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 12. 00:37
1. 시   황



 외국인이 장중 3천억원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보여주었지만, 장막판 동시호가에


 1500억원 이상 거두어 들이면서 시장은 종가 기존 최고치를 경신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일본이 유럽국채를 매입하면서 발생한


 것인데,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미국과 일본의


 입장을 확고히 한 것이라서 유럽발 위기는 찻잔속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유로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 요인이 줄어들면서


 외국인은 현물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러한 수급적 요인을 바탕으로


 코스피 지수는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시장은 장중


 조정으로 숨고르기를 마무리짓는 모습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강세장의 특징인 장중 조정으로 시장을 마무리한 모습인데,


 이런 흐름에서 거래대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일 나타난 아랫꼬리는 상당히 강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코스피 지수 흐름에서 중요한 기준(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고, 상승각도도 완만하게 조정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숨고르기 양상을 끝내고 2100선을 넘어갈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또한 유럽발 재정위기 부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 전개되면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져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이 상승을 나타내었습니다.


 거기다 철강업종은 미국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제기와 중국 긴축에 대한


 내성으로 공급과잉 우려 이후 곧바로 낙폭을 만회한 모습인데, 이는 점점


 체력적으로 해당 업종이 강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양적완화의 연속



 최근 불거진 유럽 재정위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단숨에 해결될 사안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럽이 부실화된 원인을 살펴보면 결국 분수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시스템 구축과 제조업에 기반을 두지 않은 허약한 경제체질로


 볼 수 있는데, 실제 제조업이 발달한 독일만이 재정상태가 양호해 이러한


 원인을 입증해 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유로화 도입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발권력 상실과 그로 인한 부채증가가 자리잡고 있는데, 결국 이러한


 위기를 출혈없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전체의 양적완화 정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과 일본은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추고 대규모 발권을 통한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채권국을


 중심으로 충분한 유로화 발권을 통해 달러화와 1대1 비율로 낮출 만큼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점을 찾아야 할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유럽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고, EU 중심국인 독일의 책임론이


 강조되는 만큼 결국 유럽도 금리인하나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될 경우 풀려버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신흥시장으로 유입되어 초장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결국 사태가 그렇게 진전된다면 현금보유자가 가장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니


 어떤 형태로든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3. ETF


 많은분들이 아직도 주식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거나


 도박적으로 접근하여 시장 자체에 대해 올바르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연유로 2009년 65%, 2007년 25%에 달하는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제대로 된 수익을 올리지 못한 분들이 많으며, 잘못된 습관을


 바꾸고 투자마인드를 올바르게 정립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초강세장이


 도래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안되는 일을


 억지로 되게 하는 것보다 쉬운일을 먼저 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인데, 그런


 차원에서 스스로 바뀌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ETF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실제 ETF 상품에 대한 거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를 통해 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ETF상품이


 무척 마음에 드는 것은 수급에 기반을 둔 가격제시가 아니라 바스켓을


 구성하는 종목들의 가격으로 이론화된 가격제시와 적절한 유동성 공급으로


 수급에 의해 가격변동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과, 일반적인 파생상품과 달리


 별다른 절차없이 일반종목 거래와 동일하게 거래가 가능한 점, 그리고


 거래시마다 0.3%에 달하는 거래세가 면제된다는 점인데, 이를 제외하고도


 코스피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 과도하지 않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 원자재, 해외증시, 각 업종별 섹터 상품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은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즉 이러한 ETF상품을 조금만 이해하셔도 시장수익률도 내지


 못하면서 운용수수료는 높은 펀드에 가입할 필요가 없으며, 거래세가 없어


 잦은 매매를 하더라도 일반종목처럼 손실이 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쁜 습관이나 잘못된 마인드로 인해 시장수익률은 커녕 좋은 장에서


 손실을 보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상품입니다. 물론 이


 중에서도 상품을 잘 선택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적어도 투자에서


 심리를 뒤흔드는 호가창 장난이나 잦은 매매로 인한 거래세 지출(매일 1회


 매매시 연간 90% 수익이 나야 본전)이 없기 때문에 손실을 보지 않으면서


 천천히 잘못된 습관을 고쳐나가는데 아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기업이 가지는 고유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고, 간접투자이지만 직접투자처럼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어 지금 나와있는 상품 중 가장 훌륭하고 건전한


 투자를 유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탐탁치 않은 결과를 받아들고


 계시면 ETF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3. 김정일


 북한의 김정일이 지난달 무산 시찰에서 얼굴색이 검푸르고 지팡이를 쓸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얼굴색을 감안하면 당뇨합병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러한 당뇨의 원인은 췌장암을 앓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췌장암은 5년내 생존률이 5%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악질적인


 질병인데, 실제 2009년 말 김정일을 진단한 의사가 1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한


 사실을 볼 때 그의 목숨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각종 공식


 석상에 그의 모습이 건재할때도 있는데, 경호와 여러군데 시찰을 통해 동선파악이


 힘들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뽑혀온 그를 닮은 자들이 김정일 대신


 공식선상에 나서는 경우로 볼 수 있어 실제 그의 병세가 호전되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은 통상 의사들은 최악의 경우를 말하는 성향(길어야 1년 - 1년 이내


 죽으면 자신의 치료가 잘못되었다는 오해를 살 수 있고, 1년 이상 살면 치료가


 적절했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음, 즉 실제보다 짧은 기간을 부를 가능성이 높음)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더 버틸 수


 있는 것이지 그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김정일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현 시점에서 길어야 1년 6개월 정도로 볼 수


 있는데, 김정일의 위상과 사후 북한 군부 동향에 대한 부분, 주민들의 분위기 등을


 감안할때 북한체제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은 명백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권력을


 위해 아버지를 죽일수도 있는 김정일 가계의 성향을 감안할때 그가 천수를 누리지


 못할수도 있으며, 그래서 북한의 체제붕괴는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북한이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혁과 개방을


 통해 보통국가로 발전하여 남북 협력을 통해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기득권층이 현재 누리는 혜택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래서 북한의 현 체제를 무너지지


 않고서는 통일이 요원하기 때문에 결국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김정일의 건강과 관련된 뉴스가 시장에 영향력을 끼칠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이러한 뉴스에 대해서는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보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