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0. 25. 21:05

S&P500 지수의 20주 평균 돌파.

 

지난주 말 뉴욕시장에서 엑슨모빌이 79$에 있는 저항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인 덕분에, 뉴욕시장 대형주 지수를 비롯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20주 평균을 넘어섰다.

 

 

 

기술적으로 20주 평균은 통상 배어마켓과 불마켓의 기준으로 주가가 20주 마켓을 돌파함으로써 시장의 인식은 완전히 전환되는 의미가 있다. 기술적으로 RSI의 저항 추세가 돌파되고, MACD 오실레이터가 2월 이후 처음으로 양전환됨으로써 하락추세의 반등이라는 인식에서, 본격적인 상승이라는 인식으로 인식 전환이 이뤄진다.

 

 

해외 시장의 인식 전환과 함께 선물과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가져간 데다, 기관 역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국면이 되면서 지수는 크게 올랐다. 종합지수는 59.94포인트, 3.26%가 오르며 1898.32로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전부터 외국인은 현물주식과, 선물, 옵션까지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공격적인 선물 매수에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매수를 하면서 견조한 상승을 하였고, 오후에는 선물 매도 포직션을 유지하던 기관들, 증권, 투신,기금이 일제히 선물 환매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입시켜 지수의 상승이 이어졌다.

 

 

외국인(1780억원)과 기금(1176억원), 프로그램 차익거래(2722억원)가 현물 시장을 주도하며 매수하였고, 증권과 투신, 은행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를 늘렸다. 결국 매물은 일반의 고가 매도 물량으로 충당이 되어 7,368억의 순매도로 나타났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한때 6500계약 가까이 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으나, 뒤이어 손절매수에 나선 증권과 투신, 기금, 은행이 모두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은 오전에 샀던 선물의 일부와 옵션을 차익실현하여 안팎으로 수익을 얻었다.

 

 

 

지수는 11월의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외국인의 추세 인식 전환에 이어 기관도 점차 추세에 대해 인식이 바뀌어갈수록 시장은 보다 강한 탄력을 내는 국면이 된다.

 

 

상승 종목의 확산

 

그간 기관의 편식성 매수로 업종이 차별화 상승을 나타냈다면, 외국인의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업종이 확산이 되었다. 거래소 691 종목 상승에 165종목 하락, 코스닥 740종목에 225종목 하락의 화려한 상승장세가 진행되었다.

 

 

외국인은 자동차와 조선의 운송장비 업종을 1300억을 사들였고, 전기전자,철강금속, 금융, 건설, 증권, 운수 등 소비재인 전기전자와 자동차, 금융업인 은행, 증권, 보험, 자본재인 철강, 건설, 운수, 기계, 조선을 폭넓게 매수함에 따라 업종 전반이 활발한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 주요 순매수 기업

 

 

여기에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로 업종 전반에 대한 매수가 이어지고, 연기금도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 대해 고른 매수를 보였다.

 

한편, 업종을 편식하는 투신과 증권은 오늘도 전기전자 업종에 치중하는 매수를 보였으나 매도업종은 줄이고 은행, 건설, 운수 등 일부 업종의 매수도 하였다.

 

기관주요 순매수 기업

 

이런 주도세력과 업종 매매 양상의 변화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 건설과 운송, 기계, 은행, 증권, 서비스업 등 그간 약세 업종이 폭넓게 상승하였다. 한편 대형 IT주의 상승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중소 IT부품주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의 움직임은 경기 방어주보다는 경기 민감주로 비중이 옮겨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해외시장에서의 추세 인식 전환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 선물 시장 강세에 다른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 중국시장의 상승 전환에 따른 자본재 업종에 대한 우려 감소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데다 그간의 기관의 매도로 매물이 줄고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자동차와 전기전자의 소비재 업종에 이어 금융과 자본재 업종의 상승이 폭넓게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 증시

 

엑슨모빌의 상승으로 상승세를 탄 미국 시장은 상승이 이어지기 쉽다.  지난주말 옵션 만기를 마감한 미국 대형주지수는 만기주간 세차례의 등락 조정으로 탄력을 얻어 상승을 진행 중이다. 주가 상승에도 Volume Ratio로 본 매물이 늘지 않아 상승 탄력이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핵심도 중단에서 지지가 되면서 상승의 힘을 비축해 놓고 있어서 다시 급한 상승 추세를 준비하고 있다. 채권 수익률이 오르고 채권가격이 내리면서 유동성 이동이 활발해질 모습이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하락세의 수렴에 따라 상승으로 전환하여 2.29%가 상승하였다. 지표로 보는 시장은 이격도와 매물이 바닥권에 머물고, 추세지표인 OBV가 이미 강세로 움직이고 있어서 이후 상승 추세 전환이 되기 쉬운 모습이다. 장차 2400선의 저항을 돌파하여 2700선을 목표로 상승이 나타나기 쉽다.

 

 

그간 중국 증시의 하락과 함께 미국 경기침체와 그리스 재정적자로 쏠렸던 우려의 중심이 중국 경기의 경착륙으로 이동하였으나, 이제 중국의 우려도 분위기가 전환될 움직임이다.

 

그간 국내 기관들은 중국 경제를 우려하여 자본재 업종을 헐값에 처분하는 매매를 보여왔으나 이런 매매 역시 중국증시의 상승과 함께 매수로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점차 상승의 힘을 축적하는 수급

 

시장이 상승을 할수록 매물이 증가하고 피로가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 매물이 가벼워지면서 상승의 힘이 더욱 강해지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그것은 8월 2일 이후 하락에서 나오는 매도 물량을 연기금과 일반기업, 그리고 4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펀드가 매수하여 물량이 잠기기 때문이다.

 

 

 

 

그간 단기 우려를 반영하여 매도를 했던 주체들이, 우려가 사라지고 주가가 기술적인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다시 매수를 해야 할 위치에 있으나 저가에어 매수했던 물량이 매수로 나오기는커녕 오히려 앞서서 주가 상승으로 나오는 매물을 거둬가고 있다.  주식시장 분석을 14년째 해 오고 있지만 수급 조건이 이처럼 강한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상승할수록 오히려 상승의 힘이 더 강해지는 가속 국면에 있다. 이런 시장의 수급 특성을 감안하면 주식을 단기 고점에서 팔더라도 제값에서 판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되사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진다.

 

이런 수급의 특성을 이해하면, 전략은 사서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때문에 지금은 수급과 경기로 보는 장기 추세를 볼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제값보다 현저히 싼 가격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의 지분을 꾸준히 모아갈 필요가 있다. 또한 투자금이 많지 않다면 적립릭으로 매월 주식을 모아가는 전략이 좋다.

 

불황을 겪은 기업의 실적호전을 겨냥한 투자법.

 

기업은 호황과 불황을 겪으며 성장한다.  업황이 침체에 있을 때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면 당연히 주가도 저가에 거래될 것이나, 향후 업황이 회복되고 기업의 문제점이 극복되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때는 이익과 함께 주가도 크게 오른다.

 

그렇다면 지금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장차 업황이 호전되어 정상적인 이익을 낼 때의 실적에 비해 현재의 주가를

 

는 기업이 있다면, 이 기업이 업황이 호전되어 이익이 정상적인 마진으로 나오게 될 때의 이익에 비해 현재 주가는 얼나나 싼지를 셈하는 법이 있다.

 

기업의 정상적인 이익이 날 때를 가정한 주가 수익의 비율

 

(쥬라기 장기투자 공식)

정상 업황에 대한 PER = 주가매출비율(PSR) / 정상업황의 매출액순이익률

 

어떤 기업이 현재 적자를 내거나 이익이 미미하지만, 시가총액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PSR이 0.30이다. 주가매출액비율(PSR) = 시가총액/연매출액

이 기업의 과거 정상적인 경기에서의 매출액순이익률이 15%라 하면 이 기업이 장차 업황이 호전되어 정상적인 이익을 낼때의 이익에 대한 주가의 비율은 얼마일까 ?

 

 

정상 PER = PSR 0.30 / 정상시 매출액순이익률 15% = 0.30 / 0.15 = 2.0

 

정상시 이익에 대해 이 기업의 현재 주가는 PER 2.0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현재는 적자나 이익이 적어 주가가 아주 싼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이 기업이 업황이 호전되어 정상적인 마진으로 회복되는 경우 주가가 적정PER인 12~15배를 가정하여 600%~700% 주가가 오르게 된다고 기대할 수 있다. 불황에서 호황을 겨냥하는 투자는 이런 원리를 알고 투자해야 한다.

 

현재 업황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 조선, 철강, 화학, 기계, 등 많은 기업들은 바로 이 공식으로 장차 업황이 호전될 때 주가가 어느정도로 오를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공식은 불황에서 호황의 주가를 계산하고, 버블에서 정상적인 주가를 계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