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2. 7. 13:27

11/10/27

 

쌍끌이와 변화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쌍끌이 매수 국면이 이어지면서 종합지수는 27.73 포인트, 1.46%가 오른 1922.04로 마감하였다.

 

 

일간 차트에서는 20일 평균이 60일 평균 위로 오르는 골든 크로스가 임박하고, 주봉에서는 20주 평균에 진입함으로써 기술적으로 베어마켓 랠리와 불마켓를 가름하는 위치까지 상승하였다. 한편, 9월 고점이었던 1925에 바짝 다가서 있다.

 

 

1900을 넘어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보합선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중화권 증시 개장과 상승이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금, 증권, 투신, 보험, 은행 등 대부분이 화학과 철강 등 자본재 업종의 매수가 이어져 상승이 나타났고,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까지 유입되어 견실한 상승으로 이어졌다

 

 

결국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 개인이 모두 매수를 나타내면서 선물 매도 거래는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되었고, 현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기관 대부분이 매수하는 강한 수급 장세가 이어졌다. 결국 외국인 1700억원, 기관 2000억원, 프로그램차익 213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매물은 일반이 5000억 차익매물로 공급했다.

 

지수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기전자나 자동차 등 지수 관련 대형주에 매물이 이어졌으나 그보다는 자본재 업종의 경쟁적 매수가 더욱 강한 흐름이다.

 

 

 

내구소비재 업종에서 자본재 업종으로

 

종목별 상승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외국인이 자본재 업종의 매수 행진이 이어지면서, 그간 자본재 업종을 팔고 전기전자나 자동차 같은 내구 소비재 업종을 사들이던 기관들이 자본재 업종의 매물을 접고 매수로 전환하였다.

 

 

그동안 중국의 경기 악화나 세계 경기 둔화를 우려해서 방어적인 전략으로 전기전자와 비내구소비재의 경기 방어주를 사던 기관들이, 최근의 상황 변화와 함께 중국의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비로소 경기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외국인은 기관의 투매로 세일 가격에서 거래되는 화학, 철강, 조선, 은행, 건설 운수, 기계 등 소위 자본재 업종을 연일 매수하고 있다. 오늘 투신과 보험, 기금과 증권이 화학과 철강, 조선, 건설, 기계 업종 등 자본재 업종을 적극 사들였다. 이 때문에 이 업종 수급이 고갈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는 이 업종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부 업종을 팔아 다른 업종을 사는 매매를 하는 투신과 보험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지난주 상승을 주도했던 내구소비재 업종을 순매도 하여 이들 업종은 조정을 나타냈다. 1차적으로는 상승으로 이격부담이 발생한 이들 업종의 이격 조정과 함께, 자본재 업종과 내구 소비재가 함께 오르면 지수가 과도한 급등이 나타나므로 이를 제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상승지도

표시법, 면적: 시가총액,  상승:빨강 , 하락: 녹색, 보합 : 검정, 색의 농도 : 상승률이나 하락률

 

반도체 장비재료나 IT 부품, 디지털컨텐츠 위주로 상승을 했던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승을 주도해 온 이들 종목이 조정을 받는 대신, 금속과 비금속,기계, 화학, 음식료 등 실적주 위주의 상승의 양상을 나타냈다.

 

 

상승이 이어지면서 베어마켓에한 인식이 점차 불마켓으로 변하고 있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전망과 함께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개념이 사라지면서 서서히 자본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9월중순 중국 증시 하락과 함께 급락이 나타났던 이들 자본재업종은 여전히 과도한 하락을 나타내고 있어 자산가치나 매출기준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상태이다.

 

자본재 경기가 호전되는 경우 적어도 3년 이상 업황호전이 이어지고, 이와함께 주가 역시 이기간 상승을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자본재 업종은 적극 매수하여 비중을 확대해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해외증시

 

월말월초가 되면서 지수가 지수가 조정을 거쳐가는 시기이지만, 시장의 내면의 상승의 힘이 예상외로 강하다.  이런 점에서 강세 방향의 의외의 변동이 가능하다.

 

독일 dax 지수는 상승 채널의 상반부에서 등락하며 추세를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 등락이 있겠으나 중기적으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기 쉽다.

 

 

미국증시는 월말을 앞두고 2주째 횡보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유주인 엑슨모빌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81$로 10월초 76$ 저항 돌파로 설정된 목표가격 84$에 접근하고 있으나 83~83$는 저항이 있어 이후 조정이 필요하여 당분간 79~84$의 변동 범위를 가기 쉽다.

 

 

중국증시는 단기 상승과 함께 매물이 늘어 눌림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추세가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어 조정을 거쳐 재차 상승이 이어지며 채널 상단을 돌파하는 구도이다.  이 때문에 중국증시 하락조정과 함께 조정이 나타난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된다.

 

 

원달러 환율은 핵심도 중간 목표에 달하여 변곡점이 된다.  너무 급히 하락했으므로 반등이 기대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전략

 

주가를 단기로 보면 대응하기가 어려운 국면이다.  종목들의 이격 부담이나, 고공권에서 머물러 있는 기술적 지표, 그리고 바닥에서 올라온 높이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락장의 단기 시점을 버리고, 차트 스케일을 로그로 하여 주봉이나월봉을 장기로 보면서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어떤 위치인지를 알기 쉽고 장기적인 구도를 알면 단기 변동에 관계없이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여태까지 주가는 세계 경기가 점차 침체로 어려워지거나, 아니면 그리스 문제로 돌발 사태가 나타나는 것을 전제로 주가가 미리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경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고 호전되고 있고, 그리스 문제는 아무런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는 하락하지 말아야 할 하락을 한 것으로 쉽게 제가격을 찾는 행보가 이어질 수 있고, 경기 회복에 따라서는 8월 이전 고점으로 상승할 수 있다.

 

더구나, 자본재 경기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또는 2007넌 말 이후 경기가 침체 된 후 그간 제대로 된 회복없이 3~4년을 침체 상태를 겪어왔다. 경기 사이클 원리상 이렇게 침체가 길어질 수는 없으며 골이 깊은 만큼 마루도 긴 회복이 시작되기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2011년과 2012년은 자본재 경기의 회복이 시작되며, 한번 회복이 되면 적어도 3년 내지 5년을 가는 호황으로 발전한다. 이런 경기의 원리를 알면 업황 바닥에서 주가도 바닥에 있는 이들 기업의 지분을 모아서 향후 호황까지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업황이 호전된 후의 기업의 순이익은 

미래 호경기의 순이익 = [ 매출액 x (호황(정상)일 때 매출액순이익률) ]

이 되므로 이 (경기 회복후의 이익)에 대한 (현재의 주가)의 주가 수익비율

 

경기회복후 실적에 대한 주가수익비율

= (주가/매출액) / ( 호황시 순이익 / 매출액 )  이 된다.

 

따라서  주가 / 매출액 = 주가순매출비율(PSR)

        (호황시) 매출액순이익률 = (호황) 순이익/매출액

이 되므로

 

경기회복후 실적에 대한 주가수익비율 = PSR / (호황시) 매출액순이익률

 

이렇게 계산해서 본다. 이것은 현재 적자가 나든 실적이 적어 고per가 되든 상관없이 향후 몇 년을 보유하여 호황이 될 때 얼마나 수익을 내는가를 알려주는 장기투자 공식이 된다.  매출액순이익률은 대개는 호황에서는 거의 변동하지 않고 일정한 값을 가지므로 과거 호황에서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면 다음 호황에서도 그 값을 사용하여 계산할 수 있다.

 

경쟁력이 있어 업황호전시 정상화되는 기업이라면, 지금은 적자기업이라도 이 공식을 통해 장기 매집해서 보유할 때 어느 정도 이익이 날지를 어림해 볼 수 있다. 경기 바닥권에 있는 자본재 업종은 이 계산을 해보면 좋다.

 

 
Posted by 까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