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2. 2. 11. 16:28

주초 전약 출발

 

1월 마지막주 다음주 옵션 결제일에 대한 변화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하였다. 종합지수는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 업종의 약세를 반영하며 24.28포인트 1.24%가 하락한 1940.55에서 마감하였다. 주봉을 기준한 시가기준 3일 평균선 가격으로 상승 추세가 진행될 때 주중 저가 매수권에 해당한다.

 

 

외국인이 763억의 순매도로 모처럼 순매도를 보였고, 일반이 1715억의 순매수와 프로그램 차익이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와 일반의 매수를 제외하면 다른 업종의 움직임은 별 변화가 없다.

 

 

외국인은 4분기 실적기대치가 낮아지면서 현대차 그룹 자동차주 대한 기관의 매도가 집중된데다, 현대모비스 2000억과 현대차 280억 들 외국인의 집중매도로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순매도로 나타났고, 운송업종을 3500억원 넘게 매수한 일반은 순매수로 나타났다.

 

 

그간 자동차 업종은 엔화강세와 달러 강세로 원/엔 환율이 크게 오른 덕분에 일본이나 미국 자동차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가격 경쟁력을 얻었으나, 향후 달러약세와 엔화약세 전환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 조정일 진행되는 것 같다.

 

 

한편, 엔화에 대한 경쟁력보다 유로화의 영향을 받는 타이어는 글로벌화가 비중이 높고 외국인 기관의 비중인 낮은 금호타이어 교체보유 하는 의미가 있다.

 

이런 자동차 업종의 특수한 변화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전기전자, 은행, 조선 등 주요 업종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이어갔고, 은행, 증권, 건설의 트로이카 움직임도 활발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기업

 

 은행

 

증권

 

건설

 

다음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이와 연관된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의 종목 움직임을 반영하는 등락주선을 보면 오히려 종목 상승세가 확산되는 초기 모습이다.  매물 측면에서도 볼륨레이쇼가 과열되지 않고 바닥권에 머물러 있어 상승 추세가 계속될 여건임을 의미한다.

 

 

다만, 상승하는 종목의 움직임에서는 다소간 변화가 나타난다. 이제까지는 고성장 실적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앞서 상승하며 고PER를 이루며 상승이 이어졌으나, 지금은 자본재 업황의 회복을 전제로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저PBR 기업이 상승하는 반면 성장성을 반영하며 고PER로 앞질러 상승했던 기업들이 비중 조정과 함께 조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업황이 침체했던 업종이 업황 침체를 반영하며 크게 하락을 했다가, 업황이 회복이 될 때 주가는 실적호전에 앞서 상승을 하기 시작하며, 이런 경우 상승폭은 대단히 크다. 이런 상승의 폭은 과거 불황과 호황의 변동폭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지금은 저평가 업종의 경기 회복에 따른 상승이 저평가되지 않은 성장주의 상승보다 돋보이는 장세이다.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 완화

 

시장에서는 여전히 유럽의 움직임에 주시하지만,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는 긴장 완화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돈의 회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리보금리가 상승하며, 유럽에 긴장이 나타날 때 TED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유로화 가치가 하락한다.

 

 

그러나, 2012년 들어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의 이상 국면이 종결되면서 1개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며 정상화되고 있고, 은행간 대출금리인 리보 금리도 하락하며 정상을 찾고 있다. 유로권 긴장을 나타내는 TED스프레드가 하락하고 유로화가 상승함으로써 이제까지 긴장으로 작용했던 모든 요인들이 정상을 찾고 있다.

 

주식시장은 이미 9월말 최악의 상황이 마무리된 후 4개월째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위험리스크를 더 반영하며 상승 타이밍이 늦은 이머징 마켓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더 이상 유럽이나 금융시장 긴장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 .

 

 

자본재 경기의 회복과 이를 반영한 상승 업종

 

국토해양부는 2011년 건축 허가가 2010년보다 15.7%가 증가하고, 건출물 동수도 6.6%가 증가한 238,696동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건축허가 증가는 주거용 건축물 증가에 기인한다.

 

 

2011년 건축허가 면적을 보면 1375만m2으로 건축허가가 최고로 증가했던 2007년 1721만 m2 이후 최대이며 그 절대치에서도 과거 건설 호황기 수준에 육박한다. 이러한 건축허가의 증가는 향후 건설경기의 호전으로 연결되며 이와 함께 시멘트 철강, 화학 운송, 기계 등 여러 산업의 호황을 이끈다.

 

특히 건설 경기는 건물 완공 기간이 길고, 한번 시작한 건설증가는 수년에 걸쳐 이어지므로 이렇게 나타나는 경기는 최소 3년에서 5년에 이어지는 경기 회복기로 연결된다.

 

이런 경기는 제조업과 연결되는 소비재 경기나, 체감경기와 밀접한 서비스경기와는 다르다. 우리는 소비재 경기나 체감경기를 기준으로 경기가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는데 익숙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주택건설과 공장건설을 주안점으로 하는 자본재 경기는 별도로 움직이며 지금 이 자본재 경기가 회복을 시작하고 있다.

 

이런 경기의 움직임은 미국도 같다.  최근 3개월, 2개월, 1개월을 기준으로 상승률 상위 업종 분야를 보면 주택건설과 부동산 서비스 업종이 단연 앞서가고, 이에 필요한 금속이나 공장자동화 사업서비스, 그리고 자재를 운반하는데 필요한 트럭이나 트레일러 또는 항공사 주가가 활발하다.

 

 

 

 

 

 

이 모든 업종이 부동산과 주택건설, 공장건설, 발전소 및 배와 항공기와 건조 등 자본재 산업과 연관된 업종이다.  소비재나 서비스 업종이 아닌 자본재와 관련된 산업이 10년 경기 주기 중 5년 회복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런 경기의 특성과 시장 움직임의 특성을 소비재나 서비스 업종과 구분하여 주목할 때이다.

 

현장세의 특징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7889820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