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7. 13. 12:02

만기일 적절한 타협, 투기적 모멘텀에서 펀더멘털로 매수 전략'11.06.09 23:32



만기일 적절한 타협

 

선물과 옵션의 만기를 앞두고 6주 정도 조정이 전개되며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었으나 오늘 만기와 함께 일단락이 되었다.

 

 

종합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매매로 일시 반등하기도 하였으나, 증권의 매도 공세로 이내 하락한 뒤 종가에 외국인 매도와 기관 및 프로그램 매수가 경합하여 결국 11.93포인트가 하락한 2071.42에서 마감했다. 

 

 

만기 선물 옵션 결제지수는 272.44로 외국인과 증권은 더 하락한 곳에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조건이었지만 일반, 기관, 외국인이 이해가 크게 엇갈리지 않은 균형을 이루는 지수에서 타협한 채 마무리하였다. 

 

외국인은 6,600억의 현물 매물을 쏟아냈고, 이중 상당 물량은 선물 또는 옵션과 합성 차익 관련 매물일 가능성이 있다. 프로그램 거래에서는 차익 1887억원, 비차익 3621억원 등 5,509억원이 매물로 나왔다.

 

 

일반이 6541억원의 순매수를 하며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도 투신권 1766억원 등 모처럼 투신, 보험, 은행, 종금, 기금이 매수를 하며 이제까지 매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거래를 통해 대형주 매물을 쏟아놓음에 따라 대형주가 약세를 나타냈다.특히 삼성전자 및 시가총액이 큰 운송장비업종, 금융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거래소 초저가주들이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중소형 IT업종 주식들은 비교적 강한 상승을 하였다. 지수와 무관한 일반 종목이 먼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 하겠다.

 

 

 

중대형주로 집중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과 기타세력의 프로그램 차익 매물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 중대형주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으나 기관이 매수를 늘린 화학과 철강주는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건설업 호전과 관련하여 저가 건설주와 공급가 협상을 마친 시멘트주가 초강세를 나타냈고, 정부의 LED 램프 공급에 대한 장기 전략을 모멘텀으로 LED 관련주가 모처럼 상승을 하였다.

 

 

시장 지표를 보면 2010년 이후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저점 주기에 다가선 채, 시장의 매물 수준을 나타내는 VR 지표가 드물게 40수준까지 내려왔다. 과거 40수준을 나타낸 것은 2009년 2월 말이다.

 

 

참고로, 중국이 선물 시장을 개장한 지난해 4월 이후 주가는 매우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선물 시장의 규모가 큰 한국, 미국, 중국의 공통 만기월에 맞춰 조정 장세가  진행됨으로써 일정한 주기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생시장의 만기와 관련된 매매 공방 과정에서 글로벌 악재와 해외 증시 하락, 기술적인 지지 이탈 등 심리적인 영향이 많았으나 결국 파생시장의 대규모 베팅에 수반된 수단일 뿐이다.

 

 

시장 지표는 매물이 예외적인 과매권을 나타내고 있고, 등락비율이나 회전율 역시 바닥권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 거래 역시 과도한 공매도 잔고를 축적하고 있어서 상승 방향의 힘을 준비해 두고 있다.

 

 

아직 미국과 중국의 선물 만기주간이 남아 있어서 해외 증시는 아직도 만기의 이해에 따른 변동을 보일 여건에 있으나, 파생시장의 이해에서 자유로워진 우리 시장은 상승이 쉬운 국면이다.

 

주가가 장기 조정을 거쳐 종목별 과도한 이격 조정을 거친 가운데, 시장의 지표가 일제히 바닥권을 나타내고, 매물이 예외적인 과매도권을 이루고 프로그램 차익 거래가 매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 추세가 진행될 여건이다.

 

 

모멘텀보다는 기업의 가치에 치중하여 차분히 비중을 확대해 보유하는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80년 만의 가파른 미국 통화 공급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일시 위축되어 나온 것을 두고, 파생과 관련하여 과도하게 우려가 확대되고 미국 경기의 향방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지만 경기의 방향을 조정하는 통화 공급을 보면 그 방향성을 미루어 짐작하기 좋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량, 즉 시중에 돌아 다니는 현금과 예금은행이 지금을 대비하여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지불준비금을 합하여 Monetary Base(본원통화)라 하는데, 미국의 본원통화의 증가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금융위기 이후 본원통화의 증가는 1944년 브렌튼 우드 체제 이후 가장 가파른 모습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통화금융의 환경은 대공황 이후 미국이 금태환을 포기한 후 달러를 남발하며 각국의 환율이 무질서했던 1931~1945년 시기 뿐이다.  80년 만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이 화폐증가 추이임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상황으로 경기를 예단하기 어렵다.

 

미국의 이러한 본원통화 증가는 필연코 달러가치 하락과 함께 물가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 이 인플레이션은 차입자인 미국 정부와 차입을 통해 사업을 하는 기업이 이득을 보게 되어 주가가 오르는 이유가 된다.

 

M1 통화량에 예금과 MMF를 합하여 계산하는 MZM 통화량의 추이는 다음과 같다. 그간 M1 통화량과 예금의 증가로 MZM 통화량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MMF가 증가로 돌아서면서 MZM 증가를 가속시키는 모습이다.

 

 

 

이런 통화의 증가는 경제의 성장을 유인하는 한편, 물가 상승과 함께, 화폐가치 하락의 원인이 된다. 화폐가치의 하락에서는 실물 상품과 주식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Monetary base와 MZM 용어 해설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6741705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