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7. 13. 16:52

옵션만기주 변동과 매수 구간,'11.07.12 01:11


옵션 만기주 변동

 

옵션 만기주간이 도래함에 따라 다시 주가의 조정 변동과 함께 악재가 나온다. 이번주 목요일은 한국 증시의 옵션 만기일이고, 금요일에는 미국의 옵션 만기, 중국의 선물 만기일이다. 이런 만기의 도래와 함께 어김없이 미국 경기지수, 유럽의 재정 문제를 핑계로 미국 시장을 필두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매도 공세로 5일 평균을 이탈하는 약세 출발을 한 후, 투신과 기금 보험 등 기관의 매물에 밀려 약세를 거듭한 후, 오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기관의 매물이 증가하며 23.19포인트, 1.06%가 하락한 2157.16에서 마감하였다.

 

 

지수를 그리는 외국인은 초반 현물주식 매도로 종합주가지수를 5일 평균선 아래로 밀어 출발시킨 후 장중 830억의 매도로 지수를 압박함으로써 기술적 차트에 의존하는 매매세력의 매도를 유인하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이 매물을 거둬들여 오히려 1095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여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 주요 순매수 기업                                   외국인 주요 순매도 기업

 

의외로 만기를 앞두고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해 보이는 투신, 기금, 보험이 매물을 쏟아냈다.

투신권 2335억, 기금 900억, 보험 218억 등 세 기관의 매물을 쏟아냈고 이 매물을 일반, 외국인, 증권이 매수하였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기관 주요 순매도 기업

 

옵션 만기주를 앞두고, 지수와 종목 ELW가 이해의 핵심이 됨에 따라 주로 대형주 위주의 하락을 나타내 전형적인 지수 관련 변동의 양상을 나타냈다.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금융지주, 증권 등 업종 연관도가 강한 업종과 함께 각 업종의 업종대표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하락시켰으나, 중형 및 소형주는 보합권 내지 강보합권을 나타내 전형적인 만기주 변동 양상이다.

 

 

종합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옵션이나 ELW와 연관도가 적은 코스닥은 오히려 0.31%가 상승하며 종목별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만기를 앞둔 옵션시장의 포지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오늘 일반이 292.5 이상의 콜옵션 매수를 늘리면서 기관의 수익구간은 292.5에서 290으로 한 행사가 만큼 내려선 모습이다. 외국인은 여전히 상방 한계로 287.5를 유지하고 있다.

 

7월 12일 11시 현재

 

 

누적 포지션을 기준해서는 기관이 292.5이하, 외국인이 287.5이하에서 수익을 얻는 구도이며 하방 한계는 대략 280선 이상을 유지할 듯 하다. 

 

전반적인 전략은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옵션 만기주의 파생관련 변동이며, 이 변동의 하단이 280~282.5를 전후한 가격권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가능한 영역이다.

 

 

주요 관심 업종

 

종합주가지수가 옵션과 ELW등 파생상품과 과련하여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달리, 개설 실적이나 모멘텀이 반영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KOSPI200 지수 구성 기업중 상승세가 활발한 기업들은 지수의 변화에 무관하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기를 앞둔 지수 조정과 함께 전기전자, 자동차, 금융, 화학 등 핵심주의 조정이 나타났으나 지수옵션 및 지수ELW와 관련된 하락으로 특별히 다른 모멘텀을 연결지을 필요가 없으며 만기주 하락을 이용하여 저가 매수하여 반전을 기다리는 전략이 가능하다.

 

경기와 관련한 장기 대세 바닥권 업종인 건설과 시멘트, 비철금속 업종 역시 향후 장기 상승세가 시작되는 업종을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가능하다.

 

주도업종 건설업의 종목 주가 추이

 

 

오늘 특별히 움직임이 활발한 업종은 풍력발전 등 대체에너지 관련기업이다. 호주와 미국에서 탄소나 유해가스 배출 관련 업체에 대한 규제가 나오면서 이들 업종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주간 차트 추이)

 

기본적으로 지구의 인구가 2050년경 94억명으로 증가하는데다 인도와 중국의 경제 성장이 빨라지면서 이들 대인구 국가를 비롯한 각국의 1인당 전력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석탄원유 화력발전소는 탄소배출과 고비용으로, 원자력 발전소는 방사능 우려로 건설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전력 수요는 대체에너지의 의존도가 커질 수 밖에 없다. 태양광 관련주는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에 주가가 함께 변동하는 면이 있으나 석탄화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이 발전 단가를 기준으로 경합하고 있어 실리콘 가격이 낮아질수록 태양광 발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가격 하락을 상쇄한다.

 

원자력  발전소와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쉽지 않은 여건에서 인구증가 및 일인당 전력소비 증가로 가파르게 전력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들 대체에너지 업종은 지속적인 투자 기업군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

 

OECD 종합선행지수(CLI : Composite Leading Index)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71121542068235&outlink=1

 

OECD 종합선행지수(CLI)를 보통 기사에서는 경기선행지수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경기선행지수와는 계산방법이 다르며 그 해석도 다르다.  OECD 종합선행지수를 간단히 설명하면 경기선행지수를 추세성분과 변동성분으로 나누어 변동성분만을 스무스하게 만든 것이 OECD 종합선행지수이다.

 

따라서 CLI를 선행지수 추세 성분과 곱하여 얻은 restored CLI가 우리가 아는 경기선행지수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경기 회복과 관련해 참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restored CLI의 12개월 성장률이라고 하며, 호경기에서 최대 7.0, 불경기에서 -4.0 범위를 움직인다. http://www.oecd.org/dataoecd/26/39/41629509.pdf

 

 

이 지표를 분석해 보면, 유로권과 일본의 경기 둔화 때문에 5월 현재 OECD 전체의 전년동월비는 여전히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NAFTA, 영국, 한국, 중국 등은 장기 바닥권을 거쳐 회복을 앞둔 모습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국과 한국은 자국 통계청이 조사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이미 상승으로 전환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편, 세계 제조업 경기의 근원 모멘텀인 미국의 기축통화 공급 증가율은 계속 확대되고 있고 전년 동기비 증가율이 9.0%에 이르러 물가 3.5% 상승을 감안해도 5.5%의 고성장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런 조건은 세계 경기가 회복이 되는 필요 조건을 만족한다.

 

 

한편, 유로권의 CLI 증가율은 -2.5 수준으로 경기 침체의 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20년 침체의 바닥권에서 이 지표의 수치가 -4.0이라는 점에서 머지 않아 침체를 멈출 신호가 대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국 지표를 전반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영국 및 북미와 아시아를 선두권으로 하여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며, 유럽은 다소 지연되지만 지표 전환점에 접근하고 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