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만기 1주일 전 변동.
다음주 한국 시장의 옵션 만기를 앞둔 때문인지, 세계 시장이 다시 변동이 확대되었다. 11월 첫날 유럽 증시는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핑계로 급락 변동을 만들었다. 그리스가 지원 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붙인다는 핑계로 5%대 하락을 했다.
이런 변동과 함께 지수는 급락 변동을 보임으로써 단기간에 월중 조정을 마무리한 모습이다. 핵심 추세구도상 바닥권에 이르러 반전이 기대되고, 주가가 월봉 시가 3선 가격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월중 저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한다는 핑계로 하락을 하지만, 사태의 본질은 채무자가 어떤가가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같은 채권국가의 지원의지와 태도이다.
유럽의 변동과 함께 미국 증시도 2%대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1일 하락과 함께 주봉 20주 평균과 월봉 시가 3선 가격에 근접하여 11월중 최저 가격권에 접근해 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5%로 확대되면서, 우려했던 경기가 침체가 아닌 확장국면으로 확인이 되어 있고, 그리스 채권국가들이 지원안을 마련하면서 악재가 해소되었음에도 한국증시의 옵션 만기 1주일 전쯤 해서 2일짜리 급락이 이어지는 변동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변동을 예상했음인지 외국인은 연일 주식 매수를 확대하고 있으나, 이번주 들어 242.5~245 행사가에서 최대의 이익이 나도록 옵션 포지션을 확대했다. 11월 1일도 이런 포지션이 반복되며 이미 이런 변동이 계획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만기를 앞두고 옵션 거래가 증가하고 일반이 옵션시장에서 상승쪽으로 욕심을 내면서 외국인의 하방변동의 이익기회가 된 셈이다.
옵션 구도로 보면 이틀간 242.5~245에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포지션을 만들고 있다. 종합지수로는 1932와 1852에 해당하는 지수가 된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20일 평균 전후, 월봉에서는 시가 3선까지 지수가 변동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1850 이하의 하락은 월봉 시가 3선에 접하게 되고, 20일 60일 골든크로스 후 누림목에 해당하므로 중요한 지지권의 의미가 있다. 옵션포지션이 변동을 확대시키지 않는 한, 11월 월중 최저가격 근처의 주가를 형성한다. 이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현물주식 매수 전략을 가져가는 구간이다.
그러나, 현물이 아닌 옵션에서 풋옵션매도나 콜옵션 매수가 확대되어 상승을 선점하는 경우에는 하락 변동이 더 확대된다. 만기주 주가는 지지선이나, 펀더멘털, 또는 증시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옵션 시장 매매주체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세계 증시의 변동을 만들어 움직이는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옵션 시장은 주머니 돈을 꺼내는 것과 같다. 어느 방향이든 개인의 투기가 몰릴 때 외국인은 이익을 얻는다.
현물시장 전략
현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은인 선물과 옵션에서는 하방포지션을 취한 대신 현물 주식은 매수를 주도하며 167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매도거래대금 역시 8300억원대로 매물은 적은 대신 꾸준한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매수를 주도하는 업종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자본재 업종과 내구소비재 업종 및 금융업종 업종이다. 9월만 해도 침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경기가 확장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되고 있고 건설기성고와 기업의 사업자금 대출이 늘면서 자본재 경기가 장기로 회복될 것을 겨냥하는 포지션 설정이다.
옵션 만기를 앞두면 당장의 옵션 이익이 현물 이익보다 크므로, 지수 변동을 위해 일시적으로 지수 관련 대형주 매도를 할 수 있으나, 그런 단기 변동과는 무관하게 경기 호전을 감안하며 경기 민감 업종은 지속적으로 매수를 확대하게 된다.
국내 기관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집중 사들인 반면, 철강, 화학, 조선 등 자본재 관련 업종의 매물을 쏟았다. 특히 투신과 보험을 중심으로 전기전자와 자동차에 포트폴리오를 몰고 나머지는 줄이는 매매를 하고 있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2009년 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외국인이 집중 매집한 업종이고, 국내 기관은 매도를 늘린 업종이다. 이런 점에서 외국인이 장기에 걸쳐 대규모로 매집을 해 둔 뒤에 기관이 매수하여 가격을 올리는 전략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전략의 차이는 장세를 얼마나 멀리 보고 투자하는가의 전략의 차이이다. 단기간의 평가가 중요한 경우는 장기로 크게 오르는 것보다는 당장 오르는 것에 치중하고, 제가격에 비해 싼 가격을 보기 보다는 우선 당장 오르는 기업에 치중하게 된다.
옵션시장과 관련하여 변동이 있으나 현물주식 전략으로는 좋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된다. 옵션만기와 관련한 주가의 하락 변동은 일시적 변동에 불과하다. 옵션 포지션에 따라 예상보다 덜하거나 더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현물주식인 경우에는 변동 후 회복이 된다는 점에서 예상된 가격대에서 물량을 확보해 나가면 된다.
업종별로 보면 경기 회복과 함께 비금속, 광업, 철강과 비철금속, 화학과 정유, 기계와 기계가공, 운수, 조선과 건설 등 중공업을 아우르는 자본재 업종과, 자동차와 전자제품 같은 내구소비재, 그리고 자본재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업종이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이 된다.
그중에서 자본재 업종보다는 내구소비재 업종의 경기 회복이 다소 앞서 회복되므로 이런 면에서 자동차와 전자부품업종이 앞서 나가고, 자본재 업종은 장기 바닥에 있으나 앞으로 장기에 걸쳐서 업황 회복이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자본재, 금융, 내구소비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면 좋다.
자동차와 전기전자와 같은 자본재 업종은 업황 회복 순서상 먼저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가 훨씬 더 저평가되고 상승의 기간이 긴 자본재 업종이 훨씬 큰 폭으로 오르는 특성이 있다. 자본재 업종의 경우 3년을 목표로 투자한다면 대체로 300%~1000%를 목표로 보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의 경기.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5%로 예상외로 크게 호전되었고, 한국의 9월 산업활동도 추석연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전된 결과를 보여준다.
따라서 경기와 기업의 실적 측면에서 9월과는 180도 다른 상황이다. 9월에는 근거 없는 더블딥이 현실이 되며 경기 침체가 될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이제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 확인된 상태로 경기 회복에 비하면 침체를 우려한 하락이 너무 지나치다.
어제밤 발표된 제조업 ISM 지수는 예상과 달리 소폭 하락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50 위에서 움직이는 확장국면을 유지한 채 장기 추세상 저점권을 형성하고 있다. 가격지표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으나 신규주문 지수는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미국의 건설지출은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건설과 비주택(상가, 공장)건설을 나눠서 전년동기비 증가율을 살펴 보면, 2008년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률로 위축되었던 비주택 건설은 2011년 상반기 플러스 증가로 전환이 되어 있고, 2006년 마이너스 성장률로 전환된 주택건설은 플러스 전환을 앞두고 있다.
2001년 하반기 마이너스로 감소했던 비주택건설이 2004년 플러스 증가를 시작하면서 2003년에서 2007년에 이르는 자본재 경기 회복의 실적 장세가 진행되었다. 2008년 위축이 시작된 비주택건설이 2011년 증가로 돌아서고 있다.
더욱이 이번 침체에서는 주택건설이 2006년부터 침체되기 시작하여 5년여의 긴 침체를 거쳐 증가로 전환되기 시작하고 있다. 비주택과 주택이 모두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개될 자본재 경기는 2003~2007년 구간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기 주기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비슷한 여건을 두고 있어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예상보다 더 탄력적이다. 이런 점에서 자본재 관련주는 3년을 앞으로 내다보고 차분히 지분을 모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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