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0. 10. 21:29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

 

해외 증시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외국인과 투신이 주식 매수를 확대하며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상승을 가로막는 증권의 저항과 박스권 매매를 지향하는 개인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개인이 후반 지수를 20여 포인트를 끌어내리며 종합지수는 43.8포인트, 2.63%가 상승한 1710에서 마감하였다.

 

 

투신의 막판 공격적인 선물 매수로 베이시스가 1.60에 마감되어 내일 역시 강세 출발을 예고한다.  20일 평균을 넘어서 출발하게 된다면 지수는 쉽게 1800선을 넘어서며 핵심구조도의 다음 선을 목표로 두게 된다.

 

 

오늘의 장세 국면의 특징은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이다.

 

외국인은 현물주식 1181억원과 코스닥 265원억, 선물 2795계약, 주식선물 24,356계약, KODEX200 134만주, KODEX레버리지 232만주 매수, KODEX 인버스 119주 매도 등 모든 포지션을 상승포지션으로 가져갔다.

 

옵션에서도 강한 상승 포지션을 유지하여 특히 232 이상에서 이익이 급증하는 포지션을 구축하였다. 가능한 모든 부문에서 상승 방향으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9월 30일 이후 5,000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냈던 투신이 오늘 3.690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상승을 주도 했다. 장마감 후 선물도 1,900계약을 사들이며 선물 마감지수를 225.55에서 마감시켜 선물과 주식 가격차인 베이시스를 1.61로 확대시켰다. 내일 강세 출발을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다.

 

 

증권은 장중 현물과 선물 매도를 늘리며 지수 상승을 적극 가로막았고, 장마감을 앞두고 풋옵션 매수를 크게 늘렸다.

 

 

일반은 7,171억원의 주식을 매도하였고, 12시경 장중 조정과 막판 20포인트 지수 조정을 유인했다. 오전에 매수했던 풋옵션을 차익실현 한 것을 보면, 선물, 옵션, 주식을 함께 움직이는 상당한 규모의 세력이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지수를 묶어두려는 증권과, 박스권 변동으로 이익을 얻는 개인 거대세력은 상승과 함께 차익실현을 겸한 숏포지션을 늘렸고, 세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외국인은 전방위적인 롱포지션을 취했다. 여기에 기금이 매수를 하고 있고 투신이 선물과 현물을 사들이며 황소 세력에 가담했다.

 

 

기관은 투신, 보험, 기금이 거의 같은 매매 양상을 보이며 전기전자와 은행,조선을 매수하고, 자동차와 건설 등 일부 업종을 업종별 차별화 등락을 만들었다.

 

기관 순매수 상위 기업                                       기관 순매도 상위 기업

 

 

외국인은 기관이 크게 매수한 업종 외에는 특별히 매도하는 종목 없이 전방위적인 매수를 하였고, 정유, 조선, 철강, 비철금속, 화학 등 하락폭이 큰 업종과 함께 전기전자 업종을 적극 사들였다.  그러나 과도한 지수 상승을 피하기 위해 업종대표주 매수는 비중은 약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기업                                  외국인 순매도 상위 기업

 

이 때문에 전기전자, 조선, 정유, 화학, 철강, 은행, 증권 업종이 상승을 하였음에도 지수 자체는 오름폭이 제한되었다. 삼성전자와 자동차업종, 포스코와 통신, 보험, 유통, 건설 등 업종의 오름폭이 작기 때문이다. 

 

 

대규모 매수를 하는 경우에는 매집의 기술상 지수의 오름폭을 가급적 낮게 유지하면서 낙폭 과대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 된다. 바로 이런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반도체와 IT부품, 퉁신장비,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가 강한 상승을 하였다.

 

 

실적 발표 시즌 개막과 함께 상승이 기대되는 시기이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세계 증시가 8월 이후의 하락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가가 관심이다. 중요한 것은 단기 변동이 아니라 장기 추세이다. 지금의 전략은 단기 등락에 기반한 전략보다는 대세 관점에서 실적장세 초입에서 정점까지 장기 추세를 취하는 것이다.

 

 

해외증시.

 

전저점을 이탈했던 미국 주가가 쉽게 회복하고 있다. 특히 대형주 500종목 지수 (S&P500지수)의 볼륨레이쇼(Vr)이 바닥권에 있다. 매물이 충분히 줄어 있는 구간으로 탄력이 강한 조건이다. 단기 추세 목표는 적어도 1200선을 넘기는 흐름이 되기 쉽다.

 

 

독일 DAX 지수는 핵심도 상단을 돌파하여 상승 구간은 한 단계 상향하였다. 20일 평균 재돌파와 목표선이 9월 고점을 넘어 점차 상승 추세를 갖춰가는 모습이 된다.

 

 

엑슨모빌 역시 볼륨레이쇼로 보는 매물 때문에 타력이 강하여 박스권 고점을 돌파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상승을 해게 되는 이유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보이는데도 주가는 2008년 예외적 극심한 경기침체의 상황을 반영할 만큼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주가는 2008년 극심한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으나 실제 경기는 경기 침체는 커녕 강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경기침체 확률이 30% 또는 40%로 외신을 인용 보도하고 있으나, 경기침체가 오기 어렵다는 확률적 표현이다. 실제로 미국의 공장 주문 통계를 보면 경제를 잘 모르고, 경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경기침체 과정인지 아닌지 쉽게 판단이 가능하다.

 

 

8월~9월에는 7월까지의 경제데이터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30% 확률로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이고, 8~9월 통계는 위로 다시 상승하고 있으므로 확률적으로 표현하면 20%나 10%로 줄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호황일 가능성을 확률적으로 표현하면 80% 또는 90%가 된다. 이 표현법을 이해해 두면 좋다.  ( 미국 언론과 투자은행의 30% ->  33% -> 40%의 말장난의 심리 컨트롤 기법도 잘 음미해 둘 만 하다.)

 

 

주가는 경기 침체로 경기가 수축될 때 기업의 실적이 감소하는 것을 우려해서 하락한 것이지만, 그림에서 보는 주문처럼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감소할 요인이 없으며 향후 더 개선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실적 시즌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상승으로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둘 때이다.

 

환율동향.

 

일봉 핵심도상으로 1208원의 고점을 찍은 원/달러 환율은 약세 전환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수급으로는 미국 국채의 하락과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작용하고, 달러기준 종합주가지수가 강한 지지권에서 상승한다는 점에서 하락이 쉽다.

 

 

외국인이 주식을 매수하는 동안에는 가급적 높은 환율을 유지하려 할 수 있으나, 기술적으로는 다이버전스가 형성되어 하락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핵심도 중단을 상단을 이탈하는 경우 중단과 하단이 변동 목표가 된다.

 

 

IT 업종의 상승

 

최근 기관의 매수와 함께 IT 업종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IT업종은 8월과 9월 파생상품 만기를 앞두고 한국과 관련이 있는 IT 업종이 과도하게 하락했다.

 

D램 가격 지수를 3분기 과도하게 하락을 했던 D램 가격은 9월 선물 만기를 마친 후 추세가 전환되고 있다. 하락이 과도한 만큼 상승이 나오는 구간이다.

 

 

경기의 회복은 소비재의 경우 전자제품에 먼저 주문이 되어야 할 반도체가 가 경기에 앞서간다.  또한, 자본재(굴뚝) 경기의 경우 미국과 같이 땅이 넓은 나라는 운송업종이 앞서 간다.

 

오늘 천재적인 혁신가인 스티브 잡스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 실로 아까운 일이다.  그는 아이콘과 마우스를 컴퓨터에 채용하여 컴퓨터를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만든 사람이다. 극소수의 훈련된 전문가만 다루던 컴퓨터를 아이콘과 마우스를 통해 모든 사람이 사용하게 된 데는 그의 힘이 크다. 아이폰 계열의 제품과 거리가 먼 나는, 오늘도 아이콘(icon)과 마우스를 통해 그를 기억한다.

 

Steve Jobs의 스탠퍼드 대학 연설 전문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1&no=645284&0854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