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7. 13. 13:46

외국인의 선물 매수포지션 확대와 등락주선의 반전 조건.'11.06.13 23:44   조회: 9948  스크랩: 9


내국인 매도 약세 속에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경

 

지난주로 선물 옵션의 만기가 마무리되고, 선물 옵션의 이익이 주는 영향력이 감소한 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저가 매수 확대 속에 기관의 매도가 강하게 나타나며 하락한 끝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하였다.

 

 

미국 증시의 약세 마감으로 하락 출발한 증시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장중 2057까지 상승하였으나, 개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 공세와 보험, 은행, 기금의 현물 매도 공세로 2025까지 밀린 후 마감 전 투신의 전격적인 주식과 선물 매수로 지난 주말보다 2.07포인트가 오른 2048.74에서 마감하였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지난주까지 매도 공세로 선물, 옵션, ELW에서 이익을 확보한 외국인이 현물 매도로 지수를 누르며 선물 매수를 확대하는데 주력하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포함대형주를 중심으로 2000억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한편, 선물 시장에서는 현물 8000억 규모에 해당하는 6139계약의 선물을 매수포지션을 늘렸다.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6월 3일 이후 외국인이 공격적인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2120 수준에 머물던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오늘 6000계약 이상의 선물 매수로 그간 매도했던 만큼의 9월물 선물을 매수하였다.

 

4월 이후의 시장의 등락 변동을 선물 시장 매매 주체의 순매수와 대조해 보면, 외국인의 선물 매매 방향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결과가 나타난다.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은 지수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만기 이익을 극대화한 후 만기 다음주의 첫날인 오늘은 선물 매수로 9월물의 매수를 늘린 결과를 준다.

 

 

4월 이후의 베이시스 변화를 보면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5월초 이후 백워데이션에 머물며 프로그램 매도의 원인이 되었던 베이시스는, 만기를 전후하여 베이시스 0 수준을 나타내며 매수잔고를 덜었고, 만기가 지난 후 9월 선물에 대한 베이시스는 1.7% 포인트 콘뎅고로 확대되며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조건을 만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이 그리스 재정적자나, 미국의 경기지표와 같은 재료를 활용하고 미국의 증시등락을 지렛대 삼아 우리 시장의 변동을 만들어 만기를 앞둔 파생시장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 만기가 마감된 이후 현물로 지수 상승을 억제하여 저가에서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강화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에 반해 국내 기관이나 개인은 악재나 차트에 의존하여 선물 시장에서 하락 방향을 투기 포지션을 늘리거나, 보험, 은행, 기금이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증권과 투신은 활발하게 주식 매수를 늘리고 있으나 매도 공세로 주가를 낮춘 후 가격이 낮아지면 매수하는 능동적 저가 매수 전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의 움직임

 

세계 증시를 조절하는 핸들과도 같은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까지 하락하며 한국 증시의 만기에서의 변동 모멘텀과 외국인의 9월물 저가 매수의 기회까지를 만든 모습이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중국증시와 미국증시의 만기가 있으나,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기 보다는 주중 반전의 계기가 되기 쉽다. 지수가 장기 추세 지지선중 하나인 200일 평균에 접근한 모습으로 RSI 지표가 과매도권인 35이하에 머물러 반전의 조건을 주고 있다.

 

 

미국 시장의 풋옵션계약/콜옵션 계약수를 나타내는 풋/콜 비율은 풋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쳐 과도한 파생 시장의 영향을 나타낸다. 풋콜 비율이 상방으로 치우치는 쏠림이 나타나는 경우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나타나기 쉽다.

 

 

이번 주 만기를 맞는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의 파생시장 모멘텀을 마무리로 하여 상반기 변동 모멘텀이 소멸된다. 그 동안 만기를 앞두고 지수가 과도한 조정을 보여왔으나 이번 주내지 다음주에는 이런 변동을 복원시키는 과정이 시작되기 쉽다.

 

개별 종목의 장기 조정정과 등락주선 반등 저점.

 

종합지수가 4월말 신고가를 형성한 후 6주간의 조정을 거치고 있다. 그러나 개별 종목의 조정은 10월 28일을 고점으로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조정의 모습은 거래소 시장의 등락주선을 통해 볼 수 있는데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의 조정이 가파르다.

 

 

이것은 1900선을 넘어서면서 주가 조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일반이 매도를 늘렸고, 증권사나 당국의 ELW와 같은 변동성이 큰 파생상품 확대 전략으로 개인의 수급이 파생시장으로 쏠린 때문이다.

 

지수가 상승을 해도 기관이 이끄는 일부 종목에 한정해서 오르는 이와 같은 질적인 저하 현상은,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이 지속되는 뉴욕시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미국 시장은 자본 시장이 성장하는 반면, 한국 시장은 자본 시장의 기능이 약화되고 강화되는 투기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여하튼, 7개월에 걸친 긴 기간에 걸쳐 가파른 하락이 나타나면서 개별 종목의 매물이 철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이와 비슷한 조건은 2009년 2월말 내지 지난해 5월말에 해당하는 위치로 이후 등락주선의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하겠다.

 

등락주선의 강한 반등은 개별 종목의 가파른 상승 장세를 의미한다 주가 고점을 우려한 일반의 대규모 매도와 그에 따른 개별 종목의 장기적이고 가파른 매물 감소를 감안하면 ㅇ이후 상승이 전개될 때 개별 종목의 강한 탄력이 기대된다고 하겠다.

 

6주간 시장의 조정을 이끌던 파생시장의 모멘텀이 해소되고 시장은 상승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은행, 철강, 증권,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이 큰 바닥권을 이루고 있고 등락주선의 바닥권과 함께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위치인 만큼 차분히 기업의 실적과 성장을 기준하여 지분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IT기업의 설비투자 턴어라운드

 

이유 없는 기관의 연속적인 매도공세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IT 대형 핵심주는 시설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달러를 기준 주가가 6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으나 2006년 이후 2010년까지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현금은 무려 55조원에 해당하고, 이 기간 시설투로 쓰인 자금이 60조원에 가깝다.

 

 

특히 2009년 이후 다소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이 되고 있어서 비용증가를 반영하여 순이익의 증가가 정체되지만 EBITDA 증가에서 보듯 기업이 버는 이익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즉, 멀리 뛰기 위해 뒤로 물러서 힘을 비축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현재 가격대를 기준하여 투자에 따른 성장 때문에 배수로 상승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상승 때문에 종합지수는 3000을 넘어서는 동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이들 기업은 시설투자 턴어라운드의 장기 성장 측면을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변동권에 놓인 업황에 관심을 두다 보면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기업의 핵심을 놓치기 쉽다.

 

 

 

 

 

(강의)불황과 호황, 그리고 위기와 기회 그 원리와 메카니즘.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6801569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