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장비 주도의 상승 종합 지수가 자동차 및 조선 등 운수장비 업종의 탄력을 받아 2200선을 뚫고 다시 새로운 고가를 기록하였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13포인트가 오른 2216.13에서 마감하였다.
기아차는 1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56만 5355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지난해 동기 대비 20.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식과 함께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이 일제히 상승을 하였고, 자동차와 관련된 타이어와 철강, 기계 업종 자동차, 관련업종, 및 현대차 그룹주가 크게 상승하였다. KODEX 자동차 업종은 5.88% 상승을 하였고, 현대차그룹 ETF 3.76%, 현대하이스코의 상승에 기인한 철강주 상승도 3.76%이었다.
한편, STX조선의 대규모 수주 진행 소식이 전해지며 조선 및 기계 업종과 STX 및 두산그룹주가 바닥을 탈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쳐 상승으로 전환됨으로써 상승세가 이어질 모습이다.
지수가 2200을 돌파하면서 오히려 매물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주 주 후반 6.3조~7.8조원이 넘는 수준을 기록했던 일반의 매도거래대금은 5조 4000억대로 크게 감소하였고, 2조원이 넘던 기관도 1조 6000억원 대로 감소하였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거래대금은 6300억으로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하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장기 흐름상 과열권에 진입한 자동차 업종과 현대차 그룹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 올려 지수가 부담을 갖는 모습이다. 현대차 그룹주와 자동차 ETF에 몰린 수급의 영향이다.
현대차 그룹주 중 현대하이스코나 현대비엔지스틸 및 현대차등 일부 종목은 대세 핵심 구조상 큰 대세의 천정권으로 보인다. 일본 지진의 수혜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만 한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차익실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지수 영향력이 큰 일부 종목의 조정 우려는 있으나, 이에 반하여 전기전자, 금융, 조선기계, 건설, 음식료 등 주요 업종의 주가가 과매도권 상승의 위치에 있다.
전기전자
건설
음식료
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차 그룹주와 일부 석유화학주를 제외하면 주가가 과열권 보다는 과매도권에 위치한다. 이런 점에서 설령 이격 부담을 가진 자동차나 화학주의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지수의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업종이 순환하며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구도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FRB의 통화 공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통화 공급 추세가 지속되는 한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고, 실물 경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지수 전반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과 성장 잠재력을 따져 개별 접근하는 전략이 좋다. 다만, 주가 상승과 함께 신용잔고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 이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신용잔고 증가는 결국은 매도 물량의 증가로 이어져 하락을 준비할 뿐 아니라, 신용 잔고가 많은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제한하므로 신용잔고 비율이 과다한 종목을 피하고 전반적으로는 신용잔고를 줄이고 10%정도 현금 여유를 가져가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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