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2. 1. 21. 17:24

외국인의 공세적 매수와 투기적 롱포지션.

 

유럽 재정 문제가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글로벌 메이져들은 한편으로 악재를 강화하는 반면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오늘도 저항을 의식하며 개인과 투신이 공세적으로 매도를 늘렸으나, 외국인은 주식, 선물, 옵션, ETF까지 공격적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지수는 20일과 20주 평균의 저항권을 의식한 개인의 선물, 현물 매도와 투신의 현물주식 매도로 조정을 보이며 9.01포인트 하락한 1847에서 마감하였다. 11월 월봉은 20월 평균을 돌파하지 못한 채 음봉 마감이다.

 

 

외국인은 초반 현물을 매도하여 하락을 유인한 후, 선물을 매수하였고, 일반이 콜옵션 매수와 풋옵션 매도로 포지션을 갖추자 현물 매도로 하락을 만들어 옵션에서 이익을 취하여 외가격 콜옵션을 늘렸다.  이후 기습적으로 선물 1500계약과 주식 1600억을 사들여 공격적인 매수를 늦추지 않았다.

 

 

오늘 외국인의 선물, 주식, 옵션을 합한 포지션 규모는 현물로 환산하여 8200억원 이상이다. 이틀간 주식, 선물, 옵션을 합한 포지션은 3조원을 넘어서 대단히 공격적인 포지션이라 하겠다.  이번주 3일간 선물은 15600계약을 넘었고, 행사가 255이하의 옵션 콜옵션 보유 포지션이 25만 계약에 가깝다.

 

 

 

금일 옵션 포지션 수익구조

 

 

이뿐 아니라 KODEX 레버리지나 KODEX 200 등 전방위적인 매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포지션의 축적 결과 파생상품 경합구조는 8월 옵션 결제와 정반대가 되어 있다.

 

 

245 ~ 260까지 구간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경합이 되는 구조이고, 260 이상은 증권사 포지션과 경합이 이뤄지는 포지션이다. 이런 강한 경합을 해 두는 경우 외국인은 수천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이익을 겨냥한 투기적인 공세를 취할 수 있다.

 

물론 증권이 경합을 하여 260 이상에서는 강한 저항이 예상되지만,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물주식을 팔아야 한다. 결국 외국인은 옵션에서 원하는 이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현물 주식을 옵션 매수 가격인 1850 이하의 지수로 확보하게 되는 결과가 된다.  

 

결국 파생상품에서 매도 포지션을 보유한 증권이나 투신이 파생상품에서 단기 손실을 내든지 아니면, 이를 피하기 위하여 대량의 현물 주식을 싼값에 넘기든지 해야 한다.

 

 

외국인의 이러한 공격적인 포지션은 유럽의 악재 모멘텀이 마무리 국면에 달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미국달러의 리보금리를 보면 8월 유럽 문제가 확대되기 시작한 이후 오르기 시작한 달러 리보 금리는, 지난해 그리스 문제의 정점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오름세를 이어왔다.

 

 

말하자면 리보금리가 높게 올랐기 때문에 유럽 문제가 계속 문제가 되어왔다고 할 수 있는데, 금리추세의 비율 구도상 지금은 이 오름세가 꺾일 변곡점에 해당한다.

 

여기서 리보금리가 꺾여 내려오면 은행간 자금 대여가 쉬워져 지난해 그리스사태에서 보았던 것처럼 유럽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바로 이 변곡점이 임박하기 때문에 외국의 포지션이 공격적인 롱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달러의 이상 강세 역시 달러 리보금리가 높은데 기인한다. 달러를 빌리기가 수월하지 않으니 돈을 빌려쓰는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고 그래서 달러가치가 상승하여 환율이 상승한다. 그러나, 달러 리보금리가 꺾이면 이런 모든 문제가 정상으로 되돌아가며 이에 따라 환율도 빠르게 정상화 된다.

 

 

 

 

유럽 문제만 제켜놓고 시장을 보면, 미국의 경기가 바닥권에서 성장을 확대해가는 중요한 추세의 초기 영역이다. 미국의 경기 지표는 대부분 경기 확장을 나타내지만 소비자 심리가 여전히 침체되어 있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어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44 정도로 개선되리라는 전문가 예상과는 달리 56으로 급격히 호전이 되었다. 이미 추수감사절 성수기 상품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보면 앞으로 대단히 가파른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경기 회복은 곧바로 기업실적과 연계되므로 주가가 상승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시장의 메이저는 그 동안 경기 지표가 호전될 때마다 유럽문제를 부각시켜 투자자의 관심을 경기보다는 유럽 문제로 돌려왔다.  그러나 유럽문제가 정점을 지나게 되면 곧바로 경기 문제가 부각이 되면서 채권 하락과 주가 상승의 유동성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

 

 

 

우리나라 10월 경기지표가 다소 둔화되어 나타나고,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감소를 이어갔으나 추세적 흐름이라기 보다는 바닥권 등락 국면이라고 판단한다.

 

 

 

미국과 유럽의 연말 성수기 경기가 활황을 나타내 수출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국내에서는 장기 경기 사이클을 그리는 건설경기가 뚜렷하게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습과 함게 2개월 동안 남은 예산 20%를 집행하기로 하는 등 경기 개선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장기 침체를 벗어나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건설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설수주는 4대강 공사 수주를 제외하면 2007년 이후 가장 활발한 수주 증가를 보이며 추세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이것을 자본재 경기의 회복이라 하며 한번 회복되면 적어도 36개월 이상 회복되는 경기추세를 만들게 된다. 그래서 건설과 관련된 철강과 화학, 기계, 운수, 건설, 조선 등의 자본재 업종을 겨냥하여 3년 이상 보유하는 장세가 오게 된다.

 

미국의 4분기 대목 성수기의 가장 수혜업종은 가전과 의류이다.  특히 10월 산업활동에서 가장 빠르게 호전되는 업종이 가전이다.  유럽 문제가 일단락 되면 가장 가파르게 오를 업종은 은행과 증권이다. 건설 업황 호전과 함께 장기 회복되는 업종은 철강, 화학, 건설, 기계, 조선, 운수의 자본재 업종이 된다.

 

 

적극매수.

 

지금은 단기 추세 국면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경기 호전에 따른 장기 상승추세에 관심을 두고 적극 주식을 늘려가야 할 시기이다.

 

만기까지는 외국인의 투기적인 포지션에 주목하여 지수 관련주를 가져가면 좋고, 장기적으로는 금융, 건설, 및 자본재 업종과 장기 매물소화를 거치며 실적 저평가인데도 매수세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여 머물러 있는 중소 우량주이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