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2. 2. 11. 15:27

세계증시의 상승 추세

 

새해를 넘기면서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로 움직이고 있다.  독일 증시가 이틀에 걸쳐 4.5% 상승을 하면서 저항 추세선을 강하게 돌파한 데 이어 3일 첫 거래를 시작한 뉴욕 증시도 2011년의 저항 추세를 넘어서 새로운 상승 구간을 열고 있다.

 

 

 

2011년을 하락 장으로 이끌었던 유럽 증시가 2011년 벽으로 작용했던 저항을 돌파며 상승함으로써, 유럽문제가 붙잡던 발목이 자유로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장 영향을 받았던 미국과 유럽의 금융주들이 이러한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증시는 금융주를 비롯한 자본재 경기 관련주가 약세에 머물러 지수 움직임이 둔하지만, 시장의 핵심 우량주는 삼성전자처럼 지난해 10월 이후 견조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과 함께 세계증시지수(전세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의 쐐기형 수렴을 마무리 한 후 상승 방향을 향해 첫 걸음을 떼었다. 쐐기형 수렴 자체가 탄력을 비축해 가는 과정인 만큼 이후 탄력적인 움직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겠다.

 

 

 

어제 탄력적인 상승으로 첫발을 뗀 종합지수는 다음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옵션 만기와 관련한 정체 국면을 나타냈다. 일반이 활발하게 콜옵션을 매수하면서 쿨옵션과 풋옵션을 동시 매도한 외국인과 증권에 의해 지수는 약세로 밀린 채 마감하였다. 종합지수는 -9.1포인트 밀린 1866.22로 마감했지만 중형주(0.16%) 소형주(0.53%) 코스닥(0.48%)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전형적인 옵션 만기 장세의 모습으로 지수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지수 관련주의 움직임과 함게 옵션 시장에서 베팅된 포지션의 이해를 따라 움직이고,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나는 흐름이 된다.  필요하다면 해외 증시 역시 우리 시장의 옵션 이해 구도에 따라 변동하게 된다.

 

일반은 지수가 60일 평균을 넘어선 후 강세 마인드로 변한 듯 콜옵션과 함께 선물매수를 확대했으나, 외국인과 증권은 이를 이용하여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매도하면서 지수의 상승을 억눌러 프리미엄을 취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외국인이 250 이상에서 만기 수익이 손실로 전환되고, 240~247 구간에서 만기수익과 이론수익의 차이로 나타나는 시간가치가 큰 포지션을 두고 있어서, 이번주 말 내지 적어도 월요일 오전까지는 상방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시간가치에서 이익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주체별 1월 4일 옵션 포지션

 

외국인의 옵션 보유잔고의 수익구조 만기와 이론손익

 

이런 점에서 당분간 지수의 움직임은 20월 평균을 저항으로 박스권에서 정체하는 만기주 특성을 보이기 쉽다.

 

 

외국인은 3644계약의 선물 매도로 지수를 압박하였으나, 현물 주식매수는 이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선물을 3일째 매도하는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KODEX200 330만주를 비롯하여 주식선물 등 현물과 관련된 전략을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은 3889억의 주식을 매도하며 매도를 이어갔고, 기관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제외하면 관망세이다. 주가 조정 과정을 통해 결국은 개인의 주식이 세력에게로 손바꿈 되고 그런 후에 주가가 상승하는 역사는 반복이 된다.

 

 

 

종합지수는 파생상품 시장의 영향이 커지면서 지루한 등락국면에 머물러 있으나, 소형주나 코스닥과 같이 파생상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업종의 지수는 지난해 9월말을 대세 저점으로 하여 꾸준한 상승의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소외로 주가가 박스권 수렴을 계속하여 온 만큼, 탄력이 강하게 비축이 되어 있다. 지난 9월을 저점으로 10월에 1차 상승을 한 후, 2개월에 걸쳐 조정을 거침으로써 재차 상승 추세가 살아나고 있는 국면이다.

 

이 때문에 다음주 파생상품에 연계되어 둔하게 움직이는 지수에 관계없이 기업의 실적과 서장 및 향후 침체되었던 업황 개선을 감안하여 종목별 주가 흐름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실적이나 성장대비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머물거나, 장기 하락으로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크게 하락한 뒤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의 기업의 실적과 성장, 업황 회복주기를 살펴 주식을 사서 보유할 때이다.

 

대형주의 경우에는 옵션과 연계하여 움직인다. 이 때문에 강한 상승 횡보 또는 조정 다시 상승의 리듬을 밟아 나가므로, 정체나 조정하는 기간 저가 분할 매수로 대응하여 꾸준히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으로 무난하다. 

 

세계 증시가 2011년의 저항을 넘어 상승 추세 국면으로 진행하고 있고, 우리 증시는 다음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옵션 시장의 영향때문에 적어도 월요일까지 정체 국면을 가능성이 높은 여건이다. 당분간 종목별 상승이 이어지는 구도가 되지만, 지수도 시간가치를 줄인 후 재차 상승으로 움직이는 여건이다.  쥬글라 경기 파동이 시작되는 만큼 장기  보유를  목표로 꾸준히 주식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직도 상황이 불투명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식투자의 진수는 악재가 산재하여 주식을 살 이유가 보이지 않을 때 사서 보유하다가, 호재가 만발하여 도무지 악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올 때 파는 것이다. 이 바닥에서 천정에 이르는 기간은 보통 3년 내지 5년의 기간이 걸린다. 주식을 사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이고, 신문 기사에 악재만 보여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면 그것이야 말로 주식을 사야 하는 진짜 이유이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