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 등락.
금요일, 미국과 유럽의 선물 옵션 만기 및 중국의 선물 시장 만기를 앞두고 지수가 지루한 조정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벌써 8분기째 같은 모습을 주가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마치 지수를 움직이는 수단인양, 신용등급으로 유럽을 협박하는 모양새 역시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
오늘도 외국인 투기꾼들이 유리한 포지션을 얻기 위해 현물 주식을 팔아 지수를 압박하였고, 그 결과 종합지수는 6.31포인트, 0.34% 하락한 1857.75에서 마감하였다.
종합지수는 월봉 시가 3선 근처에 머물면서 12월중 최저점 매수 가격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중 최저 매수가격대로 하락이 컸던 지수관련 대형주는 적극 저가매수를 할 수 있는 가격대이다.
외국인이 3,450억의 현물주식을 매도했고, 이 물량을 개인과 프로그램 거래가 받았다. 기관은 관망내지 순매수를 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제는 완전히 투기로 돌아서 투기를 목적으로 현물을 거래하는 양상이다.
유태인의 본거지인 텔아비브에서는 유럽에 20년만에 투자 기회가 왔다고 투자를 권하지만, 이스라엘 밖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보이지 않는다. 신용평가사들은 유럽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어 풀어야 유일한 대안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신용등급을 내리겠다고 협박하는 모습들이다. 그들이 원하면 결국 돈을 찍어 풀 수 밖에 없고 그리고 사둔 유럽의 주식들은 큰 수익이 날게 확실하다.
최근 3일간의 조정폭은 대형주지수 -2.25%, 중형, 소형, 코스닥이 -1.0% 수준으로 파생 상품을 연계한 지수의 조정이 진행됨을 보여준다. 그런 종목의 면면을 보면 지난 1년내지 3년간 지루한 행보를 하며 저평가된 채 매물을 소화한 기업들이 하나둘씩 상승으로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
대형주에 가려서 종합지수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종목의 움직임은 2005년 초반의 화려한 상승 장세가 밀려 오고 있다. 2004년말과 2005년 초로 되돌아가 장세의 변화를 연구해 두면 좋다.
지금이야 말로 기업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요할 때이다. 비상식적인 수준의 가치 대비 낮은 가격으로 오래 괴리된 기업들에 대해 눈을 돌릴 때이다.
유로화의 변곡점, 문제의 출구인가 ?
어젯밤 유로화는 1.13%가 하락하여 환율 변동폭으로는 급락을 하였다. 최근 나흘간 주가의 모습을 보면 지난 9월말 바닥을 만들 때의 모습과 판박이이다. 이 때문에 이런 변동장세의 단기 변곡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로화는 좀더 시각을 확대하여 유로화 탄생 지금까지 가격 변화를 보면 큰 흐름에서 변곡점에 서 있다. 1990년대 후반 유럽연합과 유로화가 탄생한 후 2000년의 저점과 2004년 및 2008년의 고점, 2010년의 저점을 연결하여 장기 추세 채널을 그리면 현재의 환율은 바로 그 하단에 위치한다.
가격 변동구조의 하단으로 2008년에 시작된 유로화 하락 국면의 대 변곡점을 맞고 있다. 한편 유로화 환율은 월간으로 120개월 평균선에 접해 있어서 지난 10년간의 평균가격의 위치에 있다. 가격의 흐름상 대부분 강한 지지로 작용하여 추세를 되돌리는 의미가 있다.
2008년 엔화를 빌려 원자재에 투자했던 리만브라더스가 파생상품 마진콜로 파산한 후, 리만브라더스의 금리관련 파생상품을 보유하던 유럽 은행들이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유로와 달러의 입장이 역전된 후 3단계의 하락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유로화가 대세 추세의 하단 변곡점에 위치함으로써 3년간을 끌어 왔던 지루한 문제들이 전환점을 맞는 것일수도 있다.
상해종합지수 변곡점, 비상식적인 가격은 몰래 찾아온 기회.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지난 10월의 저점을 깨며 6주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 선물 만기를 앞두고 투기적 변동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인 듯 하다.
6주간의 하락에 따른 과매도권 진입과 함께 지수는 20년 전인 2001년 고점 가격에 이르러 있다. 이 기간 중국은 매년 두 자리수의 경제성장과 높은 물가 상승으로 20% 이상의 복리로 명목성장을 해 왔지만, 그 성장의 결과인 주가는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불과 수천억 달러의 무역 규모가 이 기간 10배 이상으로 확대되었고, 세계 경제의 위상이 2위를 넘어 1위로 치닫고 있는데도 주가는 과거 10년 전으로 되돌아가 있다. 이런 점에서 지수는 10년전 고점이 펀더멘털상 강력한 지지권으로 작용하다. 말하자면 Grand 채널의 대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
주가의 대세 바닥권으로 Grand로 형용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 중국의 본토시장의 비중이 높은 펀드나, 중국 ETF를 관심둘 만 하다. 아울러 중국과 함께 주가가 갈팡질팡하던 아시아 시장이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과거의 중국 시장은 어느 시장보다도 탄력적으로 상승을 하였지만, 2010년 2사분기를 기점으로 지수가 탄력을 잃고 있다.
아마도 2010년 4월 16일 개설한 선물 시장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펀더멘털이 개선이 되더라도 파생상품에 의한 투기적 거래가 작용하면 어떻게 기초시장이 영향을 받는지를 실증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3분기 하락폭을 채널 폭으로 하는 추세 구도의 하단부 변곡점에 와 있다. 파동상 5파 하락을 마무리하고 상승 파동으로 전환되는 구간이다. 이제는 2008년 ~2009년 상승구간의 폭을 채널로 하는 상승 방향의 변화를 염두에 둘 시점이다.
주식 시장에서는 도저히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빈번히 나타난다. 그러나 비상식이 지속되는 기간은 일시적일 뿐, 결국은 가격은 상식을 찾는다. 자연이 일시적인 교란과 함께 평형점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평형에서 벗어나는 것은 잠시뿐, 결국은 안정적인 평형점을 찾는다. 엔트로피의 법칙이다.
연 10% 이상의 경제성장과 5%대의 물가상승을 하면 기업가치는 연평균20%가 넘게 복리로 증가한다. 이런 속도로 10년의 눈부신 성장을 하였으나 중국의 성장의 결과를 나타내는 주가는 10년 전으로 되돌아 와 있다. 이것은 상식이 아니다.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이 보이면 세상이 이상하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기회가 찾아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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