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무리, 강한 양봉 마감.
종합지수는 기관의 현물 매도와 외국인의 지수 관리성 매매에 따라 20포인트, 1.06%가 하락한 1909에서 마감하였다. 20월 평균 근처로 기술적 흐름상 자연스런 마감이다.
기술적으로는 10월 고점이 9월 고점을 넘어 9월 하락을 되돌린 결과를 주었고, 20일 평균이 60일 평균을 넘는 골든크로스를 발생시켜 장기 상승의 흐름을 준비하였다.
단기적으로는 갭 하단의 저항으로 밀린 지수가 변동구간 하단에 근접함으로써 재차 상승할 수 있는 힘을 늘렸다.
외국인은 선물을 매수를 늘려 반등을 유인한 후 풋옵션 매수를 하였고, 이후 현물과 선물 매물을 내며 하락 변동을 만들었다. 그러나 지수가 1900선 초반으로 내려선 후 1300억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였고, 선물도 1125 계약을 매수하여 전체로는 28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결과와 같다. 단기포지션인 풋옵션 매수를 늘린 점을 제외하고는, 현물과 선물을 사고 채권선물을 파는 행보는 이전과 다름이 없다.
현물 시장에서 기관 투신, 보험, 은행, 매도로 지수 하락을 유인하여 2700억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타세력 역시 1148억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나 일반은 모처럼 2477억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선물 시장에서는 일반이 풋옵션 매도와 합성하여 4000여 계약의 선물을매도하며 하락방향의 포지션을 취했으나, 장 마감후 1500계야 가까운 선물을 환매수하면서 선현물 베이시스를 1.42로 올려 마감시켰다. 옵션 만기까지 남은 거래일수가 8일인 만큼 이후 옵션의 포지션에 따라 어느 정도 변동을 거치는 모습일 될 수 있다.
10월 마감결과 10월은 일반의 매도 속에 외국인과 기금이 주식을 샀다. 주체별 순매수 결과를 보면, 일반이 3조 7600억의 주식을 팔았고, 기금 1조 8359억원, 외국인 1조 6561억원의 주식을 샀다. 외국인은 현물 뿐 아니라 선물 시장에서도 12,512계약의 선물을 사들여 10월 상승국면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기타세력과 투신이 주식을 산 것을 제외하면 여타 기관은 대체로 매도를 하였다. 이처럼 일반과 기관의 매도 속에 기금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여 시장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담이 작다. 10월과 같은 상승 추세가 계속될 수 있는 여건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
한편, 10월 상승에서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종목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는 8월 마지막 주 이후 견조한 상승을 이어가면서 종합지수의 상승을 리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지출이 2005년 연 10조원을 넘어선 후, 2010년 이후 급격히 늘고 있어서 이런 투자에 따른 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해진데다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 1위의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성장 잠재력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은, 종합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당연히 종합주가지지수 3000 시대를 여는 발판이 된다.
주가가 단순하게 오르는 것이 아니다. 기업들이 미래에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고, 그 결과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결실로 주가가 오른다. 최근 3년, 기업의 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2012년 이후 신규 설립된 공장들이 수익을 내며 성장하는 결실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단순히 경기의 방향을 따지기 전에, 과거 3~4년에 걸쳐 기업들이 어느정도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와 신시장개척 또는 새로운 사업진출과 신제품 론칭의 준비를 했는지에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 기업의 성장이나 주가의 상승은 저절로 경기의 방향에 나부끼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업환경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미래를 위해 준비한 투자의 결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3분기 미국 실질 경제성장률이 2.5% 성장으로 나타났다. 2분기 1.3% 성장 이후 가파른 회복이 되었을 뿐 아니라 성장률에 있어서 2000~2010년 구간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다.
8월 ~ 10월 신문기사와 TV 뉴스는 온통 (미국의) 경기침체와 더블딥으로 지면을 장식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화하며 비관속에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으나 실제 발표된 경제 상황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개인소비가 은행의 소비자 신용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상품 소비가 확대되고 있고, 금융권은 산업과 상업 등 사업자금 대출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까지 우려되던 실업률(고용보험 급여자수)가 재차 하락하기 시작하고 있다. 실물 지표로는 확연한 경기 활황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소비자의 경기 심리가 바닥권에 머무는 것은 순전히 미국에서도 역시 언론의 영향이다. 금융위기로 위축된 소비자심리가 이후 언론의 비관적인 기사로 인해 바닥권에 머물고 있어, 실제 경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실물경기와 소비자 심리의 괴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활발히 경기가 호전되는 이유는 돈의 공급이 늘기 때문이다. 2001년 이후 통화량 지표 추이를 보면 2008년 하반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통화공급이 늘어나 있다. 이런 기축통화의 증가 때문에 세계의 경제가 활발히 성장하게 되고, 이 팽창된 돈의 힘으로 세계 증시에 유동성 장세가 나타난다.
미국의 주가지수를 보면, 월봉을 기준 올해 10월의 상승은 대단히 가파르다.
과거 6~7년에 걸쳐 이런 급격한 상승은 2009년 3~4월과 2011년 10월 뿐이다. 이 두 시기의 공통점은 가파른 통화 공급이며, 이런 측면에서 10월의 상승은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가미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8~9월 하락과정에서 금융시장 자금이 주식과 상품에서 미국 국채로 몰렸다. 그러나 경기가 예상한 대로 침체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가파른 성장으로 방향을 바꾸어 나타났다는 점에서 채권에서 주식과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될 수밖에 없다. 이미 대규모로 풀린 통화와 더불어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날 상황이라는 점에서 가파른 상승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
한국경제
추석 명절의 위축 영향이 있는 9월 산업활동 발표 결과, 서비스업의 위축에 따라 전월비 소폭 위축으로 나타났으나 광공업은 8월을 저점으로 9월 회복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전월 대비 늘고 재고가 줄고 있어 바닥을 벗어나 호전이 시작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설기성고 증가와 함께 건설업 생산도 2개월째 호전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증가가 빠르고 전월비에 대해서는 철강과 금속가공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서비스 업종은 전반적인 위축에서도 금융과 보험업종은 전년동월비 8%대의 높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지표에서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이 박스권 등락을 거치는 모습속에 하락하였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9월 감소로 나타났다.
그러나 9월 급락했던 주가가 크게 올랐고, 높게 오른 환율이 안정되었다. 미국과 중국 경제의 호전과 함께 수출경기가 회복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건설업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선행지수는 일시적 변동 이상의 추세적인 악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겠다.
적극 매수
침체를 우려했던 미국 경제가 빠른 성장으로 나타나고, 한국 경제도 8월 이후 광공업과 수출산업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회복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를 대비하여 주식을 팔고 채권으로 몰렸던 투자자금이 채권에서 주식과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의 공급이 2008년말~2009년초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향후 빠른 경기의 성장과 함께 금
융시장에는 유동성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자본재 경기와 내구소비재 경기가 풀리고 이와 함께 금융업종의 업황이 호전되는 만큼, 내구소비재와 자본재,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적극 매수하여 비중을 늘려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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