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옵션 만기 주간.
이번주 세계에서 가장 큰 옵션 시장인 한국 시장의 옵션 만기와, 중국의 선물 만기, 미국의 옵션 만기가 있는 주간이다. 따라서 주가는 옵션 시장의 이해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며 이미 지난주 이후 옵션 만기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정체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목요일 한국의 옵션 만기에 이어, 금요일 중국과 미국의 만기까지 세계 시장은 옵션시장의 영향하에 변동 아래 놓이게 된다.
오늘도 종합지수는 2115와 2135의 구간을 오간 끝에 5.58포인트 하락한 2122에서 마감하여 주가가 정체하며 마감하였다.
5조원이 넘게 이어지던 일반의 매도거래 대금이 4조원 이내로 줄어 일반의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2254억의 순매수를 하였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계속되었다. 기관은 여전히 1조 8000억원 대의 대규모 매물을 보이며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3월 14일 이후 일반의 매도가 2조 7000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하면서 일반의 매물이 다소 감소하는 양상이고, 다시 지수가 2000을 넘어서면서 주식형 펀드는 다시 환매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전히 옵션 만기로 옵션시장의 이해 세력간 지수를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도권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하방에서 이익이 증가하는 포지션을 유지한 가운데 272.5 ~ 285의 변동 범위를 카바하고 있어서 2050 ~ 2150의 변동 구간을 두고 있다.
외국인은 2080을 나타내는 275, 기관은 2061을 나타내는 272.5에서 옵션 포지션의 이익 최대가 되고 있어서 하방으로는 이 영역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
종목별 등락 양상을 보면, 선물 시장에 붙들리 대형주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종목은 기업의 실적을 토대로 선별 상승하는 양상이다. 안정적인 실적에서 주가가 덜 오른 저평가 우량주나 업황과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일부 상승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과 경기에 기반한 주가 상승
최근의 세계의 주가 상승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 공급이 급증한데 따른 유동성 측면이 있지만 그 근저에는 미국을 비롯한 독일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바탕이 되고 있어서 이미 유동성 상승 단계를 지나 실적 장세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
먼저 미국의 경제성장의 2/3 이상을 점하는 미국의 민간소비가 수개월째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신용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신용구매가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하여 5개월째 빠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신용 증가율 (좌 : 전년동월비, 우:전월비)
2008년 금융 위기 후 금융권이 도산 위기에 처하면서 대출 억제와 대출금 회수로 인해 이후 지속적으로 신용 구매가 감소하며 민간 소비의 위축을 가져왔었고, 이것이 경기 회복의 걸림이 되었다.
그러나, 주요 금융기관의 파산이 마무리되어 금융권이 재편되면서 대출 여력이 살아나고, 지속되는 저금리와 통화공급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민간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가계 자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미국의 가계는 그간의 가파른 주가 상승과 함께 가계 자산도 비례하여 확대됨으로써 점차 소비가 경기를 이끄는 선순환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또 하나 주목할 통계는 실업 통계이다. 실직 후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가파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서 실직자가 급감하고 있다. 초호황이던 2007년 30만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를 나타낸 뒤 금융 위기로 2009년 3월 65만건의 실업수당 청구를 보였으나 지금은 40만건 이하로 급감하고 있다. 그만큼 경기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40만건의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과거 2001~2003년 IT 버블 붕괴후의 경기 침체 이후 2003년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실적장세가 시작될 때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수준이다.
이런 흐름은 실직 상태에 있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인원의 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미 경기가 회복수준에 들어선 이상 실업률이 2007년 바닥권 수준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인 경기 회복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가 수십년래 최저 금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달러 통화 공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출을 늘리며 신용통화를 창조하고 있고, 가계는 주가 상승으로 부풀려진 자산과 함께 소비를 늘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부 재정적자가 문제가 되는 일부 유럽 국가를 제외한 선진국의 공통된 흐름이다.
이제까지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스템과 시장시스템의 자가 운행을 위한 윤활유의 공급이었다면 이제는 금융시스템과 시장시스템이 스스로 경기를 끌고 가는 경기와 실적이 맞물리는 실적장세의 국면이다.
이런 점에서 상승 추세는 세계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하는 호흡이 긴 국면으로 가고 있다.
2100 전고점에서의 주가의 상승
지수가 2007년 고점에 다가서면서 천정을 의식한 일반의 매도와 펀드의 환매가 증가하고 있다. 주가가 과거의 고점에 도달했으니 다시 하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가 2007년 고점에 도달했지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국내 총생산은 분기당 250조원에서 분기당 300조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연간 1000조원의 명목총생산이 현재 1200조원으로 20%가 증가해 있다.
총생산이란 말 그대로 기업의 총매출을 의미하는 만큼 4년간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을 반영하여 주가는 2007년 고점보다 더 높게 오르게 마련이다.
주가의 상승은 한편으로 물가 상승하기 때문에 오르고,(라면값이 오르면 라면회사 주가가 오르고, 철강판매가가 오르면 철강회사 주가가 오른다.) 다른 한편으로 판매 수량을 나타내는 실질경제성장률이 증가해도 오른다. 따라서 2011년처럼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는 조건이라면 주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올라야 마땅하다.
아이들은 4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키가 많이 크건만, 사람들은 예전의 키를 기억하여 너무 자랐다고 두려워하는 것처럼 주가의 상승을 두려워한다.
옵션 만기주 변동을 감안한 저가 매수 후 보유 전략
옵션 만기주로 주가가 하락 변동할 가능성이 큰 구간이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된다.
기축통화의 사상 최저 금리 수준에 통화 공급이 급증하고 있고, 여기에 재해를 입은 일본이 돈을 풀면서 세계 시장의 유동성이 풍분하며 캐리 트레이드 조건이 되어 있다.
한편, 금융위기로 금융권의 구조조정으로 위축되었던 세계의 경기가 금융권의 대출확대와 함께 서서히 살아나고, 미국의 민간소비가 늘기 시작하면서 실적장세 국면으로 진입해 있다. 경기와 함께 기업 실적이 증가하면 상승하는 장기 추세로 여전히 매수 후 보유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단기적으로는 세계 선물 옵션 만기로 변동이 예상되고,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난으로 악재 모멘텀에 흔들릴 여지가 없지 않으나 상승 추세 여건 속에서의 일시적 또는 제한적 변동 모멘텀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 무난하다.
'주식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쥬라기] 만기일 자동차를 앞세운 신고가 마감, 중소형 우량주 관심 (0) | 2011.04.15 |
---|---|
[쥬라기] 상승 추세중 만기 주 조정 변동 / 저가 분할 매수 구간 (0) | 2011.04.13 |
[쥬라기] 옵션 만기주 조정 정체 예상 / 4~5월 우량 중소형주의 계절. (0) | 2011.04.12 |
[쥬라기] 옵션 만기 주간 조정과 대응 전략, 외국인의 매수 기법 (0) | 2011.04.12 |
[쥬라기] 만기를 앞둔 옵션 가두리 변동 범위, 실적 우량주의 부상 (0) | 201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