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추세 중 주초 숨고르기 지난주 강한 상승으로 가파르게 올랐던 종합지수는 주초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가운데 2.35 포인트 상승한 강보합권에서 마감되었다. 지난주 가파른 상승으로 장대 양봉이 발생하여, 평균선과의 간격을 넓힘으로써 다소 과속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초 속도조절 차원에서 60일 평균선인 2030 전후까지 조정을 거쳐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런 상승 추세이다. 수요일까지 언제든 이런 범주의 조정은 나타날 수 있는 곳이나 일시적 변동으로 주중 저가 매수 구간이 된다. 주도세력인 외국인은 장기포지션과 관련하여 매도거대대금이 8000억원 대로 매도 심리가 극히 약한 가운데, 1653억의 현물주식의 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단기 숨고르기를 의식한 듯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매수에 더하여 선물 매수 규모를 줄였다. 종합지수는 장중 조정이 나타났으나 1시 30분을 전후하여 증권이 선물로 지수를 끌어 올림으로써 하락의 회복하며 상승 마감하였다. 무슨 연유인지 기관이 떼로 몰려 다니며 업종의 순환성 매매를 일삼고 있다. 오늘도 기관은 건설과 조선 기계 업종에 투신, 보험, 기금이 매물을 쏟아내며 해당 업종의 주가를 약세로 이끌었다. 루머까지 돌려가며 관련업종을 하락시키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국내기관 주요 매도 상위 기업 덕분에 기관의 매물이 쏟아진 조선과 기계, 건설업종이 크게 하락을 했고,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주 상승이 미진했던 전기전자와 철강, 정유, 유통 업종이 상승을 하였고, 중소우량주 역시 개별 상승을 하였다. 종합지수가 지난주 과속으로 다소간 숨고르기를 거쳐 상승 추세를 이어갈 여건이며, 주도세력인 외국인은 매도거래를 더욱 자재한 채 차분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증시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기관들이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으나 지금은 세계의 유동성 팽창과 선진국의 경기 회복으로 상승 추세가 계속되는 구간이다. 저금리와 통화 팽창 FRB는 40년래 최저 금리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본원통화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 기축통화의 이런 통화팽창 때문에 세계의 경기 성장과 물가 상승이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으며, 금융 시장 역시 실물 경기 호전과 유동성 증가를 바탕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 금리추이 본원통화 공급 한편,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로 신용창조의 기능이 살아나며 광의의 통화량 확대로 이어져 경기 회복과 금융시장 호전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2009년 말까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속에 디레버리지(부채축소)가 진행되면서 금융경색 상황이 이어졌지만, 2010년 중반 이후 은행의 상공업 대출이 꾸준히 늘어 상공업 활동이 점차 원활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자금 조달 시장에서도 비금융 기업의 회사채 발행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하면서 기업 활동이 정상화 수준으로 가고 있고, 2010년 하반기에는 소비자 신용구매를 위한 대출도 점차 늘고 있어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 회복의 기조가 완연하다. 우리의 경우 지난 정부의 부동산대출 억제로 인해 2008 금융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약하게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조업체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고, 은행은 여전히 대출확대 보다는 레버리지 축소를 하고 있다. 세계의 통화가 팽창하니 가계부채를 늘려 경기를 살려도 좋은 시기임에도 뒤늦게 가계부채로 금융기관과 기업을 옥죄어 경기를 묶어 놓는 묘한 경기 감각이다. 이런 점에서 한미간 경제팀과 중앙은행의 경기 운영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하겠다. 미국의 주가가 다소 탄력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과거 2000년대나, 2007년과 비교하여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그것은 2000년이나 2007년의 경우 경기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의도적인 고금리와 통화 긴축이 있었지만 지금은 40년 역사상 최저 금리와 가파른 통화 공급이 계속되는 통화 팽창의 구간이다. 이 때문에 경기 확장과 함께 기업의 이익이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지만,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은 1994~1995년 또는 2005~2007년의 수준만큼이나 낮다. 이익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데다 경기가 팽창할 수 밖에 없는 통화금융의 조건이 갖춰져 세계의 주가는 장기로 상승을 이어가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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