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투신권의 대량매도를 모두 받아내며 추가상승을 이끌어낸 모습입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았는데, 해당업종은 투신권 매도로
소폭 하락 마감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유리해지는 IT업종에 대한
우호적 환경과 투신권의 매도가 한계에 봉착한 부분을 감안할때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는 기껏해야 내년초까지로 여겨지며,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수세가 유입된 조선업종의 경우는 수급적인 특성을 고려할때 연말까지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은 단기
수급으로 보는 전망일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여전히 IT업종이 유망하며,
지수 2000선 안착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증권업종 역시 접근하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으로 올라서며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일평균 펀드환매 규모가 1270억원
정도인데 반해 투신권의 매도는 3478억원에 달하는 점은, 투신권이 다량의
현금확보를 통해 연말 수익률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이므로
연말까지 수급적인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급등패턴 진행에 거래대금까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1억주 이상이 거래되어 증권주 상승을
선도하였으며, 해외증시가 양호한 상황과 지수를 선도하던 IT업종이
조정을 보이고 조선업종이 새롭게 부각된 상황이므로 증시 체력도 한층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파동상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정배열 상태에서 오는 가벼운 흐름을 감안할때 충분히
추가상승이 가능한 구간이며, 이 시기에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느냐에
따라 우리시장은 단기간 2200선까지 상승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주식보유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는데, 중소형 증권주인
유진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지수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라서 지수하락시 기술적인 흐름등을 무시한 채 동반 하락할수도 있으나
위 중소형주들의 준동은 증권주 강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확률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지수가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그동안 지속적인 소외로 인해 증권업종의 상승여력은 너무나도 충만한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증권주 강세 지속과 조선업종의 연말까지 반짝랠리, 그리고 IT업종의 숨고르기
정도로 증시 상황을 요약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수출주 중심의 장세
유럽위기 등으로 달러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은 1150원을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물론 원화약세가 IT업종과 자동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이들 업종의 지수영향력을 감안할때 우리증시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화가치 하락이 위안화나
엔화 등 경쟁국 통화에 비해 크게 나오는 상황이므로 수출품목의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해 수출주 중심의 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수출국이 갈수록 다변화되어 현대차는 전세계에 수출을 하지 않는
대륙이 없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국가가 거의 없을 정도로 국내 대기업 제품들이 세계시장을 누비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수출주 중심의 지수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수출대상국 다변화로 인해 이익안정성이 예전에 비해 강화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기상황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예전에 비해 좀 더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에게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여겨졌던 일본 시장이 갤럭시S로
인해 열려지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 시장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감안할때
한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잠정치로
갤럭시S가 일본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그 판매기간을
감안할때 결코 적지 않은 대수임을 생각하면 일본시장 공략 성공으로 얻는
우리기업들의 수혜는 무시못할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일본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고,
LG전자가 가전시장을 두드리며 현대차가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한국기업들이 일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거기다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과 한류스타로 인한 국가이미지 개선 등으로 일본국민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까지 줄어들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소비시장인 일본시장
진출로 인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수혜를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3. 생활속의 종목
기본적 분석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매매타이밍을
잡는 일반적인 매매방법에서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부분을 감안하여 생활속에서 종목을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할 듯
합니다. 과거 활황장에서 LG전자의 휴대폰 디자인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LG전자 주식을 매수하여 큰 수익을 남겼던 경우가 있는것처럼 생활속
종목이 뜻하지 않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올해
10대 히트상품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10대 히트상품 중
주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된 부분은 스마트폰, 쇼셜미디어, 태블릿PC,
기아차 K시리즈, 아바타인데, 아바타는 연초 케이디씨의 대형랠리를
가져왔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삼성전자 랠리를 근원이었으며 기아차
K시리즈는 기아차 급등을 이끄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중
미디어 융합화로 쇼셜미디어 최대수혜주로 꼽히는 NHN만이 히트상품을
배출했음에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측면에 강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한데, 내년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현대차 또는 기아차의 특정
차종이 히트상품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생활속 종목찾기
접근에서 여전히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주식비중 및 포트에서 큰 변경없이 시장이 꺾일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고, 내년 히트상품이 무엇이 될 것인지 고민해 보는
부분도 투자에 있어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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