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의 추세 전환 징후'11.06.15 18:01 조회: 12762 스크랩: 14
글로벌 시장의 상승 여건.
한국 시장의 선물 옵션 만기가 지나고, 이번 주 중국 시장의 선물 만기와 미국의 선물 옵션 등 쿼드러플 만기가 있으나 세계 시장은 점차 상승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초 경기지수 위축을 핑계 삼아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급락으로 하락으로 설정했던 포지션을 정리한 후 점차 반등의 모습이 되고 있다.
주가로 보면 추세 전환이 확실해 보이지는 않지만, 채권시장에서 지난 2월 초순 이후 강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강력한 상승을 하며 추세 전환을 함으로써 장차 증시의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의 자산 배분 운용상 4개월여에 걸쳐 강세를 보여 온 채권을 차익실현하고 주식으로 이동하는 조짐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채권투자 회사를 운용하는 핌코의 빌 그로스는 미국의 잠재 부채를 거론하며 미국의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그간 보유했던 채권을 차익 실현했다는 것을 의미하여 채권시장의 약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재정 상황이나 무역수지를 보면 미국의 달러나 국채가 강세를 이어갈 이유가 없으나, 다른 나라에 위기나 재정 부실 문제가 발생할 때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국채가 강세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그간 그리스 사태를 빌미로 강세의 버팀을 얻었으나 그리스 문제가 결정 단계에 이르면서 채권과 달러가 약세로 가는 과정인 듯 하다.
여하튼 미국은 이자율보다 물가가 높아 실질금리가 무려 -2.5%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른 것을 다 차치하고라도 이 조건 때문에 상품과 주식이 오르기 쉽다. 현금 그 자체가 이자를 받는 것에 관계없이 곧 손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선물 만기 이후 상승을 이어온 종합지수는 오늘도 상승으로 마감하며 20일 평균에 다가섰다. 어제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로 20일 주가가 20일 평균에 접근하면서 저항을 받았다. 저가에서 선물을 대거 매수했던 외국인이 20일 평균에서 선물 매도로 나서며 지수를 압박하여 5일 평균까지 밀어낸 후 일부 선물을 환매수한데다 기관의 현물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하였다.
종합지수는 9.70 포인트가 오른 2086.53에서 마감하면서 20일 평균에 접근하였다.
외국인은 매도거래대금이 1조 1000억 수준으로 낮은 가운데 현물 순매수가 소강 상태를 보인 반면, 그간 매도에 주력했던 보험을 필두로 기관이 사고 일반이 파는 양상이다.
지난주까지 매도로 지수를 압박하던 기관은 이번 주 들어서면서 연기금을 제외한 여타 기관이 모두 매수로 전환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만 매수에 있어 팔아서 가격을 낮춘 후 싼 가격에서 물량을 사들이는 전략적인 매매가 늘고 있다.
기관의 매수는 화학과 자동차 정유에 집중이 되면서 기관이 크게 매수할 때는 극심한 차별화 양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6월말을 기준 삼는 연기금의 위탁매매 성과 평가를 앞두고 기관들이 보유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과이다.
이 때문에 신규 유망 기업의 편입이나 새로운 포트폴리오 종목 편입보다는 과거 보유한 종목의 주가를 올려 평가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고, 또 수익률 경쟁에서 뒤쳐지는 개별 책임을 피하기 위해 한 기관이 사면 모두 따라 사고, 한 기관이 팔면 모두 따라 파는 비정상적인 매매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매매는 연기금의 위탁 운용규모가 25조원 규모에 이른다고 하고, 운용 수익률에 따라 다음 위탁여부가 결정이 되므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6월 말까지 한시적인 현상이며 아마도 7월부터는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상승 유망주로 장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소외되고 있는 유망업종들은 월말을 전후하여 움직임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우량한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이런 소외 대열에서 오랜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7개월의 조정 과정에서 매물이 크게 감소하면서 과도한 조정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등락주선의 급락과 장기 지지선에 접한 모습은 향후 일반 주도의 개별주 장세도 임박했음을 나타낸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더블 딥
최근 더블딥에 대한 우려의 보도가 점차 늘고 있다. 사실 더블 딥이란 증권 용어의 쌍바닥이라는 의미이므로 우려보다는 찬스를 나타내는 용어인데, 경제에 이 말을 붙이면 사람들이 많이 우려한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재차 하락하면서 실제 더블딥, 즉, 쌍바닥의 모양을 갖추고 있고 이런 면에서 미국의 부동산 시장도 미국 사람에게는 투자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우리는 환율 하락이 대기하고 있어서 아직 이르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장기 성장을 앞두고 있는 한 장기 성장의 모멘텀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이와 관련된 경기가 전체 경제와 증시를 이끈다.
참고 : 미국 주택시장의 더블 딥 분석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6843456
'주식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쥬라기]파생시장 변동의 마감과 추세 전환의 시점 (0) | 2011.07.13 |
---|---|
[쥬라기]미중 선물 만기 하루전, 그리스를 핑계대는 변동성과 매수 기회 (0) | 2011.07.13 |
[쥬라기]외국인의 선물 매수포지션 확대와 등락주선의 반전 조건 (0) | 2011.07.13 |
[쥬라기]전기전자, 은행, 철강, 자동차, 증권 업종 대세 구도와 상승 채비 (0) | 2011.07.13 |
[쥬라기]만기일 적절한 타협, 투기적 모멘텀에서 펀더멘털로 매수 전략 (0) | 201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