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7. 12. 15:34
현대차의 생산 차질 우려와 과도한 하락, 중기 바닥 매수 전략'11.05.23 23:34   조회: 13966  스크랩: 9

현대차 생산 차질과 주가 과도한 하락

 

해외 증시 약세로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 공급 부품사의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의 우려로 자동차 관련업종이 급락하며 종합지수는 55.79포인트, 2.64%가 하락한 2055.71에서 마감하였다.

 

 

 

 

피스톤 링을 만드는 유성기업의 파업과 직장폐쇄에 의한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현대차 그룹의 완성차 생산 차질이 악재로 작용하며 자동차 업종이 약세 출발하였고, 외국인이 조선업종과 화학업종 등 이격이 큰 업종 매도가 겹치며 하락이 확대되었다.

 

외국인은 OCI에 대해 110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는 등, 조선, 자동차등 운송장비와 화학주등 주로 상승으로 이격이 높은 업종의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한편,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기가스, 전기전자, 은행 증권 등 주가 이격이 크지 않고 과매도 권에 머무는 기업들을 사들였다.

 

 

외국인 주요 순매수 기업                                                  외국인 주요 순매도 기업

 

 

외국인은 자동차와 화학 등 2009년부터 사들여 이익이 크게 발생한 업종을 지속적으로 차익 실현하는 한편, 지난 3년 상승이 정체되어 주가가 덜 오르고 향후 실적 회복과 함께 가격이 오를 업종을 사들이는 매매가 특징이다.

 

한편, 외국인이 5800계약의 대규모 선물 매도포지션을 취함에 따라, 선물과 현물의 베이시스가 악회되며 투신과 보험권의 차익 매물이 하락을 가속시켰다. 차익 1339억원과 비차익 1693억원 등 3032억이 하락이 매물로 나오며 대형주 약세를 키웠다.

 

 

기관주요 매수 기업                                                      기관주요 매도 기업

 

그러나 기관은 매수 가격권으로 인식하는 듯,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제외하며 기금, 종금, 증권 등 활발한 매수를 하고 있다. 특히, 5월초 차익실현에 나서며 하락을 유인했던 연기금이 일째 활발한 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일반은 매도거래대금이 3조원 대를 유지한 채 활발히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주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이 반대 매매권에 다가서 한편으로는 이들 반대 매매를 우려한 매물 때문에 신용잔고가 많은 기업들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현대차 그룹의 시스템 리스크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 링을 만드는 유성기업이 파업과 직장폐쇄로 부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차 그룹의 라인이 멈춰 설 위기에 처해있다. 당면한 문제야 시급을 다투므로 어떻게든 풀어 나가겠지만 이번 사태로 노출된 사업의 시스템 리스크가 크다.

 

자동차 한대당 25,000개가 넘는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 업체가 특정 부품을 한 부품사에서 70%를 공급 받을 정도로 부품업체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

 

이미 일본 대지진 후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도 나타났던 것처럼, 특정 부품 하나 때문에 완성자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한편, 부품 단가에 대한 지나친 압박이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을 키웠는지 모르지만, 업계 호황으로 인한 이익만큼 부품 업체로 이익의 이익 배분이 되지 않아 부품업체 근로자의 불만이 축적된다면 앞으로 이런 문제는 보다 빈번히 나타날 수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한다.

 

시장의 중기 매물 바닥권 매수 전략

 

세계 증시의 하락과 현대차 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2060선 근처로 오면서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어 매수를 확대할 구간이다. 

 

시장의 가장 큰 거래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의 매도 거래가 3조원대로 바닥권을 이룬 가운데 활발하게 매수를 확대하고 있고, 매물의 성격이 반대매매를 우려한 급매물이라는 점에서 제값보다 싼 매수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매매의 한 축인 국내 기관도 과이격 업종에 대한 일부 매물과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도를 하고 있으나, 증권, 투신, 은행, 종금, 기금이 모두 주식 매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2200을 넘어선 뒤 차익실현에 나섰던 연기금이 주가지수가 2100선 아래로 내려 온 후 활발하게 매수에 나서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시장은 저가 매수가 강한 국면이다.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프로그램 차익 거래 역시 바닥권까지 매물을 쏟아내며, 추가 하락을 키우기보다는 상승으로의 매수 여력이 확대되어 있어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는 과정에서 하락했던 폭 이상의 상승을 견인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시장 지표는 중기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어서, 단기 변동에 관계없이 차분히 분할 매수로 주식 비중을 확대해갈 국면이다.

 

 

대부분의 업종의 매수 가격권.

 

시장의 등락비율이 80%에 다가서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매수 가격권에 진입하여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홀수년 반도체 가격의 상승 전망과, 2분기 LCD 패널가격 상승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조정을 받아 저평가된 상태에 있다. 홀수년은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IT 활황기인 만큼 핵심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

 

 

은행주는 PF부실과 함께 약세를 이어왔으나 올 상반기를 넘기면 PF 대출 부담이 줄어들 상황이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예대금리의 증가와 은행권의 대출 총액이 견실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서 실적 회복국면이다. 3년간의 PF 부실에 따른 주가 상승 부진을 벗어날 시기로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조선업종 역시 금융위기 후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 업체가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드릴십이나 LNG운반선이 에너지와 전력난과 맞물려 주문이 확대되고 있어 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여건이다.

 

 

이외에도 화학과 정유 업종은 60일 평균 수준의 이격 조정을 거치며 상승이 가능한 가격권에 이르렀고, 한국전력, 도시가스, LPG가스 업체는 안정적인 사업성과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로 상승이 계속될 업종이다.

 

 

 

건설업종은 2007년 이후 건설 붐과 함께 급증한 PF가 3년이 지나면서 점차 공사 완공과 함께 감소하며 문제가 가벼워질 여건인데다가, 세종시와 혁신도시 사업 개시로 인한 지방 건축의 붐이 대기하고 있고, 7월 발표될 10년 장기 종합주택수급계획에 주택공급부족에 대한 대책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향후 3년 이상의 업황 회복기를 앞두고 올 2분기가 저가 매수의 적기이다.

 

 

전반적으로 주가가 과매도권 바닥에 있는 만큼, 지수 하락과 신용거래 반대 매매로 나오는 급매물의 가격에 위축되지 말고 차분히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국면이다.

 

신용대출이나 주식담보대출로 주식을 하면 주가지수 10% 수준의 조정으로도 대부분 반대매매에 나가게 되며 이 때문에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된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미수나 신용대출, 주식 담보대출을 하는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신용이나 담보대출에 의한 투자는 기업의 가치나 사업성으로 수익을 내기 전에 이유 없는 변동으로 먼저 손실을 입는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