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4. 22. 21:54

세계증시가 기술주 상승으로 탄력적인 상승을 한 한주였다. 종합주가지수도 주초 조정을 저점으로 강한 상승을 보이며 2197,82에서 마감함으로써 역사적 신고가를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 증시의 상승세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it를 이끄는 핵심 기업의 상승의 모멘텀과 더불어 달러 하락에 따른 달러캐리 투자의 수급 모멘텀이 상승의 배경이다.

 

보통 홀수년 강한 성장을 나타내는 기술주는 1월 이후 조정을 거친 후 it 업종의 선행성을 갖는 반도체 업체 인텔의 상승과 함께 추세를 회복하고 있고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정을 바닥권에 접하며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다. 보통은 기술주는 4분기 이상 상승을 이어가는 특성이 있다.

 

 

 

한편, 2월 말 이후 조정을 보이며 3월 선물 결제를 앞두고 세계 지수 조정을 유인했던 엑슨모빌이 조정을 마무리하며 재차 상승하였다. 달러 약세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며 석유 메이저 기업에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경기 회복 국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모습이다.

 

 

 

내국인 매물 증가

 

세계 증시의 흐름을 보지 않는 내국인은 지수 상승의 부담에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오늘도 일반은 6조 3000억의 매도거래대금을 기록하였고, 기관은 2조 2000억의 매도거래대금을 기록하며 매물을 크게 늘리고 있으나, 외국인은 매물이 9000억에 미달하며 장세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기관은 천정권을 의식한 듯 가격 부담이 높은 자동차와 화학주를 가파른 속도로 오버하는 가격권에 끌어 올린 후 프로그램 매수를 유인하여 매도하는 모습이고, 외국인은 가치 대비 과도한 수준에 오른 자동차 등 일부 과열 업종을 처분하고 있다.

 

 

 

 

주요 기관 순매도 상위 기업                                 주요 기관 순매수 상위 기업

 

이들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다소 과열권을 나타내며 지수가 부담스럽게 보이기는 하지만, 주가가 장기 조정을 거쳐 바닥권에 놓인 전기전자, 금융, 건설 등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업종이 있어서 지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듯 하다.

 

 

 

 

세계 시장의 상승 주도 업종인 기술주와 더불어 PF 대출로 악재를 반영하며 매물을 쏟아낸 은행, 증권, 보험의 금융과 건설업종, 양호한 실적 증가세와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장기 정체 과정을 거쳐 온 중소 우량주의 선별 상승은 계속될 여건이다.

 

주요 상승 기업

 

수급 면에서는 장기적인 달러 약세가 계속되어 달러캐리의 매력이 큰 만큼, 달러 유입이 증가하며 상승의 수급이 호전될 여건이다.

 

 

더욱이 아직은 강세권에서 버티고 있는 엔화 역시 장기 하락할 여건이라는 점에서 엔캐리와 관련된 세계 시장의 상승 여력이 크다.

 

 

따라서 2200에 다가선 지수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 하락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업종별 주가와 펀더멘털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하여 저평가되어 있거나 성장성이 큰 기업을 주안점으로 하여 매수 보유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신용잔고 증가와 매물 증가에 따른 하락 등락비율 하락, 종목선별 과정

 

한편, 일반은 과도한 신용과 담보대출로 주식을 사면서 코스닥과 거래소 일부 종목의 신용잔고 비율이 급증하며 상승에서 소외되며 하락하는 역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용잔고 비율이 크게 증가한 기업은 신용잔고 비율이 바닥권으로 줄어들 때까지 정체하거나 장기 하락하는 특성이 있어서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종목별 신용잔고를 수준을 참고하여 신용잔고가 과도한 종목을 피하고, 상승 대열에서 이탈하는 기업의 선별이 필요하다. 신용잔고가 과도한 수준으로 증가하는 만큼 전체 자금의 유지보다는 10% 정도의 현금을 유지한 채 투자를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시장의 등락지표인 등락비율과 매물지표인 VR을 보면 매물증가와 등락비율 감소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신용잔고가 급증하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종목별로 상승에서 이탈하여 하락으로 전환하는 선별 과정을 나타낸다.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는 매물 증가가 이어져 차별화가 나타난다.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실적대비 주가가 과하여 매물이 증가하거나, 신용이나 담보대출에 따른 매물이 증가하거나 매물이 증가한 기업들이 하락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최근 악재 과정을 거치며 매물이 감소하거나 우량한 실적과 가치에도 장기 횡보나 하락한 기업의 매물은 오히려 줄게 되므로 매물을 기준으로 기업을 보면 좋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