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0. 11. 16. 23:43

11월 15일

 

1. 시   황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연기금도 260억원의 순매수를


 보여주면서 시장이 하락을 멈추는 모습입니다. 물론 지금 상황으로 긍정을


 논하기는 이르나 투신권 매도가 잦아든 부분과 도이치 증권의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 청산으로 인한 베이시스 개선으로 당분간 수급상황이


 나쁠것 같지는 않아 1900선 지지 이후 반등에 성공한다면 우리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을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술적으로는 3음봉 출현으로 추가하락시 가격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저점을 높였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1900선에서


 두차례 지지력을 보여준 부분 역시 안심이 됩니다. 물론 고점권에서


 지지선은 두드릴수록 약해지는 측면이 있어 1900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추가로 이루어질 경우 하락쪽에 무게를 둘 수 있겠지만,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금리인상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준동하는 업종별 흐름을 감안할때 해외증시 하락만 없다면


 조기 수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흐름이 강세였고,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조선, 자동차 업종으로 구성된 운수장비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번 조정을 계기로 주도주 교체 흐름이 나올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과정에서 조선은 주도업종에서 탈락하고 자동차 업종은 급등에 따른


 조정 후 내년 재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형조선주들의 실적은 양호하고 그로 인해 사내 분위기는 여전히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산업구조상 불황의 직격탄을 맞는 것은 부품,


 기자재쪽이 먼저고, 이들이 다 쓰러지고 난 후 대형조선주들이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품산업까지 활황의 온기가


 미치는 자동차 업종은 지속성이 있고, 기자재 업체들이 벼랑끝에 몰린


 조선업종은 현 시점에서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금리인상 기대감에 보험과 은행업종이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이었는데, 이번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서 내일 재료소멸성


 하락에 대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2. 유동성 장세



 시중 유동성을 대변하는 고객예탁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꿈틀대는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지독하게


 소외받아왔던 건설, 금융, 증권업종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특히 이들 업종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업종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당장 약세흐름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내년초까지 이런 약세 흐름은 오히려 좋은 비중확대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 유동성 증가로 인해 자산시장에 활기가 도는


 상황임을 감안할때 충분히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조정국면에 돌입하는 운수장비 업종의 경우 유동성 증가와


 거의 일치하는 흐름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면


 자동차업종과 조선업종의 동반 상승 경우가 거의 없었고, 산업구조나


 환율수혜 등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동조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유동성 장세에서 둘 중 하나가


 소외될 가능성이 있고, 그것은 투자가 미미했고 중국의 추격이 거센


 조선업종이 주도주 대열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설업종의 경우는 11월 위기설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내년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고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그렇지만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중단된 점을 감안할때 유동성 증가가 진행되면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회복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져


 경쟁업체들이 도태된 상황에서 생존한 건설주들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유동성 장세에 따른 업종별 흐름을 감안한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천천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스마트폰 혁명과 부활하는 LG전자



 내년 국내에서만 1500만명 이상의 휴대폰 교체수요가 발생하는데,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예상치인 600만명을 조기에 넘어선데다가 최근에는 피쳐폰


 판매비율을 앞지르고 있어 내년에는 스마트폰 혁명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해외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차원에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훌륭한 적응력을 보인 삼성전자는


 이미 상승탄력을 받는중이고, LG전자는 대응이 미비한 관계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옵티머스허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됩니다. 이미 옵티머스원은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어 연내 100만대 이상 판매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옵티머스허브는 애플


 아이폰4와 삼성 갤럭시S를 능가하는 사양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을뿐만


 아니라 특정 통신사에 특정 히트모델이 과점을 하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할때


 내년 300만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가 예상되는 LG유플러스에서 다수의


 옵티머스허브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져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OS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맞서는


 상황에서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MS의 윈도폰7이 출시가 되면서 LG전자의


 부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윈도폰7 스마트폰 중 LG전자의


 옵티머스7이 가장 호평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다 MS의


 윈도폰7은 PC용 OS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오피스


 프로그램과 호환이 된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이는 기업용 시장에서


 크게 어필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오바마폰으로 유명세를


 탄 RIM이 MS에게 기업용 시장을 내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과정에서


 LG전자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폰 혁명에서 LG전자가


 가까스르 막차를 탈 수 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스마트폰 판매


 폭증에 따른 최대 수혜주는 부품과 완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삼성전자가


 될 것이지만, LG전자도 다행히 완제품 시장에서 윈도폰7 출시와 고급형


 시장에서 신규모델 출시가 주춤한 틈새를 잘 활용해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니, 이들 종목의 상승으로 국내 IT업종의 흐름 전체가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