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3. 17. 00:18

원전 폭발에 대한 외국인의 공세와 일반의 패닉.

 

오전 조심스런 출발과 함께 상승을 모색하던 시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 이어 4호기의 폭발 화재 소식으로 약세를 보인 후, 11시 간 나오토 총리가의 으로 방사능 농도가 강해지고 있으니 원전 주변 20~30km 이내 거주자는 옥외출입을 피하고 옥내에 있으라는 긴급 기자회견이 있은 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와 함께 급락으로 치달았다.

 

이런 기자회견을 원전의 심각한 방사능 유출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의 발전으로 인식한 듯, 싱가포르 시장에 상장된 일본 니케이 지수는 15%가 급락세로 전환되었고, 일본 증시는 11시 08분부터 써킷브레이크로 15분간 거래가 정지된 사이 아시아 각국이 급한 하락을 나타내며 하락하였다. 

 

종합지수도 장중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와 주식매도 그리고 프로그램 차익 매도로 지수가 급락하며 1900선을 일시 이탈하였으나 1900에서 대기하는 기관의 매수에 의해 빠르게 회복하며 결국 47.31포인트 하락한 1923.91에서 마감하였다.

 

 

 

일본의 핵 패닉으로 아시아 시장이 홍역을 치뤘으나, 9시 20분 400,000마이크로시버트까지 급증했던 방사능 수치는 12시 30분 1360, 3시 30분 596 마이크로시버트로 크게 안정되었다.  방사능 측정치가 이 정도면 신문기사를 메웠던 모든 추측들과 금융시장을 달궜던 모든 상상들이  억측이었음을 나타낸다.

 

오후 기자회견에 나선 관방장관은 급격한 방사능 수치는 방사능 농도가 진한 건물 파편에 의해 나타났을 가능성을 말하며, 현재 1,3호기는 안정적으로 냉각이 이뤄지고 있고, 2호기에도 냉각수 유입이 되고 있으며 4호기는 화재가 진화되었다고 한다

 

다른 모든 것은 차치하고 원전의 방사능 수치가 596마이크로시버트 수준으로 안정되었다면, 방사능의 유출은 제한된 범위이며 우려했던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오늘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격적 매도를 펼친 외국인은 선물 5173계약의 매물을 쏟아내, 무려 4389억의 프로그램 차익 매물을 유인하는 한편, 현물에서도 2313억의 매물을 쏟아내 지수를 하락시켰다.

 

 

일반은 신용과 담보대출이 많기 때문에 쉽게 패닉에 동조되어 매물이 증가하였다. 매도거래대금이 어제에 이어 5조 4490억원으로 대규모 매물을 기록하며 17억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지수가 1900선을 이탈하면서 기관의 매수가 활발이 유입되며 바겐세일을 즐겼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은 어제 15조엔(200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푼데 이어, 오늘도 8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풀어 총 23조원의 자금을 공급하였다. 우리 돈으로 310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자금이다.

 

한편, 선물 공세로 프로그램 대규모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도잔고는 급증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6조 5000억, 올들어 5조원 가까운 매도가 이뤄지면서 프로그램 공매도가 대단히 큰 수준으로 증가해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반드시 매도한 만큼 매수를 하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만큼 강하고 긴 상승을 준비하는 수급으로 작용한다.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을 하였으나 주로 5000억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 때문이다. 프로그램 매물에 의한 하락은 프로그램 매수로 제자리로 되돌린다는 점에서 적극 매수해둘 시기이다.

 

 

이미 충분한 조정으로 바닥권 매물 조건과 이격 조건을 형성한 상태에서 일본의 지진 이후의 영향으로 경계 매물이 한층 감소하는 반면, 매수 여력인 프로그램 매도 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4일간 1조 3000억), 시장은 장기 수급의 호전의 여건에 있다. 

 

한편, 일본의 산업피해와 함께 당장 D램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상품시장에스는 2%의 수급이 가격의 변화를 낳는다. 이런 점에서 가장 먼저 반등하는 것이 IT, 반도체이다.

 

 

유동성 면에서는 미국이 통화 공급을 가파르게 늘리는 가운데, 일본이 3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시중에 풀어 세계 시장은 휘발성이 강한 흐름으로 변하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금리 마이너스가 확대되며 자금이 이동하는 국내의 수급 여건과 국외의 통화 공급 증가는 장세 상승의 핵심 모멘텀이다.

 

아직까지는 원전 폭발이라는 일반이 공포를 느끼는 재료에 시장이 휘둘리고 있지만, 15일 오후 진행상황으로는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냉각수 유입으로 로를 식혀 안정화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간 억측에 근거한 과도한 하락은 조만간 상승으로 전환이 될 듯 하다.

 

연중 최저 지수권에서 돌발사태로 매물이 추가로 소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 시중의 매물이 매도하면 되매수하는 프로그램과, 일반의 급매물로 이뤄진 만큼 싼 가격에 사두면 반드시 수익이 된다.

 

 

한편 일본의 엔화 공급을 늘리는 만큼 엔화는 장기 하락을 하기 쉽다. 과거 1995년 고베지진 때는 해외에 투자된 엔화자산이 본국으로 이동하면서 일시 9%정도 올랐으나 이후 45%의 엔화 급락을 불어왔다.

 

 

현재 엔화는 강한 저항권에 있어 하락이 쉽다. 1995년과 달리 일본의 재정적자나 경기 상황이 엔화를 강세류 유인할 여건이 아니다.  만일 속임으로 상승을 하더라도  장기로 크게 하락이 불가피하다.  엔화를 빌릴 수만 있다면 빌려서 투자를 해야 할 시기이며, 향후 장기적인 엔화 하락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15일 원전 관련 사건 일지와 금융시장 요동.

 

 

◆ 오늘의 원전 폭발과 방사능 증가와 조치.

 

오전 614분 원전 2호기 폭발음

오전 900분 정문부근 방사능 11,930 마이크로시버트로 급증.

오전 922분 고농도 방사능 측정

        2~3호기 근방 30밀리시버트,3호기 400밀리시버트, 4호기 100밀리시버트로 측정

오전 938분 원전 4호기 건물 4층 폭발과 화재

 

※ 오전 11 00분 간 나오토 총리 긴급 기자회견

"주변 방사능의 농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1원전에서 20~30km 이내에 있는 국민들은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대피해 주기 바란다"

 

금융시장은 방사능 유출이 대단히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인식.

싱가포르 시장에 상장된 일본 니케이지수 선물 15% 급락,

11:08~11:23(15분간) 일본 증시 써킷브레이크로 거래 정지

아시아 증시 동반 급락 후 일부 회복

 

 

※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15오후 기자회견

 

■제1원전 정문 부근의 방사선 측정량.

 

◆오전 900    11,930 마이크로시버트

◆오전 922    400,000 마이크로시버트( 3호기 부근)

=>  간 나오코 총리 대피 기자회견

◆오후 1230    1,360 마이크로시버트,

◆오후  330      596 마이크로시버트 ; 크게 안정됨.

 

 

3호기 부근에서 이날 오전 방사선 량이 400밀리시버트를 기록한 이유

“3호기 건물의 붕괴로 인해 생긴 파편이 비산하며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있다.”

아주 높은 농도의 잔해가 있을 수 있다"

 

■ 오후 원전의 진행 상태

 

1, 3 호기 : 지금은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2호기    : 물 유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좀 더 경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4호기    :

"화재는 외형상 진화됐다"

"내부 상황은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자로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매우 높은 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은 아닐 수 있다"

 

■ 후쿠시마 제1원전 발전소 5,6호기

정기점검 중이던 5,6호기에 대해 "약간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천 건이 넘는 기사가 원전 소식을 전했지만, 대부분 추측과 상상일 뿐 "사실" 자체를 감정이입 없이 정보원을 밝혀 전하는 기사가 많지 않다. 대체로 검증없이 보태서 전달하는 인터넷 퍼나르기 수준의 기사들이 많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