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하락 마감감
주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 매도와 함께 종합지수는 38포인트가 하락한 2069에서 마감하였다. 일봉으로 20일 평균을 이탈함으로써 하락이 좀더 이어질 모습이다.
단기 이격 과열권을 나타내던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하락 모멘텀을 주었고, 이에 따라 외국인은 선물과 주식을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선물 5782계약과 함께 주식 6972억의 대규모 매도를 하였고, 일반과 기관이 활발한 매수를 하였다.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을 매도했으나 주로 뉴욕시장에 거래되는 한국물 ETF가 급락하면서 이와 연계된 차익거래의 가능성을 준다. 한국 MSCI ETF는 3.02% 하락으로 마감한 데 반하여, 종합지수는 1.81% 하락하고, 환율이 0.69% 상승함으로써 환율과 주가 변동은 2.5%조정을 나타냈다.
월말 주가 하락으로 2063에서 출발한 1월 지수는 2069에서 마감함으로써 제자리 걸음을 하며 마감하였다. 1월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함으로써 12월 이격 부담은 다소 감소하였다. 2월 출발 지수가 이평선과의 간격이 좁게 나타남으로써 조정이 여력이 크지 않다.
한편, 1월 한달 간 매매 주체별 동향을 보면, 투신과 기타가 순매도를 한 반면, 외국인, 기금, 증권과 더불어 일반이 순매수를 하고 있다. 한편, 투신과 기타세력의 매도는 대부분 프로그램 차익 거래에 해당하여 1월 한달에 걸쳐 프로그램 차익 거래의 매물을 비운 결과를 준다. 이런 점에서 수급 측면은 긍정적이다.
지수가 여전히 이격 부담을 갖추고 있으나 시장 지표와 수급은 오히려 조정을 충분히 거친 모습이다. 거래소 시장 지표를 보면, 종합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등락주선이 10월 하순 이후 줄곧 하락함으로써 일부 종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종목이 조정을 거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매물을 나타내는 VR이나 등락비율이 과열권보다는 바닥권에 가까이 있어서 조정의 폭과 기간이 제한됨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조정 과정은 2020을 전후한 지수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업종별 흐름
업종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낸 자동차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건설과 은행 증권 조선 등 주요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기관이 매수한 화학과 철강 보험 업종이 일부 상승을 하였고,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이 하이닉스 매수를 이어가면서 상승 마감하였다.
자동차 업종은 지난 주말 미국 시장에서 포드자동차가 13%가 하락하면서 하락을 주도한 영향이 컸다.
금융위기 후 GM의 파산과 함께 포드자동차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강한 성장을 하였고, 이와 함께 1$까지 하락했던 포드자동차 주가는 1870%가 오른 18.97$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GM의 재상장과 함께 상승 탄력이 줄고 있으며 성장 추세를 벗어난 모습이다.
이런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이 자동차에 대한 차익 매물을 유인하는 듯 하다.
선물 시장 때문에 외국인이 1500억원 가까이 삼성전자 매물을 늘리며 지수 하락을 유인하였지만, 한편으로는 하이닉스는 300억을 매수하여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 지수도 상승 마감하며 전반적으로 IT강세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 상위 기업 기관 매수 상위 기업
이런 강세 흐름은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가파른 반등으로 돌아서는 등 반도체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
한편 이와 같은 반도체의 강세 흐름은 삼성전자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향후 지수를 견인하는 모멘텀이 될 듯 하다.
1월 조정을 나타냈던 은행과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 업종은 이격 조정이 무난한 모습으로 매수 관심권이다.
소재 업종의 경우 1월 가파르게 상승한 정유와 석유화학 업종이 이격 부담권에 진입한 반면, 철강과 비철금속 업종은 상승세가 기대되는 흐름이다.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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