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2. 1. 21. 17:32

파생상품 만기를 장세.

 

시장의 상승 여건이 강화되고 있으나, 이번주 목요일 선물과 옵션의 만기를 앞두고 일반이 콜옵션 매수 우위 포지션을 가져가면서 지수가 정체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상승 출발이 이어졌으나, 개인이 150억원 규모의 콜옵션을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되었다.  마감을 앞두고 소폭 오름세를 보여 1922.86에서 마감하였다.

 

 

종합지수는 핵심구조의 중단에서 탄력을 유지하며 상승의 힘을 비축하고 있으나, 만기까지의 움직임은 추세적 영향보다는 선물, 옵션, ELW 시장에서의 베팅에 따른 이해 구도와 연관이 된다.

 

3일을 앞둔 만기까지 선물과 옵션 ELW, ELS에 걸린 이익이 현물 거래의 이익보다 월등히 큰 만큼, 만기까지 지수를 움직이는 모멘텀은 경기나 기업의 펀더멘털, 해외의 모멘텀이 아니며 파생상품 포지션에서 일반과 기관 외국인이 각기 어느 포지션에서 이익을 얻는가로 결정이 된다.  이 파생에서의 이해구도가 외국인이나 기관의 매매를 결정할 뿐 아니라 미국 등 주요 해외 증시의 등락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11월 말에는 일반이 콜옵션 매도포지션을 늘린 경과 외국인이 255이하 콜옵션을 25만 계약을 보유하였고, 12월 1일에는 이런 포지션의 이익을 겨냥한 급등 갭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12월 1일 이후 일반이 콜옵션을 다소 과도하게 매수하고 있다. 

 

 

일반은 현재 257.5이하에서 콜옵션 23만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이 포지션이 증권과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과 대치를 하는 구도가 되어 있어서 지수가 275를 넘어서기 어려운 구도가 되어 있다.

 

 

이런 구도가 되면서 지수의 변동 가능 범위가 250 ~ 257.5의 구간으로 좁혀지는 듯 하다.  만기가 3일 남았다는 것은, 하루 시간가치 감소가 33%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일반이 외가격 옵션 매수를 늘릴수록 이 포지션을 매도하는 외국인과 기관은 그런 시간가치의 하락으로 수익을 얻게 된다.

 

옵션과, 선물+옵션의 누적 포지션의 만기 수익구도

 

한편, 다음주 말까지 만기가 되는 ELW는 1154 종목에 달한다. 이번주에 524종목, 다음주 630종목의 ELW가 만기를 맞으며 전체 1154개 중 콜 ELW는 911종목, 풋ELW는 243종목이다. 선물이나 옵션 외에도 이런 ELW의 이해구도가 영향을 미치게된다. .  

 

 

지수가 선물 옵션 만기로 변동이 제한되면서, 중대형주의 보합권에 정체한 반면 장세 상승의 흐름은 만기와 관련이 없는 거래소 소형주나, 코스닥에서 나타났다.  종합지수가 보합선을 등락한 끝에 0.36%에서 마감한 반면, 거래소 소형주 1.0% 상승, 코스닥 종합 1.5% 상승으로 탄력적인 상승을 나타냈다.

 

 

거래서 주체별 매매는 매수를 주도하는 세력없이 투신권과 보험권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주축을 이뤘고, 보험권이 19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매수를 주도해 온 기금은 203억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는 652억의 주식을 순매도하였으나, 선물시장에서는 2000억 규모의 선물을 매수하였고, 옵션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652억원을 매도하였고, 선물에서는 이틀 연속 풋옵션을 매수하는 대신, 콜옵션을 109억원 규모로 매도하여 누적 840억의 이익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도거래대금이 개인 2조 4000억원, 외국인 8500억원, 기관 8000억원에 머물러 매물이 매우 작다. 이렇게 감소한 매물은 이후 상승의 힘을 비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지수가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일 여건이지만, 시장의 추세 구도는 상승을 향해 가는 국면이다. 이 때문에 지수의 움직임에 관계없이 지수 관련 대형주는 꾸준한 매수전략으로 대응하면 좋다.

 

한편, 시장 여건의 호전과 함께 개별 실적 우량주나 과매도후 매집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강한 탄력을 보이는 종목이 많다.  오늘은 특히 스마트폰과 관련한 IT주가 초강세를 나타냈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집이 선행된 우량 중소형주의 상승이 가파르다.

 

 

 

 

이미 개별 종목에서는 1년여에 걸쳐 조정을 받으며 매물이 충분히 줄어 든 한편, 매집이 충분히 진행된 기업이 많아 수급 탄력의 구조상 급등으로 움직일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국면이다.

 

지수가 주봉 20주 평균과 월봉 20월 평균을 돌파하고 있는 만큼, 20주 평균이나 20월 평균을 넘어 상승이 시작되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수가 만기를 앞두고 잠시 걸음이 둔하지만,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장기 상승 추세가 시작되는 국면이다.   파생상품 만기와 관련된 지수의 변동이나 정체는 일시적인 만큼 여전히 비중을 확대해 가는 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개별 우량주를 중심으로 급등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개별종목의 기업가치와 매집구도를 주목하면 좋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