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료2011. 3. 17. 00:14

작일 발생한 일본 지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관점이 존재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흐름이 안좋겠지만,

한국 기업의 구조상 일본과 경쟁구도에 있는 제조업이 많기에 아무래도 해당 기업의 주가에 귀추가

주목 될 가능성이 높지 싶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접근에 대한 해석일 뿐, 그렇기에 조금만 전문 지식이 섞인

리포트가 나오게 되면 개인들의 이목은 그것에 집중이 되기 쉽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업종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일본에서 차지하는 메모리 비중이 10%를 차지 하게 되고,

고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생산 설비나 환경이 미치는 영향도 민감한 편이라 분명 수요에

차질을 줄 수 있을것이고....

(1회 정전으로 국내업체가 얻는 반사이익은 3000억수준이라 평가되고 있음을 볼때...)

이는 국내 반도체 업체의 경쟁력에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허나 반대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부품의 상당량을 일본에서 수입한다는 점을 볼 때, 국내 업체들도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점도 있다.

 

하나더...

이번 사태로 일본계 자본의 유출이 예상된다고 할 때 세계 경제에 미칠수 있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리포트가 제기가 되고 이로인해 투심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허나 반대로...

일본의 자금이 빠지는 대신 일본으로 갔던 해외 자금이 한국시장에 들어올 가능성도 있지 않냐 라는

반문을 제기 해 볼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한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을 제기 하더라도, 반대로 과거 엔캐리 등 국제금융 시장에서 엔화의 수요를

늘리게 될 경우 엔화의 팽창을 가져올 수 있고, 이 현상이 이행 되면 통화 팽창으로 인한 금융시장에서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냐라는 반대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인 fact에 대한 리포트에 개인 스스로 섣불리 일반화를 해서는 안될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장의 모습은 우리가 그림을 그릴 때처럼, 밑그림을 지우고 다시 그리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지구촌이 한데 엮여 있고, 소위 기득권의 세력과 강대국과 그렇지 않는 국가가 존재하며,

power & money라는 신적인 존재를 얻기위한 내부의 전쟁이 존재하는 곳이니 만큼...

 

한번 그려진 밑그림은 약간의 수정은 있을 지언정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것이라 생각된다.

 

만약 방향이 바뀐다면 정말 손들고 give up을 해야겠지만...^^

 

그 어떤 누구도 신이 아닌 이상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는 힘든 일, 다만 장기적인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살아 숨쉬는 시장인 만큼 여분의 시간을 끌어올 지언정 차분히 그리고 욕심을 버리고 확신을 유지하는

포지션이라면, 추후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