 여전히 하락 변동 가능성을 갖는다. 탄력적으로 반등한 우리 증시 역시 경우에 따라서는 쌍바닥 형성 과정의 조정이 시도될 수 있다.

 

 

그러나, 조정을 받을수록 매수세가 강화되는 하락에 저항하는 수급 구조를 갖추고 있고, 중국과 미국의 만기가 끝나면 헤지펀드의 결산과 맞물린 매물 이 사라져 일시적 변동 여지가 사라진 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역시 금리와 주가수익률의 차이가 주는 상승세로 복귀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조정이 나타난다고 해도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한 곳이다. 

 

최근 아래로 조정을 거치면서 확인한 매수 대기 세력은 생각 외로 강한 모습이다. 여기에 프로그램 차익거래 바구니가 비어 있어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나타난다면 탄력적인 장세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는다.

 

 

업종의 움직임

 

매수를 주도한 기관은 화학, 철강, 운수장비, 기계의 자본재 업종과 유토업 및 서비스업(지주사)를 적극 사들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화학, 운수장비, 유통업 서비스 및 건설, 기계 업종이 폭넓게 상승을 했고, 특히 일부 섬유와 화섬 업종은 급등을 나타냈다.

 

 

한편으로는 3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됨에 따라 업종에 관계 없이 실적 우량주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이 다소 위축되어 있으나,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 실적 둔화 요인이 작용하고 있고 4분기 이후 생산과 수출 등 제반 요인이 강한 성장을 암시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은 더욱 큰 영향을 줄 듯 하다.

 

특히 이번 지수의 조정을 짧았지만, 업종이나 종목별로는 이미 10월 초순이나 중순 이후 조정을 시작하여 충분한 조정 기간과 충분한 이격 조정을 거친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향후 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이런 기업들의 상승세는 계속될 듯 하다.

 

전기전자

 

비철금속

 

화학

 

조선업과 기계

 

자동차

 

 

건설업

 

헤지펀드 관련 시장의 변동이 있으나 하루 정도의 시한이 남았을 뿐이다. 결산을 위해 현금화한 헤지펀드가 재차 포지션을 설정하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국내 시장은 프로그램 바스켓을 비워 매수 여력을 충분히 늘린 가운데 시중의 대기자금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추세가 계속될 수 있는 여건이다.

 

특히, 세계 각국이 채권수익률 보다 주식투자수익률이 월등히 높은 불균형 상태가 진행되는 이상 세계의 자금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고 이와 함께 주가는 장기 상승세를 형성하게 된다는 점에서 조정은 곧 좋은 기업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기회로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어제 필자는 세계 식량 부족 위험을 언급했는데, 오늘은 유엔이 나와 같은 생각으로 내년도 심각한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필자가 지난 7월에 요셉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했던 것은, 요셉이 7년 풍년에 저장하여 7년 흉년의 대비했던 것처럼, 수년간 연이은 식량 생산 감소가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