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7. 18. 00:10

만기 후 강한 상승

 

옵션 만기가 마감되면서 하락을 유인했던 악재가 사라진 반면, 외국인 중심으로 지수 종목의 누름이 이어지면서 종합지수의 움직임은 둔한 모습이었으나, 중소형주의 강한 상승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어 종합지수는 15.13포인트 0.71%가 오르며 2145에서 마감하였다.

 

 

대형주가 선물 시장과 연계되면서 대형주 움직임이 둔한 덕분에 지수가 정체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지수를 보고 시장을 판단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방향성이 애매해 보이지만 시장 한 켠은 대단히 탄력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형주는 5월의 고점을 넘어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소형주와 코스닥 지수까지 상승에 합세하며 평소 보기 드문 강한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지수

 

 

거래소 시장은 상승종목 278종목, 하락 종목 254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은 상승 종목 683개 하락종목 260개로 상승 종목수가 하락종목수의 두배 이상을 차지하는 상승 종목 우세 국면을 나타낸다. 이처럼 중소형주의 상승에 대형주가 뒤쳐져 오르는 국면은 상승장세의 특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는 시장을 악재나 호재에 곁들여 종합지수로 판단하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선물과 ELW 시장에 붙들려 어기적거리는 대형주와 KOSPI지수 그리고 종합주가지수와는 달리 시장은 완연한 봄이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2005년 초반처럼 경기가 건설과 부동산을 포함하는 자본재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의 상승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승은 유동성 국면과는 달리 소비재 위주, 재무 건전성이 우량한 기업의 차별화 장세가 아닌 폭넓은 종목의 상승과 장기적인 흐름이 특징이다.

 

 

 

기관의 매수

 

파생 상품을 목적으로 지수 대형주를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매매하는 외국인과 달리 기관이 매수가 강하다.  투신과 기금 증권 은행이 모두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을 주도하였다.

 

 

주체별 주식 순매수 추이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매매를 했으나 매도거래대금은 9800억으로 1조원에 미달하여 만기가 끝난 후 매물이 크게 감소하였다.

 

지수의 움직임은 시가총액이 큰 관계로 선물시장의 볼모가 되어 있는 전기전자 업종과 운수장비업종, 그리고 각 업종의 대형 업종 대표주가 여전히 선물에 묶어 움직임이 둔한 반면 업종내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났다.

 

 

 

오늘은 특히 단조 및 금속부품(조립금속),  산업기계를 포함한 기계업종이 강한 모습을 나타냈고, 무역상사와 유통 음식료, 제약, 의류 업종도 폭넓은 상승을 보였다. 과거 대형주 위주, 특정업종 위주의 상승에서 상승의 저변이 넓어진 모습이다.

 

단조, 기계부품 업종

 

제약업종

 

주간으로는 과도한 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중견건설주가 강한 상승을 하였다.

 

자본재 경기와 함께 업황이 개선되는 비철금속과 기계 관련 업종의 움직임이 가파르다. 이런 자본재 경기 선행업종의 상승은 지금의 상승이 단순한 상승이 아니라 자본재 경기의 회복을 바탕에 둔 장기 실적 장세 성격임을 의미한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