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11. 12. 7. 13:36

11/11/04

 

쌍끌이 상승.

 

주초 변동을 보였던 시장이 주말 상승으로 마감하며 금요일 하락 징크스가, 금요일 상승으로 변하였다. 전강후약의 하락추세 국면에서 전약후강의 상승추세 국면으로 변화했음을 의미한다.

 

상승추세로 진입하면 악재가 곧 매수의 기회이다.  주초 그리스를 핑계삼아 하락했던 시장이 지지권에서 상승으로 움직였고, 국민투표를 발표했던 그리스는 투표를 취소했다. 모멘텀에 따라다니다 보면, 전략이 혼란함을 말해준다.

 

오늘은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로 전환하여 전체 기관이 매수로 나서며 4600억의 주식을 사들인데다가,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479계약을 사들임에 따라 2151억원의 프로그램 차익 매수가 유입되면서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강한 상승이 되었다.  모멘텀보다 수급이 강한 장이다.

 

 

종합지수는 58.45포인트, 3.13%가 상승한 1928에서 마감하여 다시 1900선을 돌파했고, 선물옵션 결제지수인 코스피200 지수는 3.38%가 오른 252.34에서 마감하였다.

 

 

60분 단기 추세의 저점에서 반등이 나타나 5일 평균선을 넘는 강세였다. 주가가 20일 평균에서 상승함으로써 상승 추세에서 나타나는 20일 평균 이격 조정후 상승하는 자연적인 흐름이다. 월봉은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20월 평균을 지지권으로 상승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기관은 강한 매수 전략으로 전환하여 하루 매수 순매수 규모로는 대단히 드문 4600억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간 꾸준히 매도를 하던 보험권의 매수가 주목된다. 외국인은 현물 매수는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레버리지가 큰 선물에서 5479억의 매수하였다. 일반은 8223억의 매물을 쏟아내 9월 26일 이후 순매도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일반이 상승포지션을 차익실현한 반면, 외국인이 상승방향 포지션을 사들여 전체적으로는 베팅액 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기관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등 내구소비재 업종에 대한 매수를 계속하는 한편, 철강과 비철금속, 정유와 화학, 조선, 기계의 자본재와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고루 사들였다.

 

 

기관 주요 순매수 기업

 

 

한편 외국인은 업종에서는 자동차 3사를 중심으로 매수하였으며, 화학과 건설 조선 운수 등 고루 사들였다.

 

외국인 주요 순매수 기업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업종을 고르게 매수하면서 자본재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내구소비재와 금융주도 상승이 활발했다. 경기민감업종인 내구소비재, 자본재, 금융주가 고루 상승하고 경기방어주의 움직임이 둔한 모습이라 하겠다.

 

 

 

 

기관의 매도와 함께 장기 정체국면을 보이던 자본재 및 금융업종은 이제까지 바닥권 등락을 하며 매집국면을 이어왔다. 지금은 일부 앞서 움직이는 선도주를 제외하면 대체로 60일 평균 돌파를 앞둔 모습이다. 60일 평균 아래에서는 등락의 지루한 모습이 이어지지만 60일 평균과 90일 평균(20주 평균)을 돌파하면서 주가는 탄력을 받으며 오르게 된다.

 

다음주 옵션 결제일이 있으나 옵션시장의 만기가 있으나, 옵션시장의 포지션 경합보다는 현물시장의 주식 매수 경합이 치열하다. 이런 점에서 다소간 움직임이 제한된다고 해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모습이다.

 

특히 이번주 조정으로 11월 최저가격을 확인하고 상승을 재개하는 모습으로 11월 상승 구간이 크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기조를 계속 가져가는 전략이 좋고, 특히 자본재와 금융업종의 경우에는 주가가 여전히 장기 바닥권에 머물러 있어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세계 시장의 흐름과 미국과 중국의 대세 구조

 

유럽발 변동을 만드는데 활용하는 독일 증시는 추세채널의 중단에 걸려 다소 숨고르기이지만, 저점을 확인 후 오른다는 점에서 조정을 거치더라도 안정적인 상승의 모습이다. 월봉이 빠르게 11월 저점을 시가3선(시작가 기준 가중평균 방식의 3월 평균선)에 맺고 상승이 진행하고 있어 상승추세 진행중이다.

 

 

 

미국증시는 주중 20주 평균을 일시 이탈했으나 결국은 20주, 20월 평균을 지지로 상승 전환된 모습이다. 이미 10월에 월봉에서 상승 장악형이 형성이 되어 있고, 시가총액 1위인 엑슨모빌이 지지권 상승이라는 점에서 단기 변도에 관계없이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

 

 

특히 미국 증시를 장기적으로 보면 대단히 강한 힘이 축적이 되어 있다. 2000년 이후 주가가 조정 국면을 거치고 있는 미국 증시는 12년이 지나면서 장기 이동평균선이 모두 수렴하여 강한 상승의 힘을 비축하고 있다. 이런 힘의 비축 모습을 월봉에 그물망 차트를 그려보면 알 수 있다. 10월은 이  그물망 상단을 뚫고 올라오는 상승을 보였고, 11월은 이 그물망의 상단에서 지지되어 오르는 모습이다.

 

 

이미 12년의 조정을 거치면서 80년대와 90년대의 고속성장에 따른 구조적 문제점이 누적되어 위기라는 형태로 붕괴되고, 그 이후 산업 구조조정과 함께  새로운 20년 성장의 힘이 비축되고 있다고 하겠다

 

과거 호경기과 장기 주가 상승이 나오기 위해서는 통화와 금리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금리를 인하하여 저금리로 낮춘 후 두 차례에 걸친 통화팽창 과정이 진행된 후에는 장기적으로 강한 대세 상승이 이어진다.

 

 

1990년 부동산 침체 이후 1991년 통화팽창과, 1993년의 통화팽창을 거쳐 1995년~2000년에 이르는 5년에 걸친 장기상승이 나타났고, 2000년 IT버블 이후 1999년 통화 팽창과, 2001년말 통화 팽창 이후 2003년~2007년에 이르는 장기상승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건으로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2009년 통화팽창과 2011년 통화팽창의 쌍둥이 팽창이 마무리되고 이제 경기 호전과 주가 상승이 시작될 시점에 있다고 하겠다.

 

 

중국 상해지수는 유럽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항이었던 60일 평균을 넘어선 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상승폭이 작아 시가3선 이격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가3선을 지지로 바로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 60일 평균을 넘어서 일단은 2700을 목표로 하는 추세가 이어지기 쉽다.

 

 

 

중국증시를 장기 추세로 보면, 이번 조정은 역시 장기 이평이 밀집한 강한 지지권이다. 주가가 여기까지 하락을 한 후 상승으로 전환된다는 것은 미국 증시 못지 않은 강한 힘이 비축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무역규모가 1조$를 넘고, 2007년 2조$를 넘은 무역규모가 오늘 3조$를 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01년의 수준으로 내려왔다.  3조달러 무역의 경제를 대표하는 주가지수가 불과 몇천억$ 무역규모를 대표하는 경제 수준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점에서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그리고 경제규모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싼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주가가 강한 상승의 힘이 비축되어 있다.

 

세계 경제  1위인 미국과 세계 경제 2위인 중국이 모두 강한 주가 상승의 힘을 비축하고, 둘 모두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 주가는 경기를 앞서 움직이며 주가가 오르면 부의 효과와 일반의 심리 개선이 경제성장에 선순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점에서 미국와 중국 증시의 주가 지수에 응축된 힘을 주시할 때이다.

 

 

종합주가지수

 

종합지수를 연봉으로 30년 흐름을 살펴 보면, 엄청난 위기를 겪은 것 같지만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줄 뿐이다. 조정을 거쳤던 저점은 대세추세채널의 중심선으로 중요한 지지권이다. 이 때문에 이 가격은 대세 저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를 하는 지수가 된다.

 

 

2000년 이후의 연봉 상승 추세를 그려보면 종합주가지수의 장기적인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2008년 위기로 과매도 된 후 2년에 걸쳐 상승이 나타난 후 조정을 거쳤으나 전체적인 추세에 비해서 크게 뒤진 상태이다. 연봉을 기준으로 2년 상승 후 조정을 거치면 다음해에는 장대 양봉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과 중국의 추세적 흐름과 더불어 한국증시의 향후를 조망해 볼 필요가 있고, 기축통화의 금리와 통화공급 증가율에서 이후 장기 추세를 내다보고 자본재와 금융 업종의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Posted by 까 치