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7. 16. 00:52

옵션만기일에 댓글로 문의하신 분의 우려에 대한 답변 및 어제 특정인이 장 종료 이후 문득 만기 이후 코스피 지수의 

 

강세를 거론하였기에 그 연유를 물었더니 대답을 하지 않기에 정리해 보았으며,

 

 

 

지난 6월 동시만기 이후 옵션만기일 전 까지의 프로그램 매매는 6.9조원의 누적 순매수(차익 3.3조, 비차익 3.6조)

 

9월물 지수선물의 베이시스가 상기 기간동안 평균 1.5이상을 유지하면서 차익매수의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고,

 

9월물 지수선물의 베이시스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차익거래자들의 이익실현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이번 만기를 매수

 

차익잔고의 중간청산 기회로 활용하였던 것이며, 특히 7월물 합성선물과 9월물 지수선물과의 스프레드가 이번 달 초

 

까지만 하더라도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되었지만 만기주간으로 진입하면서 빠르게 축소되었으며, 스프레드의 축소는

 

지수선물과 합성선물의 스위칭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

 

 

 

이번주에 합성선물과 지수선물의 스프레드(컨버전)의 축소로 7월물 옵션만기 당일에 차익잔고 청산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에 장중 변동성을 보였으며,

 

만기 이후 9월물 시장 베이시스가 다소 축소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차익매수 설정 베이시스를 고려하면 1.0 이하

 

에서는 청산을 시도할 수 있으며 해당 베이시스 이하로 위축될 경우 차익매도 압박이 지속될 수도 있는 환경인데,

 

 

 

주요 변수는 유럽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및 다음 주에 결정될 이탈리아의 재정긴축안 의회 통과

 

여부이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합의 여부와 이탈리아 총리와 재무장관간의 정치적 불협화음이라는

 

약점이 노출된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헷지펀드의 공매도 공세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위기감이 부각된 것이나, 

 

이탈리아의 GDP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09년 5.4% 대비 개선추세에 있으며, 14년 까지 0.2%로 낮추는 재정긴축안

 

의회통과를 다음 주 이내로 처리할 것을 자신한다고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며, 현 이탈리아의 상황은

 

정치적 불협화음에 기인된 그다지 위험 수준으로 볼 수 없기에 다음 주 처리과정을 지켜보아야 하겠으며,

 

 

 

최근 9월물 시장 베이시스가 만기일 전 위축된 배경은, 유럽의 불안감이 제기되며 12일 외국인의 7천 계약 이상의

 

선물매도로 기인되었으며, 위험자산인 코스피200 지수선물 매도와 함께 국내 TB3년물 국채선물의 매입을 동시에

 

진행하였으며 유럽발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변화에 기인된 것.

 

 

 

게다가 한국과 미국의 변동성지수인 VKOSPI 와 VIX가 7월 이후 동반 상승반전 되고 있으며 유럽 채무위기 국가들의

 

CDS프리미엄이 동반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음주가 분기점으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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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반에 에정된 美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발표 및 3Q 전망치를 체크해야 하며, 애플의 경우 2Q 동일본 지진에

 

따른 공급차질로 지연되었던 아이폰 출시 및 부진하였던 물량출하를 이번 3Q에 공격적으로 재개할 전망이며,

 

맥북 제품군 또한 2Q대비 약 2배의 출하량 전망이 예상되기에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이며, 아직 반도체 가격이 하방

 

경직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두고 삼성의 치킨게임 재연이라는 말은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demand 의 부진이

 

근본 이유이며, 그럼에도 삼성이 출하량을 조절하지 않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고,

 

애플의 출하량 증가 여부에 따라 반도체 수요에도 긍정적일 것이나 LG디스플레이의 움직임도 좋을 것으로 보이며,

 

 

 

▶ 중국, 일본의 하절기 전력난과 3Q 계절적 성수기를 감안한 석유화학 업종의 이익모멘텀은 아직 유효해 보이며,

 

유가의 추세적 상승이 쉽지는 않아보이나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정제마진 개선 및 9월로 예정된 GS리테일의

 

상장에 따라 해당 지분을 50% 보유한 GS의 추가상승 여력도 있어보이며,

 

 

중국의 하반기 주택건설 정책에 따라 굴삭기 수요의 요인이 부각되며 두산인프라코어에 양일간 숏커버링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는데, 두산인프라와 현대차에 유압실린더를 공급하는 동양기전도 연동할 듯 하며,

 

 

약 3주 전에 언급하였듯이,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발전형 원료인 천연가스 지분을 투자한 상사업체 중에서 GS리테일

 

의 지분 약 32%를 보유하고 있는 LG상사(신고가)의 주가 움직임도 관심.(배 아프겠지만 시세분출 구간으로 진입)

 

 

 

▶ 안타까운 심정이나 냉정하게 말 한다면,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경우 23.5천원 이하에서는 매수 유효해 보이며,

 

다만 당분 간 시장수익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제한적인 반등의 흐름을 보일 것이며, 본 입찰 진행상황 및 수요의

 

가시화와 30나노 공정에서의 수율 안정화로 인한 원가절감 여부 및 엘피다의 행보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기관의

 

수급변화를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직관적으로 수 개월 이내에 동시다발적인 우호적 변화도 예상된다는.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