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8. 20. 04:15

유럽, 미국 옵션 만기 변동

 

세번째 금요일, 유럽 EUREX 선물 시장의 지수 옵션 만기와, 미국 COBT 선물 시장의 지수 옵션 시장의 만기를 맞으면서 지난주 우리시장 만기 이후 재차 변동이 확대되었다.

 

 

이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시장은 기관의 증권, 투신, 보험, 기금, 은행 등 전 기관의 매도와 외국인의 매물까지 겹치며 지속적인 하락을 하였다.

 

 

특히 증권은 선물을 통해 장중 반등과 하락을 컨트롤 하며 지수를 조절했고, 13:30 이후 반등하던 지수를 급격한 선물 매도와 주식 매도로 급락시켜 더욱 낮은 가격으로 하락하도록 유도했다.  최근 증권은 종가를 습관적으로 하락 관리하고 있다. 마감무렵이 되면 현물과 선물을 함께 팔아 종가를 낮추고 있다.

 

 

외국인은 대형주 매도로 지수를 약세에 힘을 보태는 대신, 선물 매수, 콜옵션 매수, 풋옵션 매도로 파생상품에서는 롱포지션(상승시 이익이 나는 포지션)을 계속 확대했다. 오늘 주식을 2568억원의 규모로 팔았지만, 선물과 주식 옵션을 합한 전체 포지션은 현물주식 5440억을 매수한 것과 같다. 

 

 

옵션 만기가 끝나고 겉으로는 주식을 파는 것 같지만 적극적으로 파생상품으로 주식 매수를 예약해 두고 있다고 하겠다.

 

한국시장 옵션 만기 이후 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계속해서 롱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된 선물과 옵션 포지션은, 지수가 220에서 245로 11.3%만 변동해도 4000억원의 이익이 날 수 있는 포지션을 갖추고 있어 현물 주식으로 환산하면 ( 4000억원 / 11.3% ) 3조 5000억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과 같다.

 

 

기관은 로스컷(손절매) 매물인지 만기 이후 대형주 매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관의 매물이 지수를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2분기에 억지로 차별화를 만들며 끌어 올렸던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업종이 하락하면서 오히려 손절 매물을 부르는 양상이다.

 

 

기관 순매도 종목

 

 

기관순매수 종목들

 

 

 

기관의 투기적 포지션의 손절매, ELS와 같이 주식 옵션을 덧붙인 은행예금인 ELS같은 파생상품에서 손실과 로스컷이 발생하면서 한국증시는 유독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재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의 만기와 관련된 변동의 확대이며, 만기 이후 옵션과 관련한 변동 모멘텀이 모두 사라져 변동을 보이던 시장이 회복의 계기가 될 듯 하다.

 

 

 

 

 

대형주 로스컷과 반대 매매

 

대형주 지수가 파생상품에 관련된 이해와 더불어, 옵션 만기후 기관의 매물로 약세를 보이인 후, 오늘 변동으로 재차 저점이 낮아지면서 기관의 로스컷 매물이 절정에 달한 듯 하다.

 

더구나 대형주가 ELW나 올 상반기 19조원이 유입된 은행예금상품인 ELS(주가연계증권 옵션에 투자하는 가장 위험한 유형의 예금 상품이다.) 파생상품과도 연계가 되어 이런 복잡한 관계 속에서 매물이 확대되는 것 같다.

 

특히 2분기 기관이 공동 매수하며 차별화 상승을 시킨 소위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우량주의 하락이 크다. 이들 업종을 대거 매수한 기관이나 자문형랩의 손절매도도 있으나, 올 3~5월 상승할 때 신용을 빌려 매수했던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에서 신용이 주로 증가한 업종은 자동차, 화학, 정유 조선이며 철강주 중에서 현대차그룹 관련주이다.

 

 

자동차, 조선의 운송장비 업종과 화학, 정유의 화학업종의 신용잔고를 보면 4월 ~ 6월에 신용잔고가 급증했는데 높은 가격에서 신용으로 주식을 산 후 이 물량이 담보 부족에 걸려 매물이 많다.  오늘 화학, 자동차, 운수 업종이나 2분기 급상승 종목의 급락은 경기 문제나, 기업의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2분기 상승할 때 크게 늘어난 신용 물량이 반대매매로 급매물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기전자 업종이나 은행, 증권과 같은 유동성이 풍부한 업종의 경우에는 지난해 이후 유지되는 신용 잔고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 동안 제대로 상승을 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이번 조정에서 큰 폭의 변화를 나타냈다. 

 

 

악재가 많았던 건설업종의 경우는 신용잔고가 많지 않다.

 

 

최근 약세장에서도 상승을 하거나 선방하고 있는 내수주인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 제지 일부 서비스 업종의 경우에는 장기간 지루한 주가와 함께 신용잔고의 절대규모가 작다.  급매물이 적은 만큼 기관의 매수가 주가를 견인하는 셈이다.

 

 

이미 중형주(4월), 소형주 (2010년 11월), 코스닥 (4월) 가 꾸준히 신용잔고가 줄면서 지난해 이 시기에 비해 신용잔고가 크게 줄었고, 올 3월~5월 자동차, 화학, 정유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가했던 신용이 줄어들며 최근 반대매매로 급격히 감소할 여건이다.

 

 

어제 오늘의 대형주 하락과 함께 전반적으로 로스컷 매물과, 신용관련 담보부족 매물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아 장기적 상승 탄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런 면에서 옵션의 변동 모멘텀 소멸과 함께 장기 상승 추세가 준비된다.

 

 

과도한 변동성에 과도한 위기 심리

 

우리 시장이 과도한 파생상품에 노출되며 변동이 큰 관계로 하락할 때는 뉴스시사 또한 오버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제의 미국 시장 변동이 나타나자, 필라델피아 지역의 경기지수의 급락을 이유로 경기침체나 위기를 재부각시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급락했으나 한달만에 급락한 데이터로 지수치 변동의 하단에 이르렀다. 과거 95년 이후 이처럼 단기 급변동의 예가 있으나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모두 그 다음달 빠른 회복을 보임으로써 일시적 변동에 불과하다.

 

 

함께 발표된 고용지표나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회복방향을 가르키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급락을 하는 지표만 보는 경향이 있다. 앞서 산업생산의 성장 모습과 함께 경기 회복을 가르키는 지표이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경기가 침체 수준이라면 세계 제조업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나, 인도, 멕시코, 브라질 같은 이머징 국가는 선진국에 앞서 급락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또한, 파생상품과 거리가 먼 베트남, 태국, 필리핀은 거의 증시가 거이 무풍지대이다. 유럽50지수로 묶인 유럽 선진국과 미국 그리고 한국처럼 파생상품이 강한 나라들만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을 뿐이다. 주목할 점은 유럽이나 미국증시가 큰 변동을 보이고 있음에도 멀리 떨어져 파생상품이 묶이지 않은 호주의 변동폭은 8월 1일 이후 10% 미만이다.

 

 

이런 점에서 변동을 경기나 위기와 연관시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파생상품과 관련한 변동에 더하여 로스컷과 신용담보 관련 급매물에 의한 변동을 볼 필요가 있다.

 

 

지수의 장기 저점과 상승 목표

 

앞서 시황에서 지적한 것처럼 모든 조건은 주가가 장기 바닥을 보일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용 담부부족에 따른 신용매물 감소와 악성 로스컷 등은 시장을 강한 탄력으로 이끄는 모메텀이며, 셋째주 금요일이 지나면 옵션관련 모멘텀이 마무리된다.

 

미국 증시는 10년간의 누적된 매물대가 지지하는 강한 지지권으로 연봉을 기준한 시가 3선으로 연중 최저 지수를 만드는 큰 바닥권으로 적극 매수를 할 지수이다.

 

 

종합주가지수 역시 연봉시가 시가 3선의 가격대로 연중 지수 저점을 형성하는 가격대이다.

 

 

특히 대형주 주가가 손절 매도와 신용 담보부족에 따른 급매물로 비정상적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나, 이러한 비정상적인 가격은 급매물이 사라지면 이내 회복이 된다. 대형주 주봉 차트를 기준으로 오실레이터나 vr 지표의 변화를 보면 대략 3~4년만 주기로 한번 볼 수 있는 절호의 과매도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우량 대형주의 PER이나 PBR의 가치지표를 봐도 마찬가지이다.

 

이 때문에 지수는 현재 지수를 전후하여 대세 저점이 형성되며 이후의 상승 목표는 종합주가지수 3600선이다. 

 

 

2004년 실적장세의 초입처럼 종합지수는 5년 평균선(60월)의 지지권까지 하락한 모습으로 과거 실적장세 국면의 상승 속도를 감안하면 이번 저점으로부터 시작되는 장기 상승의 목표 지수는 3600이다. 2003년 시작된 상승 장세가 512에서 2085까지 움직인다면 2008년 890으로부터 시작된 장세는 같은 비율로 대략 3600을 향하게 된다.


주식투자 성공 방법을 검증하는 수학적 이론.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4843224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4847962

 

파생상품 투자가 실패하는 결과의 수학적 검증

http://www.cyworld.com/Jurassic_Park/4994753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