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평균 돌파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단기 투자자들이 저항으로 여기는 2030의 벽을 허무는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 종합지수는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주식 매수 공세에 밀려 23.60포인트, 1.22%가 오른 2036으로 마감하면서 저항으로 인식하는 60일 평균을 뚫었다.
뉴욕 종합지수($NYA)가 20일과 60일 평균에 접하면서 잠시 숨고르기를 했던 미국 시장은 지수보다 앞서 움직이는 소형주지수와 중형주지수, 다우산업지수와 다우 운송지수가 60일 평균을 먼저 돌파하여 이후의 지수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더불어 세계 시장이 대체로 강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세계시장의 행보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풀린 유동성과, 경기지표에서 중국과 아시아의 춘절에 따른 경기 위축을 지나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유동성과 모멘텀 양 측면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내국인은 지수의 저항의 부담을 벗지 못하고 매물 공세로 상승을 가로 막았으나, 외국인은 현물 거래에서 2574억과 선물에서 4593계약을 사들이며 선물과 현물을 합쳐 9000억에 가까운 공격적 매수를 하였다.
일반은 4조원이 넘는 매도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544억의 순매도로 물량을 내주었고, 기관은 매도거래대금이 1.4조원 수준으로 다소 줄었으나 투신과 보험의 매물이 이어졌다.
너무나 크게 벌여 놓은 옵션과 ELW 시장 때문에 내국인은 돋보기를 끼고 단기 흐름에 치중하는 반면, 멀리 보는 외국인은 이 물량을 거둬들임으로써 앞으로 기업들이 벌 이윤과 배당을 가져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자동차 매수를 확대함에 따라 자동차 업종이 크게 올랐고, 대체에너지 및 일본피해의 반사 이익이 큰 화학주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 매수 상위 기업 기관 매수 상위 기업
한편, 전기전자, 철강, 금융, 통신 등 대형주의 움직임이 둔한 가운데 중형, 소형, 우량주가 종목별 가치과 성장을 반영하며 활발하게 상승을 하였고, 업종에서는 음식료 업종이 모처럼 강한 상승을 하였다.
이 때문에 지수가 오히려 종목의 상승에 뒤쳐지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12월 결산 보고서 제출 만기를 앞두고 부실이나 감사거절로 퇴출 우려가 확대되며 움직임이 둔했다. 평소, 기업의 매출규모가 충분히 크고 이익이 나며 모멘텀보다는 실적이 뒷받침이 되는 기업을 골라 투자를 하면 굳이 퇴출의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시장은 5개월에 걸친 긴 조정을 충분히 마치고 상승의 흐름을 타고 있다. 아직 지난해 실적 부진 후 아직 실적 회복의 징후를 보여주지 못한 기업들이 다소 움직임이 뒤쳐지지만, 기업의 이익과 성장이 견실한 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활발하다.
더구나 글로벌 유동성 호전과, 국내 자금의 이동 및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동풍 방향을 생각하면 지수는 상승세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다.
이런 여건에도 무슨 이유인지 내국인은 선물 시장이나, 현물 시장을 막론하고 팔기 바쁘다. 마치 외국인의 매수로 주가가 오르는 것이 외국의 침략이라도 되는 양 기를 쓰고 지수를 누르려 하는 것 같다. 뭔가 잘못이 되어도 한참 잘못되어 있다.
선물 주체별 매매 동향
주식 주체별 매매 동향
올해 우리 기업은 적어도 1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지금 주가 1100조원으로 주식을 사도 내년 10% 이상의 이윤 수익률이 나온다. 따라서 이런 수익률로 이익을 매년 얻을 수 있다면 지금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할수록 이익이 된다. 결국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이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기업들이 버는 GDP의 상당한 몫을 가져가게 된다.
이런 간단하고 명확한 수익의 계산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투신과 보험이 앞장서서 주식을 파는 모습이 참으로 이해하기 난해하다. 이를 보면 국내 기관에게 펀드나 변액 보험을 맡기는 것이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장은 5개월의 긴 조정을 마치고 상승을 시작하는 도중으로 상승 추세가 계속될 여건이다.
특히 2011년 연간으로 보면 이제 막 저가 바겐세일 구간을 끝내고 상승을 시작할 여건에 있다. 여전해 매수 후 보유 전략이 필요한 곳이며, 단기보다는 긴 관점으로 대응을 할 때이다.
단기로 변동하는 주가를 보기 보다는, 요동없이 서서히 변해가는 기업의 성장과 내면에 시선을 두고 투자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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