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주기
미국과 유럽, 중국의 선물 결제일이 지나면서 시장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간 세계 시장을 압박하던 미국 증시가 2.8%대의 강한 상승을 하면서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었고, 이와 함께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올랐다.
종합지수는 55.35 포인트, 3.09%가 상승한 1848.41에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 60일 평균 이탈 후 기술적 매물에 따른 조정과 아울러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정치적 이유로 변동했던 하락을 모두 회복하였다.
주가는 하락 후 통상 하락을 마무리짓는 장대 음봉을 형성한 후, 하루를 눌러서 심리적으로 이완을 시켜 급등으로 매도자의 재매수를 막고 매물을 유인하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런 패턴으로 움직이면 주가 하락에 주식을 판 투자자는 섣불리 위에서 사기 어렵고, 저가 매수했던 개인은 쉽게 매물을 내놓는다. 심리적으로 주식을 팔고 다시 사기 어렵게 만드는 변동으로, 통상 주가 바닥권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다. 이미 선물 만기 주기와 관련한 하락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정치적 변수가 등장하면서 외국인의 파생상품 이익 실현의 기회를 주었고, 사망 발표일 주가 등락과 함께 대규모 주식 손바꿈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상승 탄력이 강화되었다. 지난 월요일 급락 변동과 함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주가 바닥권에서 대규모 주식 손바꿈이 나타난 것을 의미한다. 주로 일반 투자자가 팔고 매집해오던 세력이 매수를 한 경우로 이렇게 바닥권 손바꿈이 나타나면 주가가 강한 상승을 하는 힘을 얻는다.
그간 주식을 팔면서 하락을 주도해 왔던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서 지수를 올렸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일반이 순매수를 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1500억원 규모로 차익거래를 하였다.
외국인은 현물 매수와 더불어 선물을 통하여 투신권 매매와 우정국 자금을 운용하는 기타국가기관의 매매를 컨트롤 한다. 이런 물량은 시장의 정상적이 매매를 압도하는 수주이므로 결국 외국인은 마음대로 지수를 움직이면서 선물, 주식, 옵션, ELW, 환율선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이익을 얻는 구도이다. 내국인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차트를 그리고 모멘텀을 만드는 사람과 차트와 모멘텀을 보고 판단해 투자하는 사람의 경합으로 그 결과는 뻔하다.
이 때문에 외국인은 전적으로 파생상품과 관련하여 변동을 만들고 있으며, 미국 시장을 통해 모멘텀을 만드는 한편 그들이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 통신사와 국내 언론을 통하여 투자자들의 심리를 컨트롤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시장을 파생상품 위주로 유도하고 있어 시장에는 필요이상의 악재와 함께 현물 투자 기피 현상이 심하다.
개인은 5700억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여 하락에서 매수한 물량을 단기에 매물로 내놓아 오로지 단기 변동을 겨냥한 매매에 국한되어 다. 유일하게 연기금만 투자 차원에서 매수하여 늘렸다. 파상생품 만기와 관련한 주기가 마무리되고 중기 상승 주기로 전환되어 있다. 대체로 9개월간 반복된 주기 특성은 이후 2개월 상승이 진행되는 흐름이다. 이와 아울러 장기 주기적인 측면을 분석해 보면 대개 18개월 내지 25개월 상승 주기에 해당하는 상승 구간 초반이 된다.
이런 점에서 적극적이 매수 전략을 가져가면 좋다. 지수가 하락 국면을 마무리 함으로써 대형주 조정이 마무리되고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간 하락이 컸던 업종 대표 우량주와 더불어 업종 ETF 및 지수 ETF를 매수해서 보유하는 전략이 좋다.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의 경우에는 이미 2004년 ~ 2005년과 같은 장기 매집후 저평가를 회복하는 상승세가 시작되고 있는데, 과거 2004년말 실적 대비 저평가를 유지하며 3년 이상 장기 소외되었던 기업들이 2005년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상황과 같다.
특히 월요일 급락과정에서 중소형 위주로 대량의 매물과 함께 주식 손바꿈이 진행됨으로써 강한 상승의 힘을 더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가치가 중요할 때이며 매물과 수급이 탄력을 형성할 때이다. 적극적인 장기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 건설 경기의 호전 어제 미국은 건설허가와 착공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를 나타내 건설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1930년대 대공황 이루 주택건설 침체가 최장기간으로 확대되어 주택수급에 문제 여지가 많은데, 건설이 쌍바닥을 형성한 후 회복을 시작하여 강한 건설 호전이 기대된다. 1960년 이후 건설 경기를 보면 기준 금리를 낮춘 후 건설 경기가 빠르게 회복이 된다. 그러나, 이번 금융위기에서는 초저금리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350여개 은행이 파산하는 과정에서 주택관련 대출이 확대되지 않아 부동산과 건설 경기가 장기간 침체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산업의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은행들이 대출여력을 확대하여 최근에는 주택대출도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의 은행들이 심지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도 대출조건을 과거 호황기 수준으로 낮추고 있는 만큼 향후 부동산 경기와 함께 건설 경기가 제조업 경기를 뒤따라 호전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와 기업 설비투자 경기는 회복되기 시작하면 적어도 36개월 이상 장기로 호전되며 이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는 이와 발맞춰 실적장세라는 장기 경기가 이어진다. 지금이 그 실적장세의 초입이라는 점에서 시장과 경기에 주안점을 두고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 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신용위험을 느끼지 않고 대출을 풀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유럽 문제는 그들의 이익을 위한 과장으로, 앞서 더블딥과 경기침체가 뻥이었던 것처럼 거의 뻥인 셈이다. 왜 위험한 시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대출조건이 가장 호경기 수준인지를 화두로 놓고 답을 풀어 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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