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은 연말 매물
연말이 되면 12월 결산 법인들이 결산을 위하여 주식을 처분하거나 펀드를 환매하고, 펀드도 결산을 하게 되어 매물이 많아진다. 그러나 이렇게 연말의 매물은 결제일을 기준 마지막 거래일 이틀 전에 끝이 난다. 따라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집중되는 매물이나 일반 종목의 매물은 12월 28일로 마무리가 된다.
배당락이 발생하는 29일은 결제를 기준 새해 거래이기 때문에, 매물은 줄어들어 매수 우위 장세가 되며, 29일 30일은 펀드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윈도드레싱을 하게 된다. 이후 펀드들은 2010년과는 다소 변화된 포트폴리오로 새 해를 시작하게 된다.
현물 시장에서는 거의 한달 가까이 이런 매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신권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연말부터 예금 만기로 현금 여력이 풍부해진 개인들은 매수를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새해에는 만기 예금이 집중되고 딱히 투자할 자금 이동처가 없는 데 반해 증시 여건이 좋으므로 개인의 시장 참여는 한층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물 시장에서는 kospi200 지수 269 이상에서 손실 포지션을 보유한 외국인들이 지수를 2030권에 묶어 놓고 있다.
한편, 4조원대를 맴돌던 일반의 매도거래대금은 3조 5000억원 대로 감소하여 매물이 크게 줄고 있고, 외국인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연말 휴가를 떠나는지 매도거대 대금이 5000억원을 미달하고 있다. 주요 외국인 휴가 중이다.
다만 투신권만 매도거래대금이 6000억대를 상회하여 아직은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것도 향후 2일이 한계이다.
시장은 연말 매물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는 7.93포인트 하락한 2029.60에서 마감하였다. 연말 매물이 집중되어 하락이 나타나는 예년에 비해 움직임이 좋은 편이다.
조선, 보험, 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업종이 순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에너지 비중이 높은 sk그룹주, 그리고 stx그룹주가 대체로 강세이다.
연말이 일부 업조이나 중소형주의 소외 국면이 나타나고 있으나, 연말 매물의 특성일 뿐이다. 연이 교차되는 시간점을 기점으로 상승과 하락 종목에서 변화가 나타나게 되므로 단기적인 기술적 추세보다 기업의 가치 등 펀더멘털과 거래량 등 수급을 점검해 저가 매수를 할 때이다.
연초 개인 수급 우호 국면이 이어질 여건이고, 저가 매수의 기회가 이틀 정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에 관계없이 차분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좋다.
해외증시의 장기 추세 유지.
북반구에 예년보다 강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는 가운데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원유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되기 쉽다.
한편, 뉴욕 시장의 상승세가 다소 부담스러우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엑슨모빌의 주가가 장기 매물 소화를 거쳐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을 제외한 추세적 변화는 없을 듯 하다.
뉴욕 시장 종합지수는 상승 추세 진행 중에 있으며 추세 목표와의 여력이 많다는 점에서 상승세는 계속될 듯 하다.
특히 저항권에서 움직이는 달러화가 재차 하락으로 전환하는 경우 보다 탄력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미국은 펀더멘털에서도 2010년 어려움을 넘기면서 개인의 소득과 소비가 4%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어 점차, 소비를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이 진행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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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시장이 추세를 계속할 여건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 매물이 2일 정도 작용하고 이후 개인의 참여가 활발해지는 장이 준비되고 있으므로 차분히 기업의 성장과 가치를 주안점으로 하여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좋다.
회원님 모두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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