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의 움직임
월요일 이격 조정으로 조정을 했던 뉴욕증시는 20일 평균을 지지로 반등하여 옆걸음을 하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될 줄 알았던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부동산과 금융주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며 주가가 크게 오르며 전날 하락을 회복하였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종합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선물 매도와 기관과외국인의 주식 매도 공세로 장중 밀려 마이너스권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이어 일반의 선물 환매수로 베이시스가 콘뎅고로 변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마감 전 급히 주식을 사들여 상승마감하였다.
종합지수는 17.02 포인트 상승한 1855에서 마감하였다. 지수가 5일평균선을 지지로 재차 60일 평균 돌파의 모습을 갖췄다.
일반은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 2600억의 순매수를 하였으나, 오후 반등에 되팔아 순매수는 596억에 그쳐 장중 등락을 이용한 데이트레이딩 의 결과를 주었다.
한편, 오후 상승세에서는 증권과 외국인 모두 외가격 콜옵션을 사들였고, 투신의 선물 매수로 베이이스가 1.24의 콘뎅고 마감하여 강한 상승을 앞둔 부위기를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옵션 만기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약세로 움직이던 선물과 현물 베이시스가 재차 강세를 보이며 콘뎅고로 돌아서 주가가 한단계 상승할 모습이다.
종목 장세
어제의 조정 분위기와는 달리 오늘은 실적주 중심의 상승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자동차 업종의 매수와 함께 각 업종 경쟁력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를 한 반면,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한 경쟁력 후위 종목의 매도를 하였다.
외국인 매수 상위 기업
기관은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듯,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와 조선 및 주로 자본재 관련 업종을 매도하여 지수를 압박하고, 주로 방어성 소비재 위주의 매수를 하였다. 아직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보다는 방어성 매매를 주력으로 하는 듯 하다.
국내기관 매도 상위 기업
국내기관 매수 상위 기업
한편, 미국의 경우에는 은행이 부동산 침체 우려를 벗어나면서 은행업종지수가 6.11%, 증권업종지수 3.95%, 부동산 리츠 3.69%가 오르는 등 금융주가 크게 올랐고, 이와 함께 에너지, 화학, 운송 등 전반적으로 자본재 관련업종이 상승의 선두 대열을 이루고 있다.
방어성 소비재 위주의 국내 기관의 매매는 아직도 경기 우려를 의식하는 반면, 미국 시장은 자본재 경기가 회복을 전제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차이가 있다.
지수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실적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주가가 재하락의 우려가 감소할수록 이러한 종목별 움직임은 활발해질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가의 실적 호전
8월 하순 기업이 최악의 어려움에 있을 때 워런버핏이 50억$를 투자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여 부동산 대출 관련 손실 상각 때문에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았고, 주당 평균 21센트의 이익을 기대했으나 발표된 실적은 62.3억 달러로 주당 순이익은 56센트를 기록했다. 더욱이 신용개선이 계속되고 자산매각에 따른 비용 절감의 효과가 나타나 앞으로도 실적 호전이 계속된다는 전망이다.
이 발표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12%가 상승하였고, 은행주가 대부분 5% 이상 오르면서 업종 평균 상승률이 6.11%를 기록했다.
한편, 분기 0.56센트의 주당순이익은 연간으로 2.24$의 순이익을 나타내 PER 10배만 감안해도 주가는 24$의 적정주가가 된다. 주가가 적적치인 24$로 수렴한다 할 때 주당 7.12$에 7억주의 주식을 인수할 권리를 받고 투자한 워런버핏은 단번에 10조원 규모의 돈을 벌게 되는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전은 장세와 관련하여 의미가 크다.
첫째는 부동산 시장이 더 이상 침체하지 않고 호전된다는 것이다. 부동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여 금융권의 실적 둔화의 우려가 이어져 왔으나 이에 대한 부담을 털게 된다.
은행들이 더 이상 부동산 대출관련 손실이 늘지 않고 이익이 확대됨에 따라 자기자본 증가와 함께 대출여력이 확대된다. 따라서 금융권 대출이 증가하고 그와 함께 대출을 통해 사업을 일으키는 자본재 경기의 회복이 가속된다.
둘째는 은행업종의 주가 상승이다. 2008년 이후의 금융위기나, 2011년 주가 조정의 위기는 은행 업종에 대한 위기였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 3월 이후 주가가 하락추세로 전환되며 주가가 1/3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그러나 실적 호전과 함께 주가가 회복하고 있으며, 이 회복 추세는 장기적으로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일단은 현재 실적이 카바하는 25$ 수준까지는 저평가 해소 차원에서 상승을 한다. (지표 상승 다이버전스 주목)
다음에는 (1) 금융위기 후 350여개 은행이 도태된 경쟁환경에서의 성장성 (2) 기업의 내실과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3) 4년간 과도하게 침체된부동산, 건설 등 자본재 경기의 강한 성장기 도래에 따른 은행업 성장 모멘텀 등으로 아래 그림과 같은 큰 흐름을 그리며 상승하기 쉽다.
위기가 오면 주가가 고점 아래에서 머무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위기로 인해 많은 기업이 도태되고 경쟁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에 위기 후 살아남아 효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한 기업은 위기 이전보다 훨씬 떠 크게 오른다. 이것이 주가의 법칙이다.
이런 구도로 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100$%를 넘어설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상승은 은행주와 그간 침체를 겪었던 건설, 부동산 및 건설에 관련된 자본재 업종의 상승을 동반한다.
그렇다면 저 상승의 움직임은 뉴욕 종합지수에 반영되어 나타날 수 밖에 없으며 이 결과 미국의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전보다 높게 오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워런버핏의 투자 수익을 가늠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세계에 위기를 겪은 나라의 주가는 위기 전보다 훨씬 더 오른다. 그것은 바로 위기로 기업이 도태되면서 경쟁환경이 바뀌고 구조조정과 함께 기업의 체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성장이다.
이 때문에 위기에 관심을 둘 때가 아니라, 위기로 경쟁환경이 바뀐 후 살아남은 기업들의 고속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시장을 볼 때이다. 또한 은행업 턴어라운드에 따른 대출 확대와 대출을 이용하여 사업을 하는 자본재 업황의 호전에 관심을 둘 때이다.
세계시장의 흐름
월봉 이격에 따라 조정을 거쳤으나 큰 조정 없이 이내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미 상승 추세가 형성이 되어 있는데다가, 하락의 모멘텀이 사라져 있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에서 실적 발표 시즌을 맞는다는 점에서 실적 발표가 예기치 않은 상승의 모멘텀을 줄 수 있다.
독일 DAX 지수는 채널 지지점에서 반전되어 있어 상승 채널의 상반부에서 등락하며 점차 추세를 상승시키기 쉽다.
미국 시장의 국채수익률이나 엑슨모빌은 보다 상승의 힘이 강해 보인다. 엑슨모빌은 중단 저항에 이르러 있으나 매물이 여전히 바닥권으로 상단을 향해 움직이기 쉽다.
채권 수익률은 충분한 조정을 거치며 60일 평균에 접하여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반전과 함께 20일이 60일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여 장기 추세를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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