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4. 15. 12:55

옵션 만기일 최고가 상승 마감

 

옵션 만기일인 오늘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일반이 현물 매수를 늘리며 2120선에 머물렀으나, 오후 투신권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와 증권 은행 기관 등 현물 매수가 되면 지수가 크게 오른 2140에서 마감함으로써 만기일 결제 KOSPI200 지수는 283.15가 되었다.

 

 

 

이 때문에 종합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기관은 이틀에 걸쳐 은행 등 금융주를 판 자금으로 자동차 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고, 이 때문에 현대차그룹 시가총액이 140조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주도하였다.

 

 

 

 


자동차와 부품과 관련된 기계 및 철강, 타이어 및 관련 화학, 그리고 2차 전지 등 장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상승하였다.

 

기습적인 자동차의 상승과 함께 주가가 신고가로 마감함으로써 그간 하락 포지션에 무게를 두고 옵션 포지션을 구축했던 외국인이나 증권은 큰 이익을 남기지 못한 채 일반과 타협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기관의 매물 증가.

 

지수가 신고가를 넘어섰으나 만기 지수 결정 후 선물 지수가 급락하며 마감 전 1.7에 머물던 베이시스가 0.5의 백워데이션으로 마감하였다. 오후 가파른 상승이 만기와 관련된 변동임을 의미한다.

 

 

 

 

한편, 매매 세력의 움직임에서도 매물이 증가하여, 일반의 매도거래 대금 5조원을 넘었고, 기관 역시 2조원이 넘는 매도거래 대금을 기록하였다.

 

 

이틀간 세계 시장에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상승한 것이 시장의 흐름보다는 만기와 관련된 변동일 가능성을 준다.

 

기관은 오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세 종목에만 3000억 가까운 자금을 집중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여타 업종에 대해서는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기관 주요 순매도 기업

 

매수 종목은 극히 제한된 수에 머물고 매도 종목은 폭넓게 걸쳐 흡사 천정권 매매를 하는 듯한 양상이다.

 

한편 이런 특이한 양상에 관계없이 실적 우량 중형 및 중소형주는 안정적인 상승을 나타내고 있어, 지수의 움직임과 기관의 특정 업종 집중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만기와 관련하여 단기적으로 지수가 세계 시장과 엇박자를 내며 급히 오른 때문에 만기후 다소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세계의 유동성의 흐름과 경기를 감안하면 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여 여전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좋다.

 

4~6월은 연간 저평가된 채 정체했던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성장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수급 때문에 장기 정체했던 중소 우량 저평가 기업들을 적극 관심을 둘 때이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