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흐름과 대세 상승의 원리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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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지수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모두 매물대가 강한 지역이다. 나스닥 지수와 엑슨모빌의 주가를 보면 장기간에 걸친 매물대 지지 때문에 하락이 어려워 상승으로 전환하는 지지권이 된다.
종합주가지수도 1700대의 지수가 외국인, 기금, 기관 매수의 손익 분기점이 되어 있어서 이 지수를 이탈시키기 어려운 지수이다. 이런 점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하며 3중 바닥 또는 역 헤드앤쇼우더 패턴을 만들며 20일 평균을 돌파하는 것은 의미 있는 추세 전환의 모습이다.
특히 대형주지수 주봉 차트에서 장기 오실레이터를 살펴 보면, 과거 큰 바닥을 형성할 때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미 충분한 과매도권이 되어 있어서 이후 탄력적인 상승이 나타나는 곳이다.
2008년의 장세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매수 주체에 있다. 2008년은 기관의 펀드 매수를 이용하여 외국인이 대거 물량을 정리하는 마무리 단계인 반면, 지금은 펀드와 일반이 바구니를 비우고 대신 외국인과 기금이 채우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이 매집을 해 둔 가격은 쉽게 내주지 않게 된다.
주가의 움직임은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가 다소 다른 모습이다. 대형주가 급락하며 주요 이평선을 이탈함으로써 종합주가지수의 약세 모습을 그려내고 있으나, 중형주와 소형주는 그렇지 않다.
이들 대형, 중형, 소형을 2002년부터 그려보면 2010년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은, 2003년 중반부터 2004년 중반의 변동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2004년의 장세는 이런 모습을 만들어 하락하는 것처럼 속임을 준 후, (이때, 370만명의 신용불량자(가계부채)가 발생한 카드대란과 송하비결인가 뭔가 예언서를 들먹이며 주가가 하락한다고 선전하여 주식을 사지 못하도록 했다.) 자본재 경기의 회복과 함께 주가는 2007년까지 가파른 상승을 이어갔다.
주가의 패턴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은 경기가 비슷한 양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상업은행 대출 증가율을 보면 2010년까지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던 대출이 2011년 플러스로 증가를 하였고, 지금은 전년동기비 3%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통 대출증가율이 0을 넘어서기 전에는 본원통화 증가에 따라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유동성 장세 국면이 이어지고, 은행의 대출증가율이 0%를 넘어설 정도로 증가하기 시작하면 상업과 공업 등 산업 투자가 시작되면서 자본재 경기가 확장이 되고 그에 따라 실적장세가 전개된다. 이 주가의 패턴은 2001년 침체 이후의 전개 과정이나 2008년 침체 이후의 과정이 똑같다.
주의할 점은 2008년 하락장세는 대출증가율이 감소하면서 경기가 악화된데 반해서, 지금은 대출증가율이 확대되면서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다는 차이점이다. 2008년은 경기가 더욱 악화되는 시기였다면, 지금은 경기가 빠르게 호전되는 국면임을 나타낸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최근 나오는 경기지표들이 모두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 앞서 소비, 주문, 산업생산, 공장가동률, 경기선행지수가 모두 확장 국면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90%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ISM 지수가 예상외로 호전되어 나타났다.
이미 경기 확장 기준인 50 위에 머무는 서비스업 지수는 7월에 더욱 악화되면서 부정적인 쪽으로 예상하는 모습과는 달리 다시 확장을 나타냈다. 이미 현재 상태가 경기 확장중이며 앞으로 침체가 아니라 더 호전된다는 의미를 준다.
그뿐 아니라 경기부진으로 인한 세금수입 감소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때문에 재정적자를 겪는 유로권에서도 최근 재정적자 문제로 투영해보면, 경기가 침체로 치달을 것 같지만 독일은 7월중 생산증가율이 지난 1년 최대폭이라고 한다. 산업생산이 전년비 10% 성장하는 강한 회복의 모습이다.
이러한 경기 회복은 당연한 결과이다. 왜냐하면 미국의 경우 7월 하순부터 금융권이 본격적으로 자금 공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업과 공업의 운영자금과 상가나 공장을 짓는 자금을 본격적으로 공급을 하니 당연히 경기가 풀리게 된다. 5월과 6월은 자금 공급을 줄이니 일시적으로 경기 둔화가 나타났는데 이것을 침체로 가는 과정으로 잘못 판단한 것이다. 7월 이후 예상외의 호전된 경기지표가 나오는 것은 이러한 가파른 자금 공급 증가와 관련이 있다.
그럼 은행의 대출과 주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
은행이 산업체에 대출을 늘리면 당연히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움직이고, 대출증가율이 일정한 기준을 유지하는 한 경기 확장과 함께 주가도 장기로 상승하는 대세상승 추세를 형성한다. 그러나 대출을 급격히 줄이게 되면 산업체에서 회전하던 돈의 멈춰 경기가 둔화됨과 동시에 주가는 빠르게 하락한다.
물론 이런 은행의 대출은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본원통화 증가율에 따라 완충작용을 하거나 보강을 하는 간섭을 나타낸다. 즉, 상업은행이 대출을 줄여도 중앙은행이 본원통화를 충분히 공급하면 경기 둔화 효과는 반감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통화공급 증가율을 낮출 때, 시중은행이 함께 대출증가율을 줄이면 더욱 경기 수축은 강화되며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게 된다.
실제로 금융권의 자금대출과 주가(S&P500)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예상하는 바대로 은행의 대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영역에서는 주가 상승이 가파르고, 은행이 대출을 줄이게되면 주가가 크게 하락하거나 적어도 상승속도가 현저히 둔화된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은행대출과 - 경기 – 주가의 관계가 경험적으로 확인이 된다.
그렇다면 현재라는 시점에 이 경험법칙을 적용하면 어떤가 ? 그 답은 경기 확장과 대세상승이라는 답이 나온다. 그러므로 이미 경기 확장은 확인이 되고 있고 뒤를 이어 주가의 대세 상승이 나올 차례이다.
더욱 자본재 경기 사이클을 장기화하는 요인은 건설과 부동산 경기이다. 보통의 경기 수축기에 비해 건설과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 과도하게 지연되고 있는 점은 향후 경기가 강하고 길게 확장 국면을 가게 될 여건과 연결된다.
1960년 이후 50년 간의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보면, 현재 미국의 신축주택 매물(for sale),즉, 신축 주택재고는 은 지난 50년래 최저 수준이다. 우리로 말하면 미분양 물량이 5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구나 건축허가나 착공이 4년 이상 침체됨으로써 이러한 주택재고 감소는 앞으로 더욱 가속될 여건이다. 1960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주택 건축이 침체되는 부동산 침체기를 거쳤지만 그 중 이번이 가장 크게 침체되어 있고 장기간 주택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택공급부족 문제가 대두된다. 즉, 가파른 임대료 상승과 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10개 도시 주택가격을 지수로 산출하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은 2009년과 2011년 쌍바닥(더블 딥)을 완성하고 상승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하고 있고, 이 모습은 주택건축허가에서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구 증가로 주택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주택재고는 50년래 최저 수준이고 그 동안 주택착공을 하지 않아 새로 지어지는 집은 없으니 당연히 수급의 원리상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오르게 된다.
최근까지 주택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금융권 구조조정 때문이다. 왜냐하면, 주택구입과 관련한 은행의 대출증가율을 보면 2009년 바닥권을 형성했으나, 2010년 오히려 대출증가율이 더 가파르게 감소함으로써 주택을 구입할 자금 공급이 부족하게 된 것이 부동산과 건설의 경기 회복을 지연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권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업과 산업체에 자금 공급을 빠르게 늘리고 있고, 일반의 신용구매 자금 대출도 늘리고 있으며, 주택수급의 극심한 왜곡으로 수급상 가격이 위로 오르게 된다는 점에서 은행은 주택관련대출을 늘릴 여유와 함께 조건을 만족하게 된다.
따라서 주택대출과 함께 그간 과도하게 침체되었던 부돈산과 건설 시장이 회복에 가세하게 되면 경기는 지난 10년래 보기 어려운 속도로 가파르게 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러한 경기 확장이 한 국가의 움직임으로 끝나지 않고 세계 여러 나라가 동시에 같은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물리학의 파동 중첩의 원리가 작동한다. 같은 주기를 갖는 경기 파동이 동시에 출발하게 될 때 파동의 세기는 개개의 합의 제곱에 비례한다.
이것을 모르는 루비니라는 사람이 경제학자라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세계 경기 확장의 결과는 대세상승이며 그 목표는 적어도 3600을 향한다.
바로 이런 경기의 원리 때문에 세계의 주가는 강한 대세 상승 추세를 앞에 놓고 있다. 경기의 흐름으로 보면 앞으로 내달려도 시원치 않을 주가가 경기가 침체한다고 착각하거나 오도하며 뒷걸음을 쳤으니 향후 그 추세는 가속을 받아야 한다.
종합주가지수는 수퍼 추세 채널상 채널 중심선의 강력한 지지권에 있다. 경기가 침체로 곤두박질치지 않는 한 주가는 이 지지권에서 아래로 밀릴 이유가 없다. 앞으로 수년간 움직일 공간은 현재의 지수를 바닥으로 하고 위로는 종합지수 5,000에 닿은 상단 직선을 가두리로 하는 영역이다.
2003년 ~ 2007년 경기 성장을 따라 상승하는 속도나 2009 ~ 2011년 상승하는 중심선 속도를 현재 주가에 적용해 보면 향후 3년 이내에 지수는 3,600 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우리나라 지수를 구성하는 대기업들인 지난 2008년 ~ 2011년 신규 설비투자를 대거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들 투자된 공장이 돈을 벌기 시작하는 2011년 하반기 또는 2012년 상반기부터 세계 자본재 경기 회복과 맞물려 큰 돈을 벌게 되고 그 결과가 주가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지금은 업종의 경쟁력 있는 우량주라면 가격을 묻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대바닥 영역이다. 업종 대표주와 우량 블루칩, 업종대표주보다 매출성장률이나 영업이익률 또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성장주와, 자산가치 대비 주가(PBR)과 매출액 대비 주가 (PSR)이 과도하게 낮은 상태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함께 업황이 호전되는 기업이라면 여유자금으로 주식을 매집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선물 지수의 지표를 보면 이미 과매도권을 만들고 바닥을 확인한 상태이다.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되, 레버리지가 동원되는 파생상품을 피하고, 미수와 신용 그리고 급히 쓸 돈을 피하여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한다면 앞으로 4년 이내에 다시 볼 수 없는 절호의 투자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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