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2. 1. 21. 17:41

선물 옵션 만기 마무리

 

선물 옵션 시장이 치열한 등락 공방을 벌인 가운데, 일반이 콜옵션 매수 포지션으로 중심축이 기울면서 지수는 소폭 조정으로 끝났다.

 

외국인은 선물 매매를 통하여 프로그램 거래를 컨트롤 하였고 오전에는 1900아래로 밀었다 기습적으로 선물을 매수하여 재차 1925로 움직여 증권의 콜옵션 매수를 유도하여 콜옵션 차익을 실현하고, 결국 마감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소폭 낮은 250.31에서 마감하였다.

 

 

현란한 만기일 등락 속에서도 외국인은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매도하여 차익을 남겼고, 선물과 주식은 각각 3500억원과 2000억원 규모로 순매수 하며 합쳐 55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합지수는 7.03포인트 하락한 192에서 마감하였다. 12 1일 급등한 이후 6일째 좁은 범위에서 횡보한 모습으로 여전해 20월 평균의 지지와 2100선의 상승목표를 둔 중반의 위치이다.

 

 

지수가 급등한 12 1일 이후 일반이 콜옵션 매수를 늘리면서, 외국인과 증권이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늘리면서 상승을 한계를 점차 낮추었다. 지난 6일간 252.5~257.5 구간의 일반의 콜옵션 매수는 무려 50만 계약에 이른다.

 

 

특히 만기일 개인의 옵션 포지션이 252.5~255의 콜옵션 매수와, 250 풋옵션 대량 매도로 이어지면서 결국 이익의 중심 포지션을 아래로 이동시켜 약세 마감의 이유가 되었다.  손으로 만지는 모든 물건을 금으로 만드는 미다스처럼, 개인이 만지는 모든 옵션 포지션을 돌로 변한다.

 

 

12월 옵션만기와 관련한 외국인의 옵션 이익은 누적해서 대략 1000억원 대에 이른다. 선물의 경우에는 255지수에서 230으로 하락하는 동안 22900계약의 선물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230~250의 상승 동안 32,700계약의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여 선물과 옵션의 이익은 온전히 외국인이 거두어 갔다. 

 

 

해외를 통한 모멘텀을 만들어 내고, 선물 시장을 통해 현물 지수를 정교하게 그려낼 수 있는 외국인은 파생상품 시장이 과열되면 될수록 더 쉽게 돈을 버는 구조라 할 수 있다.

 

만기 지수가 큰 변동없이 마무리되었으나, 이번 월물의 이해는 외국인이 대부분 이익을 취했고, 증권은 옵션에서는 대규모 누적 손실과 선물에서 이익을, 선물과 옵션을 합성하는 개인이 손실이 된 것 같다. 12월 들어 대규모로 콜옵션에 베팅했던 일반은 대부분 손실이 확대되었다.

 

 

 

외국인인의 9거래일  5 7000억의 매수 포지션과 상승 준비

 

11 28일 이후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는 대거 매수포지션을 취했다. 현물 주식은 1 3135억원을 사들였고, 선물 시장에서는 3 2909 계약의 선물을 매수했다.  실제 주식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하여 보험, 투신, 증권, 기타 세력이 매수를 했으나 이들은 현물 주식을 산 대신 선물을 팔았으므로 포지션에서는 중립인 대신 외국인이 대부분의 매수 포지션을 취한 것과 같다.

 

 

외국인의 선물을 현물로 환산하면 [ 1 계약 = 250포인트 x 50 만원/포인트 = 1 2500만원 ] 대략 4 1000억원에 해당하므로, 외국인은 이 기간 선물과 주식을 합쳐 5 4000억을 매수함으로써 8월 하락 이후 매도했던 현물의 대부분을 되산 셈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이어져 기금을 제외한 기관이 2 5000억억원과 기타세력이 5400억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 기간 선물과 현물 베이시스에서 12월물보다 3월물 배당락을 포함한 베이시스가 훨씬 높았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포지션은 3월물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3월물 베이시스는 배당락을 감안하면 베이시스가 -1.5~-2.0에 머물러야 하지만 11 28일 이후  베이시스가 급격히 상승하여 0~-0.5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배당락을 감안하면 베이시스가 1.5 정도로 유지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KODEX 200 1000 만주를 누적 매수하여 2500억원의 매수를 보였고, KODEX레버리지는 500만주 매수로 대략 600억을 매수하였다.

 

9일간의 거래를 통해서 외국인은 옵션과 다른 파생상품에서 이익과 함께 현물 선물 ETF를 합하여 5 7000억 규모의 주시 매수 포지션을 갖추었고, 개인과 투신(개인 간접)이 이 규모의 매도 포지션이 되었다. 연기금이 5000억 규모의 순매수를 했을 뿐 다른 주체는 대체로 차익거래를 통해서 포지션 변화가 없다.

 

결국 4개월간의 하락 변동을 통하여 외국인은 선물과 옵션에서 천문학적인 이익을 누적시키면서 변동을 만들어 이익을 취한 후, 7조원 가까이 팔았던 주식의 대부분을 선물과 옵션으로 다시 매수하여 상승의 준비를 한 반면, 대부분의 주식은 개인의 매도의 결과가 되어 있다.  결국 주가가 악재나 공포 심리를 유발시키면서 하락을 만들지만 그 결과는 늘 개인이 팔고 외국인은 변동으로 이익을 취한 후 쉽게 매수 포지션을 회복하여 상승으로 가게 된다.

 

왜 위기와 하락 국면에서 주가가 제값보다 싼 가격이 유지될 때 사서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

 

매물 감소와 종목의 상승 추세

 

지수가 파생상품 만기에 묶이면서 대형주가 정체한 반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일 테마를 형성 순환하며 종목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일부 하락과정에서 매도 물량이 완전한 종목들은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수년에한번 나타나는 장기 상승 장세 초반이 아니면 보기 드문 모습이다.

 

목요일에는 태양광주가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일 테마가 순환하며 급등세를 이끄는 긍정적인 장세를 만든다.  이 역시 상승장세의 한 단면이라 보면 좋다.

 

태양광과 풍력은 유가의 장기 추세를 보면 그 미래를 미루어 알 수 있다. 지금은 유가 100$에 머물러 있으나 유가는 꾸준한 속도로 상승해가고 조만간 150$ 시대로 진입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유가가 150$로 접근하면 2007년에 보았던 태양광과 풍력의 붐이 다시 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좋다.

 

 

 

그간 경기 침체나 유럽발 악재를 장기간 활용하여 매물을 유인한 결과, 신용물량이 줄고, 경기나 위기를 염려하는 일반이 주식을 모두 팔아버리면서 대부분의 주식은 세력이나 대주주 또는 가치투자자의 손으로 이동해 있고,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초저평가 상태가 되면서 점차 탄력적인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매물 감소 과정을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로 나타내는 등락주선을 보면 분명하다. 등락주선은 2010 10월 말을 기점으로 급격한 하락 추세로 움직였다. 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일반 종목이 이 기간 가파른 조정을 거쳤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2011 9월 말을 기점으로 더 이상 등락주선이 저점을 갱신하지 않고 있으며, 11월 말의 저점은 신저가를 갱신하지 않고 상승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바로 지수가 아닌 시장 자체가 대세 상승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지수의 등락과 달리 시장 자체의 추세를 나타내는 매물지표인 볼륨레이쇼(VR)지표가 중기 바닥권에 내려서 있고, 시장등락지표인 등락비율이 바닥권을 형성한 후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분명하다. 이것이 바로 지수에 의해 현혹되는 모습과 다른 시장의 상승의 모습이다.

 

파생상품 거래의 기초가 되는 종합지수는 시가총액을 가중하여 평균하는 계산의 특성 때문에 대형주의 비중이 높아 대형주 지수를 대변한다.  이처럼 지수가 대형주의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때로 종합지수가 시장 자체의 움직을 나타내지 않고 괴리되어 나타난다.  지수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 지수로 나눠보면 소형주나 코스닥 등 지수비중이 높지 않아서 파생상품과 연계되지 않은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실히 드러나 보인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

 

 

 

 

이제까지 파생상품 만기를 앞두고 대형주, 중형주가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매물이 말라 강한 상승 탄력이 발생하는 소형주, 코스닥 위주의 상승이 전개되어 왔으나 이제 만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대형주와 중형주도 뒤따라 움직일 때이다.

 

소형주가 앞서서 가는 장세가 본격적인 상승장세이다. 이 사실을 알고 싶으면 2005년 상승장세 초반에 대형주와 소형주 지수를 비교해 어느쪽이 먼저 강하게 움직였는지를 연구해 보면 알기 쉽다. 

 

시세는 비관 속에서 커서 낙관 속에서 진다. 아직도 일반이 유럽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안에도 시장에서는 대세를 향한 급발진이 시작되고 있다. 시장을 알고 적극적으로 주식을 보유할 때이다.

 

 

해외증시.

 

목요일 밤 유럽과 미국이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월중 저점을 만드는 과정이다. 기술적으로 독일, 미국, 중국 증시가 모두 월중 저점권에 접근하며 12월 상승을 준비해 둔 모습이다.

 

 미국

 

 

 독일

 

중국

 

 

지금은 2008 4분기나 2005 1분기 2009 2분기와 같은 중요한 대세의 상승 국면 초입이다. 위기 국면과 비관 심리가 팽배하며 매도 물량이 충분히 정리되고, 자본재 경기 회복과 함께 장기 상승이 시작되는 국면으로 등락주선의 특징과 신용잔고 감소를 잘 연구해 보면 이런 흐름을 알 수 있다.    5년에 한번 오는 좋은 투자의 기회이므로 일반의 매도를 유인하기 위한 악재에 휘둘리기 보다 시장주변의 수급과 기업의 가치를 중심으로 시장의 진면목을 봐야 할 때이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