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평균 회복
주말 해외 증시의 상승 마감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와 함께 상승이 이어지며 29.78포인트, 1.62%가 올라 1865.18에서 마감하였다. 상승과 함께 60일 평균을 회복하였다. 채널 상단에 바짝 접근하며 월봉으로는 한달 상승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모습이다.
매매 동향은 기관과 보험이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매도거래대금이 6700억으로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2482억원 규모의 주식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였다. 한편, 단기 포지션인 선물과 옵션은 숏포지션을 늘렸다.
한편 개인이 3554억의 매도를 이어가며 저점이었던 9월 26일 이후 3조 5500억원의 순매도를 이어갔고, 선물 시장과 연계하여 증권과 투신이 다소의 매도를 하였다.
시장이 매물이 작고 단기매매 세력의 물량이 장기 매수세력으로 손바꿈한다는 점에서 매물을 줄이고 매집이 강화되는 결과이다. 이 때문에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면의 힘은 상승의 탄력이 강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2개월의 상승과 함께 저항권에 진입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의 대형주와 금융업종이 조정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였다. 그렇지만, 미국 시장의 정유업종 강세에 힘입어 정유와 화학, 자동차 등 소위 차화정의 3대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기계와 건설 철강 등 자본재 업종이 비교적 강세이다.
코스닥에서는 코스닥과 거래소 모두 테마성 상승을 보인 제약(바이오)와 더불어 업종 전반이 강세 흐름이다.
전체적으로는 거래소 상승 641종목 하락 192종목, 코스닥 상승 678종목, 하락 274종목으로 지수 뿐 아니라 활발한 개별 장세가 전개되었다. 삼성전자와 금융 등 지수주가 정체하면서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다. 실적주를 필두로 한 개별종목 강세가 특징이다.
한편 매수 주도세력인 외국인은 자동차에 비중을 두고 업종별 우량 대형주를 사들였다.
기금을 포함한 기관은 자동차와 화학에 비중을 두고 업종 종목별 저평가 기업에 매수를 늘린 모습이다.
갈수록 호전되는 수급여건
장기투자 성향의 연기금이 매수 주도국면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수급면에서 대단히 긍정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주가가 최저점을 형성했던 9월 26일 이후 기금과 외국인 매수, 개인과 증권 매도의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기간 개인은 3조 5500억의 매도를 하였고, 증권은 4300억 규모의 매도를 하였다. 개인 단기매매로 유출입되는 자금이 3~4조 규모인 점에서 단기매매 성향의 자금은 대부분 현금화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물량을 거두며 장기 보유하는 연기금이 주로 물량을 거두고 있고, 보험과 기타, 그리고 최근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갈수록 매물이 고갈되어 탄력이 붙은 긍정적인 국면이다.
투신은 단기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으나 주식형 펀드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매수가 계속되고 있어서 결국 매물은 개인과 증권에 한하고 있는 국면이다.
한편, 주가가 상승할 때 상승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는 신용잔고는 지난 수개월 크게 줄어 있다. 대형주가 주식수를 기준 절반 수준으로 줄어 있고, 소형주와 코스닥 역시 1/3 수준으로 줄어 있다. 이러한 신용잔고 수준은 최근 2년래 가장 작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강하고 긴 상승 추세를 만드는 조건이다.
대형, 중형, 소형, 코스닥 신용잔고
한편,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던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과도한 매도를 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매도보다는 매수에 영향을 주기 쉽다.
이런 측면을 감안할 때 시장은 심각한 주식 공급부족을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등락하면서 매집이 이뤄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할 물량이 줄고 매집되는 물량이 많아져 갈수록 상승의 힘은 더욱 커져 장기 추세를 준비하게 된다.
이런 측면을 보면 모멘텀에 큰 상관없이 수급만으로 장기 상승 추세를 갈 조건을 만들고 있다. 또한 시장이 호전될수록 증가하는 매수 수요에 비해 매물로 나올 공급 물량이 적어 시장은 강한 탄력이 비축되고 있으며, 설령 조정이 와서 고점 매도를 하더라도 물량이 많으면 되살 때 대부분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수급의 특성을 감안하여 전략은 매수 후 보유하는 것이다. 안정적 사업성을가진 성장주, 업종내 우량 업종대표주와 업종대표주를 능가하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가진 기업, 저평가되어 있어 실적이 부진하지만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실적 호전주를 2~3년을 목표로 사서 재워두는 전략이 좋고, 자금이 적을 때는 매월 적립으로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면 좋다.
이런 수급 여건에서는 단기적으로 조정이 나올 때 저가 매수 전략을 가져가면 좋으며, 조정이 나와도 섣불리 고점매도 재매수 전략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종목 장세 강화
주가가 월봉을 기준으로 충분한 상승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격 부담이 나타나새달이 되기까지 상승할 여력이 크지 않다.
미국 증시 역시 9월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10월 하반은 고점을 갱신하는 상승보다 9월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 행보를 하기 쉽다. 특별히 강한 상승 모멘텀이 아니면 9월 고점을 넘지 않고 그렇다고 하락할 여건도 아니므로 박스권 등락으로 움직이기 쉽다.
한편, 우리 시장에서는 지수를 주도해 온 삼성전자가 2개월의 연속 양봉과 함께 저항권에 진입하여 상승보다는 조정 국면이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수급 여건상 큰 하락이 나올 여건이 아니므로 삼성전자가 걸음걸이를 늦추는 횡보나 박스권 조정 정도가 되기 쉽다.
그러나, 시장에 매물이 워낙 적은데다가 수급상 상승이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 지수가 정체하면 오히려 종목이나 업종별로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활발해질 수 있다. 그간 상대적으로 하락이 깊었던 자본재 업종의 회복과, 중소형 실적 우량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쉬운 여건이다.
해외증시
해외증시는 기술적 상승 목표권에 이르면서 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미 상승 추세로 전환된 모습이고, 이 과정에서 하락을 이끌었던 모멘텀이 퇴색된데다 실적발표 시즌을 맞고 있다는 점에서 고점을 올려가는 박스권에서 완만한 행보를 하기 쉽다.
모멘텀보다 수급이 강하다. 시장의 주식 공급과 수요 측면을 찬찬히 살피면 주식 공급을 나타내는 매물이 과도하게 감소하여 있다. 반면, 추세가 상승으로 확실해질수록, 경기나 실적 호전이 확인될수록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는 국면이다.
이 때문에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되며, 저가매수 고가매도의 매매가 쉽지 않은 여건이므로 기업을 연구하여 장기 성장할 기업, 업황과 함께 실적이 호전될 저평가 기업을 골라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사서 재워놓은 전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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