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 정리
전일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투신을 비롯한 기관의 현물 매수가 이어져 상승했던 지수는, 기술적으로 주중 고점권인 2135의 주봉 시가3일 평균 가격을 기점으로 하락을 나타내며 40.27포인트, 1.89%가 하락한 2095.51에서 마감하였다.
아시아권 증시가 대부분 약보합권 내지 상승을 나타냈으나 종합지수만 유독 큰 변동을 나타내 특별한 글로벌 모멘텀과는 무관한 자체 변동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바닥권 변동이 크게 나타났으나, 이런 과정에서 차익거래 2,878억원 비차익거래 5,599억원 등 총 8,477억원의 프로그램 거래 매도 물량이 소화되어 시장은 한층 가벼운 모습으로 상승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거래는 지난 12월 9일 이후 차익 3조 1318억원과 비차익거래 1조 9272억원 등 8일 동안 총 5조 590억이 매도로 나와 하루 평균 6300억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짐으로써 단기간 가장 많은 매도를 기록했다.
오늘도 초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선물이 현물보다 낮은 가격이 되어 매도 조건이 형성된 뒤, 오후 일반이 매수했던 선물을 매도하면서 투신권의 차익거래를 포함한 외국인의 비차익 거래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여 약세의 원인이 되었다.
외국인이 OCI 매도금액 1700억을 포함하여 3878억의 순매도를 하였고, 오전에 매도했던 선물을 일부 환매수하여 매도포지션을 1774계약으로 줄이며 베이시스도 모처럼 콘뎅고로 마감시켰다.
기관은 어제 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투신과 보험이 프로그램 차익 매도와 함께 매물은 냈으나, 증권, 기금, 은행, 종금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의 매매 양상을 보면 프로그램 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은행과 종금, 증권이 일반과 함께 꾸준한 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연기금이 5월 초 이후 매도를 해 왔으나 오늘을 기점으로 매수 전환인 듯 하다.
지난 옵션 만기를 전후하여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가 급증하며 조정이 보여 왔으나, 단기간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소화되고 일반과 기관의 주식 매집이 이어지면서 점차 상승의 힘이 비축되고 있다.
차익거래 부문도 오늘 2900억 가까운 매물과 함께 누적 매수 잔고가 저점이었던 3월 14일 수준으로 감소하여 상승을 목전에 둔 모습이다.
시장 지표는 중기 바닥권 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고, 프로그램 매물이 바닥권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활발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프로그램 매물이 8000억원 넘게 매도로 나오면서, 어제 상승을 했던 화학과 자동차 조선 정유 등을 포함한 전기전자 금융 건설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기관의 매수는 어제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화학, 정유, 조선, 유통, 철강, 기계 업종을 활발히 순매수한 반면, 지수 관련업종인 전기전자, 금융지주, 증권, 건설업종의 매도를 나타냈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기관 주요 순매도 기업
외국인은 해외시장에 DR를 발행하여 증자하는 OCI에 대해 1733억의 매도를 하는 등 종목별 매도를 하였으나 금융주를 포함한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하였다.
외국인 주요 순매수 기업 외국인 주요 순매도 기업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면서 지수와 연관성이 높은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짐 면이 있으나, 프로그램의 거래가 매도에서 매수로 반전이 임박한 만큼 화학, 정유, 조선, 철강, 기계 등 업황 호조 업종과 더불어 업황 회복이 대기하는 전기전자, 금융, 건설, 내수 업종도 비중을 늘려갈 때이다.
해외 증시의 반전.
금요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조정을 이어왔던 미국 증시가 60일 평균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 을 나타냈다. 뉴욕, 나스닥, 아멕스 3대 시장의 종합지수와 함께 대형, 중형, 소형이 모두 상승을 하면서 이격조정 후 반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간 조정을 보였던 에너지를 비롯한 곡물, 산업용 금속 등 상품 시장 역시 상승으로 움직일 모습이다.
5월 들어 조정을 거친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이 일번주 금요일 만기를 전후하여 상승을 준비하는 모습이라 하겠다. 이런 모습과 함께 달러는 5월 반등을 마무리하고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시장이 불안한 주변 여건 속에서도 강세로 움직이는 이유는 꾸준한 통화 공급과 함께 유동성이 넘치고,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상업과 공업의 대출이 확대되고, 비금융 기업이든 금융기업이든 회사채 발행이 원활하여 활발한 산업 활동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리가 역사적인 수준으로 낮고 여기에 통화 공급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업과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주들이 화페가치 하락에 따른 부당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국면이 진행되므로 당연히 기업주의 몫을 나타내는 주식의 가격은 오른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이 점에 경제 운용에 있어서 한국은행의 미숙함과 미국 FRB의 원숙함의 차이이다.
곡물 가격 앙등
지난 겨울 라니냐 기후로 인해 적설량이 많았던 미국은 중서부와 중북부의 눈이 녹으면서 홍수가 발생하여 결국 1973년 이후 도시를 구하기 위해서 농토를 침수시키는 조치를 하였다
전체 경작면적의 3%가 넘는 300만 에이커가 이런 조치로 영향을 받으면서 2011년 곡물 수확량에 차질일 발생한 듯, 5월 17일 이후 곡물 가격이 가파른 상승을 하고 있다. 어젯밤 곡물 지수는 무려 4.26%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면 최근의 상황 변화를 대변한다.
세계적인 물가 파동이 났던 1973년에 라니냐의 이상기후에 기인하여 올해와 같은 미국의 대홍수가 났었고, 이 때도 도시를 살리기 위해 경작지로 수로를 변경하면서 곡물파동에 이은 에너지 파동으로 1차 석유 파동이 났었다는 점에서 미국의 홍수 상황이 향후 물가 파동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조심스런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물가가 상승하고 화페 가치가 하락한다면 상품을 만들어 파는 기업주가 예상외의 이익을 얻게 되므로 주식투자는 유리한 상황이 된다.
미국의 최악의 홍수와 곡물가 앙등, 1973년의 역사적 경험.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6569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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