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 10. 23:52
1. 시   황


 

 외국인이 소폭의 현물 매도로 돌아섰기는 했지만 수급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현물 매도세는 여전한 상황이고,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어 조정국면에


 돌입했던 지수는 순식간에 반등하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매수기회를 주지않는 전형적인 수급장 속의 추세장이며, 이런


 경향이 벌써 2년째 진행되고 있어 초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되니,


 우리지수의 종착역이 어디인지에 대해 당분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또한 단기적 관점에서도 설 연휴전 개인투자자들의 매도가


 통계적으로 많았다는 점에서 1월중으로 시장을 견인하는 투자주체가 매도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상승각도를 줄여주는 조정국면 진입 후 곧바로 양봉으로


 반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물론 해외증시가 낙폭을 키워 추가상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나, 해외증시가 장중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한데다가 거래대금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에너지는


 충만하다는 판단입니다. 거기다 북한의 연이은 대화 제의와


 미중정상회담이 이번달 19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과 대북관련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커 1월중에는 큰 조정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철강업종의 경우 현대제철의


 3고로 조기착공에 대해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한 모습인데,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가 이제 겨우 열연강판 공급이 수요에 맞춰진 상황이므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전방산업인 조선, 자동차 등이 단기간에


 불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크지 않고 꾸준히 세계시장에서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철강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단기 조정 성격으로 보시면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2. 기대되는 중국특수




 2003년 이후 중국특수로 인해 조선, 해운주가 강세를 보인 이래 2007년 철강,


 기계, 2009년 이후 IT업종과 자동차가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중국특수는 점차 범위를 확대하여 이제는 항공과 유통쪽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그러한 중국특수의 확대는 결국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에 기인합니다. 특히 위안화 절상등을 감안할때 올해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5천달러 돌파까지 기대할 수 있는데, 국민소득


 5천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라는


 점에서 중국특수 수혜범위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중국과의 비자발급 완화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급격히


 늘었는데, 이미 이전까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상황에서 탄력을


 받은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발 좌석의 점유율이 80%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항공기 교체등으로


 중국노선 좌석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연 40%대의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율을 감안할때 조만간 중국노선은 좌석점유율 90% 이상의


 황금노선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이 차지하는 해외노선 비중이 50%에 달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고정비용이 대부분인 항공기 운항에서 탑승객 증가는 실적이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오고, 중국국적 항공사들이 시간지연 및 서비스


 부실을 단시간내 해소하기가 쉽지 않아 사상최대 실적행진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밖에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시점에서 주요


 백화점 매출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한류로 인한 잠재 관광수요가


 탄탄하게 다져지고 있어 앞으로 유통주 역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매출정체를 풀어나갈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렇게 중국특수의 전업종 확산은 국내증시 업그레이드에 한몫하는


 요인이며, 중국의 자금이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 흘러들어와 증권업종까지


 중국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으로


 금융자산이 비금융자산에 비해 턱없이 낮은 비율인 한국이 부동산 가격


 정체와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점차 미국과 일본 수준까지 금융자산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주식투자는 재테크에 필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재테크의 기본, 차라리 차를 팔아라



 주식투자가 최근 재테크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투자금이 없어서


 주식투자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발상전환만 한다면 빚을 내지 않고도 주식투자를 해서 종잣돈 마련을


 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투자관점에서 어긋나는 소유물이


 자동차입니다. 실제 자동차는 구입과 동시에 중고차가 되면서 손실이


 발생하고 통상 3년 정도 지나면 절반 남짓한 시세를 기록하기 때문에


 주식투자와 비교해 너무나 큰 손실입니다. 즉 2천만원짜리 차량 구입시


 구입비용 및 세금을 제외하고도 3년 후 1천만원 남짓한 가치를 지니게


 되지만, 주식투자에서 기업의 성장률 평균인 12% 정도만 수익을


 보더라도 3년 후 총자산이 280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실제 차이는


 엄청납니다. 거기다 일반적인 차량유지비가 월 50만원 정도임을 감안할때


 3년후 차량구입을 하지 않은분은 2800만원 + 1800만원의 여유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4600만원 VS 1000만원이라는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물론 차량 구입을 통해 편의성 증대나 품위유지, 그리고 기동성 증가 등의


 이점이 있고, 차량 미보유시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지출되는 자금도 있지만


 과연 이것이 주식투자금이 없는분들을 기준으로 3년간 3600만원, 월


 100만원의 기회비용을 상실하면서까지 보유할 이유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대중교통 이용과 특별한 경우에만 택시와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과 도보이동에 대한 건강증진, 그리고


 이동중 시간활용까지 가능해 비용절감 외에도 부수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직장이 없거나 수입이 전무한 상태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금전적인 부분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산증식이


 가능함에도 남들이 다 하니까 한다는 식으로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거기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고 해서 건강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식대 등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차를 없애버리면 몸보신


 하면서도 여유는 넘치게 되므로 향후 큰 자금이 소요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서 보듯이


 10년 정도만 참고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증식해 나간다면 나중에는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지경에 이르러 그 자금의 이자만으로도 고급차를 구입


 및 유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그때 품위를 찾으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한 포기나 재테크에 대한 확고한


 결심과 철학없이 주식투자 등을 진행한다면 상황이 개선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니 단순한 투자방법, 매매법, 종목선정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군더더기가 없는지 여부까지 체크하여 투자를 진행하셔야 진정한


 성공투자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